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해 건축 계획이 추진되다

“불이야! 불이야! 여호와의 증인의 대회 회관에 불이 났다!” 1989년 10월 어느 금요일 오후, 그런 놀라운 외침이 네덜란드 북부의 헤렌벤이라는 읍에서 울려 퍼졌다.

여호와의 증인은 그 훌륭한 대회 회관을 11년 동안 사용해 왔었다. 거의 매 주말이면, 수백 명이 그곳에 모여 이틀간의 순회 대회 혹은 하루 동안의 특별 대회일을 가졌다. 그곳은 성서 교육을 위한 안락한 장소였다.

대회 회관 지붕에서 작업을 하는 도중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이 재난은 회관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증인들은 그러한 손실을 보게 되어 섭섭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다른 곳에 새로운 대회 회관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플레볼란트 주에 있는 스비프테르반트에서 적절한 부지를 발견하였다. 그곳은 해면 아래 5미터인, 이전에는 내해였던 조이데르제 내의 넓은 간척지이다.

1991년 1월에 새 대회 회관의 건축을 시작하기 위한 신호가 떨어졌다. 1991년 5월과 9월 사이에 지을 계획이었다. 수백 명의 증인들이 그 현장에서 일하겠다고 자진했으며, 일부 젊은이들은 그 일을 여호와 하나님을 전 시간 섬기기 위한 디딤돌로 보았다. 벨기에와 영국에서도 수십 명의 봉사자들이 왔다.

이렇게 하여 멋지게 설계된 건물이 건축되었다. 청중석과 카페테리아 식당은 유리 지붕이 덮인 복도로 분리되어 있다. 대강당에는 1008석의 자리가 있고, 부속 홀에서는 또 다른 230명이 텔레비전 화면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사야 2:2, 3) 이 새 대회 회관은 그러한 영적 가르침이 베풀어지고 있는 많은 장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한 장소 가운데에는 여호와의 증인의 지방 왕국회관이 있다. 그곳에 가면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