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방문했던 밀레투스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은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예) 서쪽 해안에 있던 고대 도시 밀레투스이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바울은 이 도시를 적어도 두 번 방문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것은 3차 선교 여행이 끝날 무렵(기원 56년경)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배를 타고 밀레투스로 왔으며 에베소 회중의 장로들을 불러 중요한 모임을 가졌다. 에베소의 장로들은 밀레투스에 오기 위해 육로로 그리고 아마도 배편으로 이동하여 약 70킬로미터를 여행했을 것이다. 장로들은 바울과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한 뒤에, 그가 배를 타고 여행을 계속하도록 배웅해 주었다. (행 20:17-38) 바울은 로마에 첫 번째로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뒤에 밀레투스를 다시 방문한 것 같다. 그는 “드로비모는 병에 걸려서 … 밀레투스에 남겨 두었다”고 썼다.—딤후 4:20. “기원 61년경 이후에 바울이 한 여행”에 나오는 지도 참조.
1. 고대 항구들 중 하나의 일부. 강의 퇴적 작용으로 인해, 오늘날 밀레투스의 유적은 내륙으로 8킬로미터쯤 들어온 곳에 있다.
2. 이 고대 극장은 기원전 3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여러 차례 개축되었다.
3. 고대의 해안선을 보여 주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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