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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후 묘지에서 차를 듭시다
  • 깨어라!—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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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1
깨71 2/8 19-21면

오늘 오후 묘지에서 차를 듭시다

‘우루과이’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조용한 ‘노크’ 소리에 나는 평소의 광경—누더기를 걸친 맨발의 소년이 빈병이나 무엇을 구걸하는 광경을 예상하면서 문으로 나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말숙하고 깨끗한 어린이가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나의 마음은 유쾌하여졌다. 나는 그를 알아보고 즉시 ‘파세’(들어와)라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권한 낮으막한 의자에 앉는 자세를 주시하였다. 그는 옷이 구겨지지 않는 단정한 자세로 앉았다. 그는 여섯살에 불과하였지만 가장 좋은 옷을 조심해서 입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조그만 손에 꽉 쥐고 있던 봉투를 내밀면서 “엄마가 대답을 듣고 오래요.” 하고 말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오늘 오후 묘지에서 저와 차를 들 수 있읍니까?”

묘지라고 하면 그 환경과 죽은 자의 상태 및 죽은 자의 희망에 대한 지식 여하에 따라 쓸쓸한 곳도 유쾌한 곳도 될 수 있다. ‘몬테비데오’에 있는 북부 묘지는 환경이 아릅답게 보존되어 있으며 이곳이 봄철인 10월에는 아름다운 경치로 변한다. 이곳에는 일년 내 꽃이 피고 푸른 풀이 있지만 일년중 이 때가 되면 식물과 꽃은 어느 때 보다도 아름다워진다.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꽃을 가져옴으로써 그들의 죽은 자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는 것을 그들의 의무로 생각하고 있다. 유해가 무덤 속에 있든 뼈단지 안에 안치되어 있든 문제 삼지 않으며 꽃은 어느 경우에나 요구된다. 편리하게도 묘지 입구에는 커다란 꽃 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나는 나를 초대한 친구를 만났다.

꽃 시장

꽃이 깨끗한 열을 지어 아름답게 정열되어 있었다. 나의 친구는 함께 꽃 사이로 걸어가면서 각 노점의 소유자가 다르며 그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자기의 꽃을 자랑하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한 노점 주인은 우리에게 이곳이 ‘몬테비노’에 있는 여러 묘지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매년 이 시장에서만도 수백만 ‘페소’가 소비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꽃다발 하나를 사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단지 구경을 나왔다고 설명하고 사양하였다.

우리는 동시에 죽은 자에 대한 희망과 죽어 잠자는 자들이 요한 복음 5:28, 29의 다음과 같은 말씀과 같이 언젠가는 깨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하여 그에게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인자]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라].” 우리는 또한 생존자들의 쓸쓸한 모습은 꽃의 색깔과 우아한 미로 틀림없이 얼마간 가라앉게 할 수 있지만 의식이 없는 죽은 자는 꽃으로부터 유익을 얻지 못한다는 것에 관하여도 언급하였다.

묘지

“우선 구경부터 합시다” 하고 나를 초대한 친구는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구경을 한 후 차를 듭시다. 먼저 구내와 이곳의 상이한 매장 방법들을 보여 들이지요” 하고 말하였다. 땅은 시유지인 것 같았으며 경비원들이 구내를 순시하는 것 같았다. 관리인은 시든 꽃을 처리한다. 그러나 유가족이 무덤을 돌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나의 친구는 부자의 무덤 즉 고객이 매월 특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공공 장의 단체가 주로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지적하여 주었다. 그들은 그 댓가로 모든 매장 계획을 책임지고 있다. 이 구역을 벗어나면 시체를 땅속에 영구히 묻어 두었던 매우 오래된 묘지가 있다. 이들 무덤의 깊이는 법률에 의해서 1.5‘미터’가 되어야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공지의 부족으로 이곳의 유해가 공동 묘지로 이장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의 공지의 절약을 위하여 또 하나의 방법을 발전시켰다. 시체는 2년 내지 10년의 기간이 지난 후(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은 10년, 그외의 사인이라면 2년) 이장을 하게 되어 있다. 시체는 뼈나 재로 만들어진 다음 그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진 벽감안에 있는 뼈단지에 안치된다. 이러한 제 이의 매장은 이곳 남미의 동부 지방에서 일반적인 것처럼 개인 단위로 하는 수도 있고 혹은 한 종족에서 죽은 모든 자를 함께 묻었던 그리스도 전 ‘유럽’의 매장지와 같이 집합적일 수도 있다.

대리석과 화강석으로 만든 기념비 그리고 기타 장식용 돌이 매우 많이 눈에 보였다. 여기 저기에 있는 단일 무덤이 주목되겠지만 그것은 대개가 가족 무덤이다. ‘몬테비데오’에 있는 어떤 가족 무덤에는 (기념비 아래에) 가족의 각 성원을 위하여 준비된 방으로 계단을 통하여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을 구경하려면 사전에 연락을 해야 하며 그러면 문지기가 무덤을 열게 된다.

가족 무덤의 착상은 조금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대 ‘로마’에서 이용되었으며 아직도 ‘아피안’ 길을 따라가면 ‘가족 무덤’의 폐허를 볼 수 있다. 또한 족장 시대의 ‘팔레스타인’ 거주자들도 가족 무덤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마도 천연적인 동굴이나 인간이 단단한 바위에 만든 동굴을 이용한 것 같다.

벽 무덤

그외에 어떤 것은 벽 무덤들이다. 벽 무덤 중에 어떤 것은 완전히 묘지 내에 건축되어 있었으며 벽 무덤이 2내지 10층까지 있었다. 공중 높이 세워져 있는 ‘시멘트’ 무덤을 보고 그 안에 죽은 자가 대단히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다소 묘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실용적인 방법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 건축물의 바닥의 주위에 있는 장식용 식물은 ‘시멘트’의 단조로움을 경감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한 가지 형태의 벽 무덤은 관식(管式) 혹은 관으로 알려져 있는 것인데 그것은 건축 방법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시멘트’관이 묘지의 차도를 따라서 겹겹이 열을 지어 건축되어 있으며 열린 관의 끝은 차도에 면하고 있었다. 관들은 땅에 세워져 있었으며 각 열 끝에 만들어져 있는 ‘개스’가 새나가는 구멍에 의하여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유해가 그중 하나의 관에 침적되면 즉시 간단한 방법으로 구멍을 ‘시멘트’로 때워버리는 것이다. 가족은 후에 그 꼭대기에다 특이한 장식판을 장치해 두고져 할지도 모른다.

공공 장의 단체는 묘지의 공지 관리를 도와 준다. 벽 무덤은 건물의 외부 지붕과 내부의 천장에까지도 만들어 진다. 우리는 ‘카사갈리시아’라는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을 구경하였다. 흰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벽무덤이 양면을 싸고 있었으며 정면의 개방되어 있는 안뜰에는 연못과 그리고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승강기들이 여러 층 지하로 사람을 태워 내리며 그곳은 뼈단지가 안치된 지역에 있는 것을 포함하여 오십만 명의 죽은 자를 안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곳에서 차를 마실 시간이 되어 친구를 따라 가다가 한쪽 벽에 대단히 격려적인 비문이 있는 것을 주시하게 되었다. 그 비문은 이러하였다. “DESPERTAD Y CANTAD LOS QUE YACEN EN EL POLVO PORQUE ROCIO DE LUZ ES SU ROCIO Y LA TIERRA DEVOLVERA LOS MUERTOS” 그 비문을 한국어로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이사야 26:19을 보라.

차를 드는 시간

나의 친구는 조그만 언덕으로 올라가서 오래 된 ‘옴부’나무 아래에 차 바구니를 내려놓았다. 차는 실제로 ‘마태’였다. 즉 덥게 해서 한쪽 끝에 거르는 체가 달린 금속관인 ‘봄빌라’로 걸러서 호로병 ‘컵’으로 마시는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며, 값도 대단히 싸다. 나는 그가 깨끗한 오찬 보자기를 땅위에 편 후 과자와 기타 음식을 풀어 놓고 있을 때 단지 한 개의 ‘마태’와 ‘봄빌라’를 주시하였다. 그는 이곳 습관을 따라서 내가 함께 먹을 것을 기대하였는가?

그는 나의 생각에 대하여 대답이라도 하는듯 바구니에서 ‘컵’과 접시를 꺼냈다. 아마 내 얼굴에는 안도의 표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는 웃으면서 “댁에서는 차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져왔읍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비단 차 때문이 아니라 ‘우루과이’인의 친절한 후대를 잘 대표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아주 세심한 면까지도 대단히 사려깊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맛있는 차를 준비해 준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시하였다.

나의 찻잔이 다시 차고 과자가 다 없어졌을 때 나는 이러한 질문을 하였다. “독일 전함 ‘그라프 스페’에서 죽은 군인들이 이곳 북부 묘지에 묻혀 있다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나는 1939년 이 지역에서 3척의 영국 전함이 유명한 “신형 전함”을 궁지에 몰아 넣었던 그 당시의 흥분을 기억하였다. 독일인들은 영국의 중견 함대가 도착하였다고 생각하고 위험하게 나포되는 길을 택하지 않고 그들의 배에 구멍을 뚫어 침몰시켰던 것이다.

나의 친구는 “그것이 사실입니다”라고 대답한 후 설명을 계속하였다. 상록수로 덮혀 있는 저 지역에 ‘그라프 스페’ 전함에서 죽은 군인들의 무덤이 있다는 것이다. 각 무덤은 흙으로 덮혀 있으며 무덤 꼭대기에는 간단한 표시판이 서 있다. 이 무덤들은 이 지방의 독일인들이 관리하고 있다. 꽃은 금지되었지만 일반적으로 포도라고 부르는 늘 푸른 덩굴식물로 덮혀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이제 귀가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그라프 스페’ 묘지는 다음에 구경해야겠다. 그리고 또 화장터가 있다. 때때로 화장터에는 마치 산 사람들이 대단히 많은 것을 위하여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것과 같이 죽은 자가 누워서 그들의 화장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화장터는 ‘우루과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몬테비데오’에는 화장비가 무료이며 특별한 의미도 없다. 필수적은 아니지만 그가 죽기 전에 화장을 해달라는 유언서가 요구되어 있다. 죽은 자를 처리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서 그리고 동시에 묘지를 확보함에 있어서 화장이 이치적이라는 증거를 볼 수 있다.

우리는 묘지를 떠나면서 죽은 자를 생명으로 회복시키시는 여호와의 믿음직한 약속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호와의 자비 아래 있는 자들은 그 선물을 받을 대열에 서 있는 것이다. 이 묘지 하나에만도 수만명의 죽은 자들이 머지 않아서 일어날 것이며, 그들의 생명을 회복시켜 주신 분에게 순종하는 한 계속 살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여 보라! 그들도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마신 것과 같이 묘지에서 즐겁게 차를 들게 될 것이다. 살아난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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