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세계적 비상사태”

◆ ‘발트하임’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총회의 특별회기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개회사를 시작하였다. 즉 이제까지는 세계의 강대국들이 오랜 세월 동안에 세력을 길러왔지만 “현재 새로운 것은 현 상태가 돌발적이고 극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역사 과정이 가속화되어 세계적인 비상사태를 직면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빈곤, 인구, 식량, ‘에너지’, 군국주의, 경제 등과 같은 문제를 들면서,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수년 동안 국제적으로 논의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긴급하다는 점—더우기 비상사태라는 점에서 비교적 새로운 것이다. 왜냐 하면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은 모든 정부에게 경종을 울릴 만큼 미봉책과 무활동의 위험성을 예시하였기 때문이다.”

밀의 수요

◆ 미국은 금년에 많은 양의 밀을 과잉 생산함으로써 세계의 곡창지역이라는 말을 다시 들을 수 있겠는가? ‘시카고’ 교역국의 밀 거래 시장의 중개인은 수출상인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시장에 항상 있을 뿐 아니라 미친듯이 (밀을) 사들인다.—그리고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다.” 한 곡물 전문가는 200만 ‘톤’을 한번에 주문한 예를 언급하였다. “그것도 단지 한번에 주문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그 주문량은 1974년에 미국이 수확할 것으로 바라는 부가적인 밀의 1/5이나 되는 양이다. 이런 사실은 미국이 아무리 많은 양의 밀을 생산한다 해도 세계의 수요는 계속 따라온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폭력의 시대

◆ 1973년, 미국에서는 강력범죄가 5‘퍼센트’나 더 발생하였다. 마지막 3개월은 특히 더 경종을 발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1972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것보다 16%가 더 발생했다. 법무장관 ‘월리암 섹스비’ 씨는 “나 개인적으로는 강력범들이 증가되고 있다고 느낀다. ··· 그리고 나는 (범죄가 적어진다는) 좋은 보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함으로써 넘겨 버리려고 하지않는다”고 논평하였다. (최근의 정부의 조사는 일어난 모든 강력범죄의 반만이 보고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다시 시작되는 범죄의 증가는 ···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데 왜냐 하면 통계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런던’에서도 지난해에 강력범죄가 13‘퍼센트’ 증가되었음을 알려 준다.

유성의 놀라운 사건들

◆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한 8개의 유성들 가운데서 4개가 최근에 사진찍는 임무를 띤 우주선에 의하여 근거리에서 조사되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기존학설들을 재조사하는데 바쁘게 되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은 그들을 놀라게 하였다. 수성에는 약한 자장과 옅은 대기가 있는 것같았다. 금성은 명백히 자장이 거의 없는 것같았으나 뜨거운 구름이 계속적으로 시속 수백 ‘마일’로 소용돌이치고 있다. 화성에서는 시속 200‘마일’ 속도의 먼지의 폭풍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거대한 극(極)지방의 만년설도 그러하다. 그러나 화성에는 액체로 된 물이 없는 사실은 그곳에 생명체가 있다는 학설에 의문을 던져 주고 있다. 높이가 15‘마일’이나 되는 높는 화산은 ‘에베레스트’ 산을 무색하게 만든다. 거대한 목성은 2개의 자장을 가진 것같이 보인다. 그 바깥쪽에 있는 것은 “태양 폭풍”이 몰아칠 때에는 자장이 100만 ‘마일’ 이상이나 밀려나갔다.

암 비교

◆ 소련의 「베스트닉 스태티스티키」지에 의하면 소련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선진 공업국 중에서 가장 적다고 한다. 그러나 사망률은 계속 증가 되었으며 1972년에 와서는, 인구 100,000명 중에 129.6명의 비율이었는데 이것은 미국의 수자보다는 22%가 적은 것이다. ‘러시아’의 남성 사망률의 급격한 증가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 때문이라고 하였다. 미국도 유사하게 폐암으로 말미암은 남성의 사망은 여성의 사망에 5배나 되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걸리는 유아병들이 경감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암이 1살부터 14살에 이르는 아이들의 사망의 제일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