네아폴리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고대 네아폴리스가 있던 곳에 건설된 현대 도시 카발라의 모습이다. 네아폴리스는 에게해의 북쪽 끝에 있었으며,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빌립보의 항구 역할을 했다. 네아폴리스는 사도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유럽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었다. (행 16:9, 11, 12) 아마도 바울은 3차 선교 여행을 하면서 네아폴리스를 다시 거쳐 간 것 같다. (행 20:2, 6) 이 도시에 로마의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인근에 로마가 만든 에그나티아 가도(비아에그나티아)의 일부 구간이 남아 있다. 에그나티아 가도는 동서를 잇는 약 800킬로미터 길이의 주요 도로로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연결하고 아시아와의 경계까지 뻗어 있었다. 바울이 방문한 여러 도시들이 에그나티아 가도가 지나는 곳에 있었는데, 그러한 도시들 가운데는 네아폴리스, 빌립보, 암피폴리스, 아폴로니아, 데살로니가가 있다.—행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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