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를 하는 유대인들에게 쓴 글이 들어 있는 테오도투스 비문
가로 72센티미터, 세로 42센티미터 크기의 석회암 판에 새겨진 이 비문은 테오도투스 비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문은 20세기 초에 예루살렘의 오벨(오펠) 언덕에서 발견되었다. 그리스어로 된 이 비문에서는 “율법을 낭독하고 계명을 가르칠 회당을 만든” 제사장인 테오도투스를 언급한다. 이 비문은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문을 보면 기원 1세기에 예루살렘에 그리스어를 하는 유대인들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행 6:1) 일부 학자들은 이 비문에 언급된 회당이 성경에 언급된 “해방민의 회당”과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 6:9) 또한 이 비문에서는 테오도투스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아르키시나고고스(“회당 책임자”)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그 단어는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 여러 번 나온다. (막 5:35; 눅 8:49; 행 13:15; 18:8, 17) 이 비문에서는 테오도투스가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묵을 숙소를 만들었다는 점도 알려 준다. 그 숙소는 예루살렘을 방문한 유대인들 특히 연례 축제를 지키러 온 사람들을 위한 숙소였을 것이다.—행 2:5.
자료 제공:
Courtesy of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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