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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내부를 구경함
  • 깨어라!—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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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2
깨72 2/22 9-11면

지구 내부를 구경함

‘레바논’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지구 내부에 전개되는 아름다운 모양을 지상에 사는 인간 조각가로서는 흉내도 못낼 것이다. 여기에 숨막히는 황홀경이 전개된다. 찬란한 종유석(鍾乳石)과 석순(石筍), 절묘한 내부 구조, 수정같이 맑은 물 등 그 형태는 실로 기기묘묘하다.

지하 동굴은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었다. ‘레바논’에도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 훌륭한 본이 될 동굴이 있는데, 찬란한 ‘제이타’ 동굴이 바로 그것이다. 그 동굴은 지중해에서 별로 멀지 않은 ‘레바논’ 산맥에 위치해 있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최근 그 동굴을 구경하기로 했다. 차로 ‘베이루트’를 출발하여, 지중해를 따라 약 30분만에 ‘독’ 강 즉 ‘아랍’말로 ‘나렐칼브’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제이타’ 동굴에서 이 강이 발원한다.

이 곳은 고대 세계의 십자로였다. 역대 ‘바로’들이 ‘헷’ 족속에 대항하여 이 길을 행군하였다. ‘시리아’ 왕들은 이 길을 통과하여 ‘시돈’과 ‘두로’ 성읍을 정복했고, ‘베스파시안’ 장군이 이끈 ‘로마’ 군단은 이 길을 지나서 ‘예루살렘’의 반역을 진압하였다. 이 모든 사람들은 그 길 바로 곁에 있는 이 동굴 곧 지구 내부의 경이로운 영역을 몰랐던 것이다.

발견과 탐험

‘제이타’ 동굴이 발견된지는 단지 100년이 조금 넘는다. ‘톰슨’이라는 미국 사람이 사냥 도중에 산속에서 은신처를 찾고 있었다. 그는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 하지만 조심스럽게 물소리를 따라가 보았다. 깜짝 놀랍게도, 그는 지하의 호숫가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 물이 어디까지 뻗혔는지 궁금해서 어두운 곳을 향해 총을 쏴 보았다. 미로와 같은 동굴을 뚫고 메아리가 되돌아 왔다. 이리하여 1836년에 ‘제이타’ 동굴이 발견된 것이다.

37년 후 즉 1873년에 ‘베이루트’ 수도 회사 직원인 ‘맥스웰’과 ‘블리스’ 두 기사는 좀 더 탐험을 하여 ‘독’ 강의 근원을 알아냈다. 그들은 찬란한 석순과 종류석을 본 최초의 사람들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좀 더 부가적으로 탐험을 하여 더 많은 신비한 것을 알아냈다. 결국 동굴의 끝 부분까지 가보게 되었는데 무려 6‘킬로’ 이상 되는 거리였다.

한곳에, 아주 용감한 동굴 탐험가가 아니면 들어갈 엄두도 못낼 동굴이 있는데 그것은 동굴의 천정 높이가 약 60‘미터’나 된다. 이 찬란한 동굴은 1955년에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1958년에 강위로 48‘미터’나 되는 곳에서 상층 동굴이 발견되었다. 이 굴의 내부도 형형 색색이다. 이 굴이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개방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구경을 시작함

동굴 안에 들어서니 공기가 바깥보다 훨씬 차갑다. 이곳 ‘제이타’ 동굴 속은 온도가 1년 내내 섭씨 15도를 유지한다. 호수가까지 와서는 ‘곤돌라’ 같이 생긴 평저선을 타고, 예리한 기대를 가지고 지구 내부 구경을 계속한다.

우리를 실은 뱃사공은 뱃머리에 서서 긴 장대로 어두운 물위로 정숙하게 저어 나간다. 수로는 넓직하다가 갑짜기 좁아진다. 초기 탐험가들은 우편의 큰 바위를 ‘코르크’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더 깊은 속을 탐험하려고 해도 그 바위로 인하여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곳을 지나자, 처음으로 찬란한 종유석이 보인다.

이들 경이로운 종유석들은 크나큰 고드름, 천개, ‘샨델리아’ 또는 피륙과 같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그런데 황갈색, 붉은 색, 백색 등 아름다운 갖가지 색깔들을 보라! 뿐만 아니라, 동굴 바닥에 사방에 솟아 있는 석순은 크기, 모양, 색깔 등이 가지가지이다. 어떤 것은 높은 기둥 또는 나무 같고, 어떤 것은 흡사 ‘피사’의 사탑(斜塔) 같기도 하다. 또 어떤 것은 목이 좁은 병, 해파리 심지어는 사람과 동물의 모양을 닮기도 했다. 어떤 것에는 석순이 천정에 매달린 종유석과 맞붙어 하나의 견고한 기둥을 이룬 곳도 있다.

숨막힐 듯한 모양들

놀랍게도, 위대하신 조각가는 아주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이들 걸작 예술품을 조각하셨다. 기본적 재료는 석회암과 물이다. 사실상 종유석이란 영어단어(stalactite)는 “물방울이 흘러나오는”이라는 뜻이다.

지상에서 굴속으로 물이 스며들어가면서 석회암에서 녹여낸 탄산 ‘칼슘’의 미립자를 운반한다. 물방울은 천정에 방울 방울 매달리게 되고 수분만에 서서히 증발해 버린다. 남게 된 탄산 ‘칼슘’은 천정에 조그만 방울을 이루게 되고 결국 굳어진다. 물방울이 계속 내려와 증발하고 탄산 ‘칼슘’이 붙게 되면 종유석은 커진다.

가끔, 물방울이 완전히 증발되지 않고 떨어지게 되면 그 자리에 탄산 ‘칼슘’이 퇴적되어 꺼꾸로 선 종유석 곧 석순이 형성된다. 이러한 것들은 서서히 커간다. 우리는 놀란 모양으로 거대한 기둥을 바라본다. 얼마나 장관인가! 높이가 15‘미터’는 되겠다.

‘제이타’ 동굴이 세계에서 제일 큰 동굴은 아니다. 미국 ‘켄터키’ 주의 ‘맘모스’ 동굴은 탐험을 마친 굴의 길이만도 240‘킬로미터’를 넘는다. 그러나 ‘제이타’ 동굴에서는 수정같이 맑은 물위를 조용히 배를 타고 가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상층부 동굴

이 잔잔한 지하 호수 위를 25분 동안이나 돌아다녔지만 아직도 숨막힐 듯한 상층부 굴을 구경할 만한 40분간의 시간이 있다. 이것도 경탄스럽기가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서도 역시 종유석과 석순 암층은 형형 색색으로 자라고 있다. 어떤 것은 붉은 색, 초록 빛을 띈 보석과 같이 반짝거리고, 어떤 것들은 소나무 숲같이 보이기도 한다. 종유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순수한 탄산‘칼슘’으로 형성된 방해석(方解石)이라 불리우는 보기 드문 백색 종유이다.

그보다 대부분은 여러 가지 색이 배합되어 있다. 탄산이 토양속의 광물질과 결합하여 여러 가지 색깔을 나타낸다. 철은 황색, 황갈색 그리고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망간’은 검게, 구리는 초록색 또는 푸른색을 띄게 한다. 그러기 때문에 내부의 우리 주위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다.

하도 고요하고 정막하기 때문에 우리도 말을 속삭이듯 하게 된다. 단지 석순을 키우려고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린다. 상층부 동굴은 큰 음악 연주실 같은 인상을 주며, 사실상 연주실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한 고무적인 장소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실로 웅장할 것이다.

진실로 위대하신 조각가는 우리의 시각을 즐겁게 하는 지하 영역을 조각하셨다. 이 ‘제이타’ 동굴을 방문한 우리 입에서 창조주께 대한 찬양의 표현이 나온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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