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의 재판석
사진에 보이는 것은 고린도의 “재판석” 즉 베마의 유적이다. 이것은 대중에게 연설하는 데 사용되는 크고 높은 연단이었다. 고린도의 재판석은 도시의 아고라 즉 넓은 공공 광장의 가운데쯤에 세워져 있었다. 도시의 행정관은 이 연단에 서서 자신이 내린 판결을 공포하곤 했다. 재판석은 흰색과 푸른색을 띤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연단 옆에는 행정관을 만나려고 온 사람들이 기다리는 대기실이 있었는데, 대기실에는 모자이크로 된 바닥이 깔려 있었고 벤치가 있었다. 삽화는 1세기 고린도의 재판석의 모습이 어떠했을지를 추정해서 그린 것이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속주 총독 갈리오에게 재판을 받도록 이곳으로 끌고 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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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the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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