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어디에서 유래하였는가?

발렌타인(발렌티누스) 데이에 카드나 선물을 보내거나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많은 나라에서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그러한 것들을 보내는 것이 관습이다. 이 날은 연인들이 축하하는 날로 여겨진다. 그러면 그러한 관습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브루어 관용구 우화 사전」(Brewer’s Dictionary of Phrase and Fable)은 이렇게 말한다. “성 발렌티누스.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투옥된 로마의 사제. 개종자가 되었으며, ·⁠·⁠· 몽둥이로 맞아 죽었다. 그가 사망한 날은 2월 14일이다. ·⁠·⁠·

“발렌티누스[연인]를 택하는 고대의 관습이 [이] 성인과 결부되어 있는 것은 우연일 뿐이며, 본래 고대 로마의 농신제로부터 유래했거나 ·⁠·⁠· 새들의 짝짓는 계절과 관련되어 유래한 관습이다. 그 관습은 선물을 주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요즈음에는 큐피드, 화살에 맞은 심장 등이 그려진 카드를 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 큐피드는 발렌타인 데이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동 사전은 이렇게 말한다. “큐피드(라틴어 쿠피도, 욕망, 사랑). 그리스의 에로스에 해당하는 로마의 사랑의 신. 그는 보통 날개 달린 미소년(美少年)으로서 눈이 멀었으며 활과 화살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월드 북 백과 사전」은 발렌타인 데이 관습의 기원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을 언급하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준다. “한 이야기에 의하면, 기원 200년대에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젊은 남자들의 결혼을 금하였다고 한다. 그 황제는 독신 남자가 더 우수한 병사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발렌티누스라는 사제가 황제의 명령에 불복하여 비밀리에 젊은 남녀들을 결혼시켰다. ·⁠·⁠· 많은 이야기들에 따르면, 발렌티누스는 주후 269년경 2월 14일에 처형되었다고 한다. 주후 496년에, 교황인 성 겔라시우스 1세는 2월 14일을 성 발렌티누스 축일로 명명하였다.”

그 관습의 기원에 대한 진위에 관계없이, 그것은 고대 이교 신앙과 그리스도교국의 소위 “성인” 반열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 발렌타인 데이는 또한 종종 무지한 대중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또 하나의 구실이다.—고린도 후 6:14-18.

본지를 읽고 나서 성서에 관한 질문이 생긴다면, 부디 주저하지 말고 인근 왕국회관의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 보거나 본지 발행소에 편지하기 바란다. (5면 참조)

[32면 사진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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