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라
(Dura)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이 금 형상을 세웠던 평야.—단 3:1.
성서에서는 “바빌론 관할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따라서 바빌론 도시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날 일부 학자들은 바빌론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툴룰 두라를 여러 후보지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생각한다. 그곳에서는 건조 벽돌로 만든, 사면이 각각 14미터인 둔덕의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느부갓네살이 만든 형상의 토대였다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메소포타미아의 지명에서는 “둘러싸여 있는 지역”, “벽”, “벽으로 둘러싸인 장소”를 의미하는 아카드어 두루가 자주 등장하므로, 현재로서는 어떤 곳이 두라였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