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갑
1세기에 로마 군인들은 가슴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흉갑을 착용했다. 계급이 높은 장교들은 동체 갑옷 (1) 즉 몸에 맞게 제작한 두 개의 금속판으로 된 흉갑을 입었다. 이 갑옷의 앞판과 뒤판은 한쪽이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다른 쪽은 고정 장치나 끈을 이용해 고정했다. 많은 군인들은 철 합금이나 구리 합금으로 만든 비늘로 된 흉갑(2)을 입었다. 그러한 흉갑은 가죽이나 면으로 된 안감에 비늘을 붙인 형태였다. 그런가 하면 가죽으로 만든 상의 위에 쇠사슬로 된 갑옷(3)을 입는 군인들도 있었다. 그러한 갑옷은 수많은 쇠고리를 서로 엮어서 만들었다. 이 갑옷은 몸을 잘 보호해 주었으며 다른 흉갑에 비해 가벼웠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해 주는 특성인 의와 믿음과 사랑을 흉갑에 비했다.—엡 6:14; 살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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