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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으로 짠 독특한 ‘페르샤’ 양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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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4
깨74 6/22 6-8면

손으로 짠 독특한 ‘페르샤’ 양탄자

중동(中東)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아미라’의 민첩한 손가락이 하나 하나 매듭을 지어가면서 노련하게 움직인다. 그는 1평방 ‘인치’ (약 6.25평방 ‘센티미터’) 내에 500개의 매듭을 맵시있게 지어 넣는다. 지금 짜고 있는 2.1 × 1.5‘미터’의 양탄자는 2,500시간 이상 작업을 해야 완성될 것이다. 실로 힘드는 일이다. 그러나 작품이 우수한 만큼 그만한 보람이 있는 것이다.

‘페르샤’ 양탄자는 무늬가 극히 화려하다. 수많은 꽃, 입사귀, 넝쿨, 새, 및 동물들의 무늬가 있다. ‘아미라’는 긴 나무 의자에 앉아서 재빨리 매듭을 지어 나가는데, 그 정확함이 놀랍다. 그의 손가락이 마치 그 무늬를 아는 듯하다. 절반 정도의 시간은 눈으로 일감을 보지도 않는다. 미숙한 눈으로는 그의 조그마한 손가락 놀림을 따라가기도 어렵다.

가업

‘아미라’는 자기 집의 베틀 주위에서 자랐다. 그가 여섯살 되었을 때에는 실을 감아서 언니들에게 주었다. 그때 언니들은 실제로 짜는 일을 하였다. 그후, 그는 씨줄이 베틀을 건너 지른 후 매듭줄을 쳐내리는 것을 배웠다. 그가 처음으로 실제로 짠 것은 단색의 가운데 넓은 부분이었다. 얼마 지난 후, 그는 솜씨를 요하는 복잡한 무늬를 해냈다. 모퉁이와 가장자리 무늬는 가장 어려워서 그가 배우는 재주의 마지막 고비였다.

16살에 결혼을 할 때, ‘아미라’는 이미 완숙한 직조공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란’ 처녀들처럼, 그도 자기 베틀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그는 자기 딸에게 이 ‘페르샤’의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이 일은 소녀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청년들도 많이 있으며, 그들은 노련한 직조공들이다.

‘아미라’의 남편은 양탄자 제조업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그에게 재료를 대 주고, 완성품을 받아 간다. 그러나 그들이 양탄자를 받으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것을 받을 때면, 무늬가 들어있고,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우수하게 직조된 양탄자를 받는다. 그리고 그것은 독특한 것이다. 그러한 수제품(手製品)은 똑같은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어떤 사람들이 ‘페르샤’라고 부르는 이곳 ‘이란’에서는 양탄자를 짜는 일이 대체로 가업으로 남아있다. 그 기술은 대대로 물려 내려오고 있다.

베틀과 직조

베틀은 두개의 세로대(이것은 재료의 무게에 따라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와 두개의 가로대로 되어 있다. 무명 날줄이 상하 가로대 사이로 뻗어있다. 날줄이 촘촘하면 할수록, 더 고운 양탄자가 될 것이다. 상부 날줄 도투마리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실이 감긴 실꾸리가 걸려 있다. 양탄자의 본이 직조공 앞에 있어서, 하나 하나 매듭을 지어나가야 할 무늬를 보여 준다.

양질의 양탄자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직조법이 쓰인다. 한 가지는 ‘세에나’ 또는 ‘페르샤’식 매듭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매듭은 촘촘하고, 곱고 표면이 매끄럽게 나온다. 다른 방식은 ‘기오르데스’ 또는 ‘터키’식 매듭이다.

한 줄의 매듭이 완성되면, 씨줄이 양탄자 폭을 따라 지나간다. 이것을 바디로 내리쳐서 견고하고 꽉짜이게 한다. 그 다음 양탄자 높이에 맞추어서 술을 자른다.

역사

양탄자 기술에 대한 고대 ‘페르샤’인들의 초기 역사에 관하여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15세기와 16세기에 와서 이 기술은 절정을 이루었다. 그 양세기 것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점의 걸작품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년전 16세기 ‘페르샤’ 명주실로 짠 수렵화가 들어있는 양탄자 한 점이 미국 박물관으로 “약 600,000‘달라’”에 팔려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16세기 이후, ‘페르샤’의 양탄자 제조업은 사양길로 들어섰다. 양질의 양탄자를 만드는 기술은 거의 망각되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엽에, 양탄자 산업이 상업적으로 개발이 되자, 더욱 퇴보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그러한 경향을 역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1936년, ‘이란’ 정부는 ‘페르샤’ 양탄자의 높은 수준을 보호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하여,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러한 목적으로 전국 각처에 20,000명의 숙련된 직조공과 함께 15,000대의 베틀을 지급하였다. 양탄자 도안, 염색, 및 직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들을 개설하였다. 이로 인하여 양탄자의 질이 향상되었다.

투자

많은 사람들은 양질의 ‘페르샤’ 양탄자를 유리한 투자 대상으로 본다. 사실, 옛날의 양탄자는 가치가 급속히 올랐다. ‘테헤란’의 영자 신문인 「카이얀」지는 1973년 6월 4일자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수출용 골동품 양탄자의 공급 부족 때문에 가격이 60‘퍼센트’나 올랐으며, 앞으로도 계속 오를 기미이다.”

신제품 양탄자들도 역시 값어치가 있다. 양탄자 제조업자는 은행 융자가 필요하면, 최근에 짠 양탄자를 은행에 가지고 간다. 그의 융자는 양탄자의 질에 달려 있다. 그 양탄자는 은행에서 지불보증으로 저당잡는다.

아마 어떤 사람에게는 놀랍겠지만, 이 아름다운 양탄자들이 때로는 함부로 취급된다. 양탄자를 골목에 깔아 놓아 사람들이 밟고, 자전거, 마차, 심지어 자동차들이 그 위를 지난다! 그러나 그 주인은 그것을 양탄자를 망치는 일로 생각지 않는다. 오래 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테헤란’의 수출업자들은 여러 촌락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오래된” 양탄자를 찾는다.

최신 양탄자들과는 달리, 동양의 ‘페르샤’ 양탄자의 털은 45도로 기울어져 있어서 계속 사용하면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고 퇴색하지 않는다. 사실 빛과 공기 중에 내 놓으면 색깔이 은은해진다. 실로 독특한 양탄자이다.

‘이스파한’ 시, ‘카샨’ 시, ‘마쉬하드’ 시 및 ‘타브리즈’ 시에서 생산되는 양탄자들이 최우수 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같은 곳에서 짠 양탄자라도 질과 아름다움과 가격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자기가 사려는 양탄자를 자세히 검사하는 것이 좋다.

여기 도움이 되는 몇가지 요령이 있다. 양질의 양탄자는, 그것이 새 것이라면, 언제나 뻣뻣하다. 접으면, 양끝이 꼭 맞닿아야 한다. 색이 빠지지 않아야 한다. 특히 흰 부분과의 경계를 살펴서 색깔이 번지지 않았는지 보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양질의 양탄자는 또한 뒤를 보면 알 수 있다. 밝은 곳에 들고 보면, 기초 짜임새가 견고한지 알아볼 수 있다. 1평방 ‘인치’ 내에 들어있는 매듭의 수 및 보풀의 치밀도는 매우 중요하다.

확실히 손으로 짠 양질의 ‘페르샤’ 양탄자를 얻은 사람은 지속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닌 물건을 얻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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