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에서 필요를 충족시킴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사도 16:9) 환상 가운데 사도 바울에게 나타난 남자가 한 이 말은 새로운 구역 즉 지금의 그리스에 있는 도시들에서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선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밝혀 주었습니다.

지금의 마케도니아에는 여호와의 증인이 국민 1840명당 단지 한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호와 하느님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평화의 소식을 들을 필요가 절실합니다.—마태 24:14.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2003년 11월 어느 날, 스코페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마케도니아 사무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그 전화는 마케도니아 국제 협력 센터에서 걸려 온 것이었는데, 11월 20일에 시작하는 3일간의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여 증인의 신앙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왕국의 좋은 소식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마케도니아어로 된 다양한 여호와의 증인 출판물의 전시 준비와 진열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였습니다. 방문객들이 원하면 출판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출판물들의 견본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서적들을 전시해 놓음으로 많은 사람들은 새 힘을 주는 영적인 물을 거저 마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계시 22:17.

방문객들은 「청소년은 묻는다—질문과 효과있는 대답」 책과 「가정의 행복—그 비결」 책과 같은,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출판물을 특히 많이 찾았습니다.a 98명의 방문객은 여호와의 증인이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자신들의 주소를 적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호와의 증인이 수행하는 훌륭한 일과 출판물의 질에 대해 호평하였습니다.

한 남자가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부스에 왔습니다. 그 아버지는 혹시 어린이를 위한 출판물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증인들은 그에게 「나의 성서 이야기 책」b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책을 쭉 훑어보더니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면서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수행하는 교육 활동은 전적으로 자진적인 기부로 유지된다는 말을 듣게 되자, 그는 더욱더 마음에 들어 하였습니다. (마태 10:8) 그는 아들에게 그 책을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좋은 책이란다! 아빠가 너한테 매일 이야기 하나씩 읽어 줄게!”

철학 교수 한 사람도 부스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심이 많았지만, 특히 여호와의 증인의 신앙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c 책을 살펴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내용이 논리적으로 제시되어 있군요! 내가 생각했던 꼭 그대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 교수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 몇몇이 부스로 와서 교수가 받은 책을 자신들에게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같은 책을 공부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교수가 수업 중에 그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성경 진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일단의 십 대 청소년들이 단지 둘러보려고 부스에 들렀습니다. 증인 한 사람이 수화로 통역해 주는 소녀의 도움을 받아 그들에게 짤막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d 책에 나오는 삽화를 사용하여, 예수께서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셨으며, 그 가운데는 청각 장애인도 있었다는 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청각 장애가 있는 그 청소년들은 조만간 예수께서 현재 지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와 같이 하실 것이라는 성서의 약속을 “듣게” 되어 기뻐하였습니다. 몇몇 청소년들은 성서 출판물을 기쁘게 받았으며, 수화를 할 줄 아는 증인이 그들을 방문하도록 마련하였습니다.

마케도니아어 출판물 외에도, 알바니아어, 영어, 터키어로 된 출판물도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하였습니다. 마케도니아어를 모르는 한 남자는 영어로 된 출판물을 몇 부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파수대」와 「깨어라!」지를 몇 부 받고 나서, 자신은 터키어를 사용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에게 모국어로 된 출판물을 보여 주자, 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증인이 모든 사람을 돕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참으로 훌륭한 증거가 행해졌으며, 매우 많은 사람들이 성서 진리에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게 되어 참으로 격려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마케도니아에서도 왕국의 좋은 소식이 더 널리 전파되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각주]

[9면 네모와 삽화]

이정표!

2003년 5월 17일에는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한 노력에 큰 진전이 있었다. 스코페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새로운 사무실이 봉헌된 것이다. 건축 공사는 2년이 걸렸으며, 이전 시설의 네 배로 확장되었다.

세 동의 건물에는 일반 사무실, 번역 사무실 그리고 숙소, 주방, 세탁실이 있다. 여호와의 증인의 통치체 성원인 가이 피어스 형제가 봉헌사를 하기 위해 참석하였다. 열 개 나라에서 온 방문객들이 봉헌식 프로그램에 참석하였다. 모두는 이 아름다운 새 건물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8, 9면 지도]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스코페

알바니아

그리스

[8면 삽화]

마케도니아의 스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