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가장 취약한 피해자들
1989년도 (미국) 공중 위생국장 보고서는 담배를 피우는 시기가 이를수록 폐암으로 죽을 가능성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25세 이후에 시작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5배이며, 20세부터 24세 사이에 시작한 흡연자는 이환율이 9배나 높다. 15세부터 19세 사이에 시작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4배이며, 15세 이전에 시작한 흡연자는 이환율이 19배나 높다.”
많은 경우 흡연은 바로 마약 체험의 발단이 된다. 12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중 흡연자는 마리화나를 사용할 가능성이 10배이며, 코카인, 환각제, 헤로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14배임이 밝혀졌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과 헤로인 중독자의 90퍼센트 이상이 담배를 몹시 피운다.
최근 갤럽 여론 조사는 십대 청소년 중 64퍼센트가 21세 미만자에 대한 담배 금지 조치를 찬성하였으며, “입법 기관에서 정한 그러한 법에 극구 반대한 사람들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아서 돈을 버는 성인들뿐”임을 밝혀 주었다.—「정신 의학, 정신 건강 및 행동 의학 최신 뉴스」(Psychiatric, Mental Health, and Behavioral Medicine News Update), 1990년 3-4월 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