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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0 9/22 19-22면

정교한 날개를 가진 생물

‘브라질’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만일 당신이 상상할 수 있다면 정교한 색깔을 전시하는 것이 꽃에서 꽃으로 날아다니고 있는 것을 상상해 보라. 그것이 큰 무궁화꽃에 내려 앉을 때 보드러운 푸른 날개는 태양 광선으로 빤짝이게 된다. 당신은 바로 당신 앞에서 들리는 다음과 같이 주고 받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꽃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어린 ‘미애’가 묻는다.

“자세히 쳐다봐. 그러면 알 수 있어”라고 아저씨는 대답한다.

곤충은 꽃 위를 날면서 꼬여진 실같은 혀를 내밀어 꿀이 있는 씨방 깊숙이 밀어넣는다.

“아, 그러면 그것의 혀는 가느다란 ‘호오스’와 흡사하군요.”라고 ‘철수’는 감탄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혀의 절반은 갈라져 있다. 그리고 튀어나온 두 눈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고 있을 때는 늘어나고 벗어두었을 때는 줄어드는 시계줄과 같이 꼬여있다. 그리고 무엇을 빨아먹을 기회가 생기면 주름 상자와도 흡사한 ‘펌푸’를 사용하여 빨아들이게 된다.

당신이 날개단 보석을 주시해 보면 ‘브라질’인들의 푸른 색깔과 기타 다양한 색깔을 보게 되며 모두는 분주하게 연료를 공급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어린 ‘철수’는 뛰어가서 곧 한 마리를 잡아 날개를 잡고 달려왔다.

“철수야 이제 네 손에는 예쁜 ‘먼지’가 가득 묻어 있을거야. 이봐! 나는 ‘포케트’용 현미경을 가져왔단다. 네 손가락 끝에 그 ‘먼지’를 조금만 묻혀 ‘슬라이드’에 갖다 놓아 보렴 ‘먼지’ 입자의 모양이 눈에 보이니? 이 입자들은 실제로 대단히 작단다. 나비의 종류에 따라 이 미립자의 크기도 각기 틀린단다. 종종 이 입자들은 날개에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묻어있단다.

“이제 너는 나비와 나방이가 인시류(鱗翅類)라는 과학적인 이름을 갖게 된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겠지. 인시류를 영어로는 ‘레피돕테라’(Lepidoptera)라고 하는데 희랍어 ‘레피스’(비늘)와 ‘프테론’(날개) 즉 ‘비늘있는 날개’라는 말에서 나온 말이란다.”

“참으로 아름다운 푸른 색깔이에요!”라고 철수는 감탄한다.

“그리고 대단히 유약해요!”라고 미애가 한 마디 더 한다.

“그런데 날개 양면의 겉모양은 실로 매혹적이지”라고 말하면서 아저씨는 설명을 계속한다. “현미경에 나타나는 색깔은 선명한 갈색이지만 위에 붙어있는 투명한 비늘은 색깔이 다양하게 보일 수 있게 광선을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지. 그리고 이들 곤충들은 인간이 상상하는 것만큼 실제로 유약하지 않단다. 다리는 외피중에 관모양으로 되어있는 부분이지. 그리고 피부는 또한 뼈대 역할도 하여 보호와 저항의 역할을 하고 있지. 또한 몸 내부에는 머리와 가슴과 복부가 형성되어 있으며 심장과 배도 들어있지.”

경이로운 탈바꿈

“아저씨, 우리에게 나비가 태어나는 과정을 좀 알려 주세요.”라고 미애는 간청한다.

“그래 설명하여 주마. 먼저 숫나비와 암나비가 함께 만나야 한단다. 이 목적을 위하여 숫나비는 아주 작은 조각으로 형성된 한 쌍의 촉감대를 갖추고 있단다. 그리고 숫나비는 이 촉감대를 통하여 먼 곳 심지어 수 ‘킬로미터’ 밖까지도 암나비가 있는지 알아낼 수가 있지. 아마도 냄새가 그 비결인 것 같애. 왜냐하면 숫나비는 언제나 촉감대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거든.

“숫나비는 그가 택한 암나비에게 접근할 때 날개로 춤을 추면서 자신이 가진 모든 색갈을 전시한다고 알려져 있지. 수정이 끝나면 암나비는 다른 숫나비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어떤 분비물을 내어 몸에 바른단다. 그 다음 암나비는 약 천개 정도 되는 알을 깐단다. 암나비는 생에 있어서의 이 목적을 이룬 후 먹지 않고 단지 이삼일 살다가는 죽는다. 그리고 숫나비도 곧 죽는단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아저씨?”

“미애야. 알은 부화가 되어 식욕이 강한 애벌레가 되는거야. 이 과정은 보통 알을 낳은 후 팔일 내지 십일 후에 일어나는거야. 그리고 애벌레는 어미가 먹일 필요가 없단다. 왜냐하면 애벌레는 강한 턱과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여덟개 내지 열개의 눈을 가지고 알에서 나오기 때문이지. 애벌레들은 다습질(多濕質)의 푸른 잎을 좋아한단다. 이전에 관찰자들은 애벌레 한 마리가 오십 이일 동안에 120개의 잎을 먹었으며 15‘그램’의 물을 먹었고 태어날 때의 무게보다 86,000배의 무게로 자랐음을 알게 되었단다!”

아저씨는 계속 설명하였다. “애벌레의 몸은 적에게 쉽게 공격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 그러므로 애벌레는 주위를 살핀단다. 어떤 애벌레는 단지 밤에만 먹으며 또 다른 애벌레는 잎의 밑에 숨어서 먹고 그리고 또 어떤 애벌레는 잎에다 만든 원통형의 벌레집에다 몸을 숨기지. 어떤 애벌레는 정말 놀랄만한 위장술을 가지고 있지. 주위에 빛이 반사되면 예민하게 반응을 일으켜서 애벌레의 몸 색깔이 변화되는 결과가 된단다. 예를 들면 어떤 애벌레는 주위가 녹색이면 그것에 맞추기 위하여 몸의 색깔이 푸른 녹색이 되며 배경이 어두운 색갈일 때는 푸른 잿빛으로 몸의 색이 바뀐단다.”

“애벌레는 결국 어떻게 되나요?”라고 철수가 묻는다.

“어떻게 되느냐 하면, 때가 되면 애벌레는 본능적으로 실을 내어 고치를 만들어 고치 속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애벌레로서의 마지막 과정으로서 원통형 외피로 둘러싸인 뿔 모양의 번데기가 되는 것이란다. 이 과정은 일주가 될 수도 있으며 수년 걸릴 수도 있단다. 이 고치 안에서 애벌레가 다른 생물로 탈바꿈을 하는 진정한 기적이 일어나는 거야. 어느 따뜻한 날 단단한 꼬치껍질은 찢어지게 되는데 그 다음엔 어떻게 되는지 아니?”

“제가 알아요. 나비가 되는거지요!”라고 미애가 말을 가로챘다.

“그래 맞았다. 알이 어떠한 나비과의 알이든지 간에 나비 혹은 나방이 된단다. 그러나 좀 상상해봐! 이제 더는 끈끈한 애벌레가 아닌 놀랄만큼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생물, 아마 무척 찬란한 생물이 된거야. 나방은 날개를 펴고 몸 내부에서 날개에 유체를 분사시키게 되며 날개가 건조하였을 때는 처녀 비행의 준비가 다 된거야.”

세계적인 분포

“나비의 종류는 많은가요?”

“미애야. 셀 수 있는 나비와 나방의 종류는 적어도 80,000 종이 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약 120,000 종류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단다. ‘브라질’에 가장 많은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단다. 한 자연학자는 ‘아마존’ 지역에서 단 한 시간 동안에 칠백종이 날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단다.”

“그러면 세계 어디서나 나비를 볼 수 있나요?” 하고 ‘철수’는 궁금히 여겼다.

“나비들의 분포지역은 실질적으로 꽃식물의 분포지역과 동일하단다. 단지 극지대 부근과 같이 매우 추운 지방만 제외된단다. 최소 사십 육종이 북극권 내에 퍼져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에는 나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가장 아름다운 종류는 열대지방에 살고 있단다.”

아저씨는 “나비의 화석이 또한 발견되었지” 하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즉 ‘발틱’ 호박(琥珀)에 박혀있던 것 같은 것이야. 그러나 그와 같은 고대의 표본도 오늘날 날아다니는 나비와 실제상으로 차이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단다. 수천년이 지났지만 진화된 흔적이 보이지 않고 있어. 나비류는 명백히 성서가 언급하는 다섯째 창조의 날에 종류에 따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분명하지.”—창세 1:20-23.

신기한 방랑자들

“그런데, 아저씨 나비들은 먼 여행을 하나요?”라고 철수가 묻는다. “그럼, 하지. 나비의 여행거리에 있어서도 종류에 따라 실로 다양하지. 대부분의 종류는 수명이 수일 혹은 수주일 정도며 한 지역에서만 서식한단다. 어떤 종류는 수명이 수개월간이며 한 마리나 혹은 크게 떼를 지어 수천 ‘킬로미터’를 날라가지. 군주 나비를 예로 든다면 여름철에는 ‘허드슨’ 만이 위치한 북쪽 지방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단다. 고것은 ‘캘리포니아’나 ‘멕시코’ 등지에서 겨울을 나며 다음 세대가 동일한 지역으로 돌아간단다. 봄에는 이 나비가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다시금 북으로의 먼 여행을 시작한단다. 6월쯤 이 나비들은 그곳에 도착하여 알을 낳은 후 죽는단다.”

“아저씨 나비들이 어떻게 같은 장소로 날아갈 수 있나요?”

“미애야.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주셨단다. 이렇게 하는데 있어서 냄새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이 있어. 숫 군주 나비 뒷날개에는 검은 점이 있으며 이 검은 점 위에는 검고 구멍난 비늘이 있단다. 이 비늘은 인동덩쿨 냄새와 비슷한 약한 향내를 내고 있단다. 그 향내가 짝을 짓는데 주된 역할을 하지만 크게 떼를 지어 여행할 때는 그들은 또한 냄새를 내는 꼬리를 남긴단다.

“물론 한 종류 전체가 한 방향으로만 날아가는 것은 아니란다. ‘아프리카’에서 나비떼들이 서로 스치면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이 관찰되었으므로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러나 각 종류는 제각기 한 방향으로 날아간단다. 폭풍우도 그들의 방향을 바꾸지 못한데. 그리고 어떤 나비 떼는 거창하단다. ‘유럽’에서 관찰한 한 나비 떼는 폭이 64‘킬로미터’나 되었으며 시속 십 ‘킬로미터’로 나비 떼가 현장을 통과하는데 삼일이 걸렸단다. 그 나비 떼의 수는 약 삼십억 마리가 되는 것으로 추산하였어.” “그것이 그들의 평균 속도입니까?”

“‘철수’야, 반드시 그렇지는 않단다. 이 문제에 관한 자세한 연구는 실제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단다. 영국에서 관찰한 나비들은 사십 이 ‘킬로미터’를 한 시간에 날아갔단다. ‘헬리콥터’가 따라가 본 한 떼는 220‘킬로미터’를 4시간 42분에 날아갔단다. 그리고 이 나비들은 인간의 비행기가 날 때 사용되는 연료에 상당하는 비율의 연료를 태우는 것도 아니란다. ‘헬리콥터’는 한 시간의 비행에 ‘헬리콥터’ 무게의 4 내지 5‘퍼센트’에 상당하는 연료를 소비한단다. 어떤 비행기는 무게의 12‘퍼센트’에 상당하는 연료를 소비하지. 그러나 나비는 같은 시간에 단지 무게의 0.6‘퍼센트’만 소비한단다.”

기타 신기한 점

‘미애’는 “그들은 어느 정도의 크기로 자라나요?” 하고 묻는다.

“어떤 나비들은 대단히 크단다. ‘뉴기니아’산 숫나비 ‘트로이데스 알렉산더’를 예로 든다면 편 날개의 폭이 25‘센티미터’ 내지 30‘센티미터’가 된단다. ‘오스트레일리아’ ‘퀸랜드’ 북부에 서식하는 ‘오니드옵테라 카산드라’라는 나비는 날개의 폭이 16‘센티미터’나 되며 ‘보르네오’산인 또 다른 종류는 편 날개의 폭이 18‘센티미터’나 된단다.”

아저씨는 설명을 다음과 같이 계속한다. “그런데 나비의 세계에는 또한 ‘스컹크’라는 종류가 있단다. 이 나비들은 적들—주로 새들—을 향하여 불쾌한 냄새를 발산한단다. 또한 이 나비들의 날개는 대개가 위장하기에 알맞게 무늬가 져 있단다. 날개 무늬의 한 형태는 올빼미의 눈과 같으며 또 어떤 무늬는 마른 나뭇잎같이 보인다. 그리고 또 어떤 것은 날개 안이 80 혹은 88이라는 글자와 동일한 무늬가 져 있단다.”

“그런데 나방이와 나비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철수’야. 일반적으로 말하여 나비는 낮에 날며 나방이는 밤에 난단다. 그러나 예외가 있지. 사실 너는 아마도 나방이가 낮에 주위를 날고 있는 것을 본 일이 있을꺼야. 나비는 쉴 때 보통 날개를 숨긴단다. 적어도 앞 날개를 접어 수직으로 세우지. 나방이는 앞 날개를 펴서 비스듬히 내린단다. 그리고 또한 나방이는 나비가 하는 것처럼 눈부신 날개의 색깔을 뽐내는 습관을 갖지 않았단다.”

“아저씨, 한 가지만 더 묻겠는데요. 나비들은 유익한 점이 있나요?” 하고 미애는 묻는다.

“유익이 있지. 감상적인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부가하여 식물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단다. 나비들은 꽃가루를 꽃에서 꽃으로 옮기며 이러한 방법으로 식물의 번식을 가능하게 하고 있지. 너는 또한 누에에 대하여 들었겠지. 누에도 역시 나방이가 되지만 유충으로 있을 때 인간의 목적에 사용되는 깨끗한 명주실로 고치를 짓지. 그런데 이제 해가 기울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야 겠구나.”

“‘레피 ···’ 무엇이라고 하였더라. 아저씨 이 나비에 관하여 자세히 선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피돕테라’. 기억하지? 비늘 가진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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