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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이 지나간 뒤—“산 것만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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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이 지나간 뒤—“산 것만도 다행이다!”
  • 깨어라!—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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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4 9/8 14-16면

폭풍이 지나간 뒤—“산 것만도 다행이다!”

단 수초간의 파괴적인 광포가 휩쓸고 지나간 뒤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시민 한 사람은 한 때 자기의 집이었던 건물의 부서진 조각을 헤치고 있었다. 그 사람만이 아니었다. 미국 중동부의 거의 20,000명의 다른 주택 소유자들은 동일한 암담한 전망을 직면하였다. 일부는 수리할 만큼 남은 경우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기초부터 재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들은 선풍의 위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자기들의 집을 염려할 수 있던 사람들은 그래도 다행이었다. 3,700명 가량은 자기들의 신체에 입은 끔찍한 상처가 나을 때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과, 이 광포의 순간을 생존한 모든 사람들은, “산 것만도 다행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였다. 약 320명의 사망자의 친척들과 친구들의 슬픔에 잠긴 모습은 말보다 훨씬 더 생생하였다. ‘오하이오’ 주의 한 어머니는 한 달된 아기를 안고 있다가 놓쳐 흐느끼고 있었는데, 나중에 아버지가 시체 공시소에서 찾았다. ‘조지아’ 주의 한 소년은 파편 옆에 덮여있는 자기의 부모와 누이 둘의 시체를 맴돌며 울부짖고 있었다.

이 살인 폭풍이 거의 백번 ‘멕시코’ 만에서 ‘캐나다’ 남부까지 강타하여 열 한개 주와 한 도의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 중 한 폭풍은 마치 거대한 손과 같이, ‘오하이오’ 주의 인구 27,000명의 도시인 ‘지니어’의 거의 반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5분도 채 못되는 동안에 폭풍은 폭 0.8‘킬로미터’, 길이 4.8‘킬로미터’의 지역을 쪼개어 1,200여 동의 가옥과 150개 회사와 12개 학교 중 6개를 완전히 파괴하였으며, 수백개의 다른 건물들에 심한 손상을 입혔다. 적어도 34명이 죽었고, 천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가장 난폭한 폭풍’

미국 중부의 봄 날씨는 선풍을 일으키는 데 이상적이라고 한다. 따뜻한 공기는 보통 시원한 공기 위로 올라간다. ‘멕시코’ 만에서 북진하는 따뜻하고 습기있는 공기가 ‘로키’ 산맥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시원하고 건조한 공기 아래로 파고 들 때 폭풍이 일어난다. 흔히 극심한 풍파가 인다. 습기가 있는 따뜻한 공기가 급히 위로 치솟으면서 시원한 공기가 대신 수직으로 떨어질 때 험악한 구름이 형성된다. ‘골프’공만큼이나 큰 우박이 떨어지는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4월 선풍이 몰아치기 직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우박을 줍고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는, 물이 깔때기 아래로 빠지듯이, 맴돈다. 그것이 위험한 속도에 이르면, 소용돌이치는 “깔대기 구름”이 형성되어, 위에 드리워진 어두운 구름에서 변덕스럽게 급강하한다. 이 깔때기 구름이 땅에 부딪칠 때에 선풍이 발생한다. 다음에 이 폭풍은 종잡을 수 없이 땅위로 춤을 추며 상당한 거리를 땅위로 돌진한다.

1974년 「브리타니카 백과 사전」은 선풍을 “가장 난폭한 대기 폭풍”이라고 설명하였다. 거대한 태풍은 시속 160‘킬로미터’의 풍속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단단히 집결된 선풍은 흔히 시속 480‘킬로미터’에 이르며 “경우에 따라서 시속 800‘킬로미터’를 넘기도 한다.” 이 소용돌이치는 원기둥 가운데에는 강력한 진공 상태가 조성된다.

그러므로 선풍은 세 가지 방법으로 심한 타격을 준다. 즉 (1) 직접적인 풍압으로 진로에 있는 물체를 결딴낸다. (2) 진공의 중앙이 지나갈 때 건물 밖의 기압을 갑자기 떨구어 건물 내의 압력에 의하여 건물을 “폭발”시킨다. (3) 나무와 건물을 뽑아낼 수 있는 강력한 상승기류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며 가벼운 물체는 수 ‘킬로미터’까지 옮겨버린다.

분명히 이러한 강력한 선풍을 경험하고 ‘오하이오’ 주의 한 사람은 위험을 모면하기 위하여 ‘다이빙’하듯 지하실로 들어가고 있는데 “자력과 같은 강력한 힘”이 그를 지하실 계단에서 위로 끌어당기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귀가 터지는 것같았다”고 말하였는 데, 분명히 낮은 기압 때문이었을 것이다.

‘앨라배마’ 주 ‘한스빌’의 한 주민은 자동차를 타고 일하러 가는 데 우박이 너무 심하여 바람막이 유리를 깰까 우려되어 자동차 계기판 밑으로 기어들어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다음에, 그의 말과 같이, “차는 번쩍 들려 올렸다가 몇차례 굴렀다. 마침내 차는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거꾸로 내려와 내가 원래 정차하였던 지점에서 36‘미터’ 지점에 떨어졌다.” 그는 살아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여겼다.

‘지니아’에서 날라온 서류와 부스러기를 320‘킬로미터’ 밖에서 주웠다! ‘신시내티’의 한 여자는 선풍에 고양이를 잃었는데, 마침내 이틀 뒤에 고양이가 완전히 지친 상태로 나타났다. 분명히 고양이는 먼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이다!

보통 선풍은 폭이 수백 ‘미터’이고 시속 48 내지 64‘킬로미터’로 약 25‘킬로미터’를 이동하지만 흔히 평균과 큰 차이가 있다. 사상 가장 치사적인 선풍은 폭이 약 1.6‘킬로미터’이었고 시속 96‘킬로미터’로 3개주의 350‘킬로미터’를 달려 689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 선풍은 거의 50년 전 즉 1925년 3월 18일에 있었다. 금년 4월 3일의 선풍은 사상 두 번 째로 치명적인 날이었다.

선풍은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그러나 미국이 불안하게도 가장 많고, 가장 맹렬한 선풍을 보고하고 있다. 1960년대에는 매년 평균 681회 발생하였다. 그리고 선풍이 증가하는 불안한 추세이다. 지난 30년 동안에 여섯배가 증가하였다! 작년에는 1,107회로 신기록이었다. 미국 기상대는 “미국에서 거의 아무도 자기 지방에서 ‘선풍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선풍 경고의 가치

의심할 여지 없이 4월의 선풍의 피해자 수는 광범위한 ‘라디오’, ‘텔레비전’ 및 민간 재해 경보가 아니었다면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선풍은 가장 변덕스러운 기후 현상이라고 한다. 미국 기상대의 일부 기상학자들은 구체적인 선풍을 예측하지 못함을 안타까와 하고 있다.

한 사람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우선 우리는 선풍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우리는 그것이 어디를 강타할지 혹은 정확히 언제 강타할지 알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기껏해야, 넓은 지역을 포함시켜서 사람들에게 어느 시간 중에 선풍이 불지 모른다고 말하는 것 뿐이다.” 먼저, 기상대는 “선풍 주의보”를 방송하여, 사람들에게 계속 통보에 유의하여 가능한 한 선풍을 경계하도록 충고한다. 깔때기 구름이 실제로 보이면 공식 “선풍 경보”를 발하여 사람들에게 숨도록 촉구하고 선풍의 방향을 계속 알려 준다.

그러나 반복적인 경보에도 선풍이 불지 않자 “많은 사람들은 이번에도 경보에 그치려니 생각하였다”고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한 생존자는 말하였다. 또 한 사람은 “선풍 경보”가 분명히 끝나고 방송자가 ‘나는 그 경보를 무시하고 싶지 않지만 여러 번의 경보가 있었는데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하였다. 바로 그 때에 뒤 창문 밖의 선회하는 부스러기 뭉치를 보고 그는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렇게 선풍은 바로 눈 앞에 나타나야만 알게 된다!’ 2분도 못되어 그의 집은 없어졌다. 그러나, 그들이 황급히 숨었던 지하실에서 다시 올라왔을 때 그들은 살아 남은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였다.

그 여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때에 참으로 선해지지만 사악한 사람도 있다”고 ‘신시내티’의 한 경찰관은 말하였다. 이상에 언급한 가족이 자기들의 집의 폐허 옆에서 어리둥절하여 아직 서 있는 동안에 약탈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수분 동안의 일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자기들의 약탈물을 운반해 가기 위하여 ‘트레일러’를 동원하기까지 하였다. 많은 지역에서는 주 방위군을 소집하여 지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켄터키’ 주의 한 주병(州兵)은 다른 주병이 약탈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어떤 사람들은 엽총을 가지고 자기들의 폐허가 된 집을 순찰하였다.

구경군들이 밀어닥쳤다. ‘켄터키’ 주 ‘루이스빌’ 「커리어 저널」지는 그들이 “경찰, 구조 작업반, 이삿짐 운송업자, 공익 사업가들 및 주민들의 활동을 심각히 방해”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흔히 주민들과 당국자들을 제외한 모두에게 교통을 차단해야 하였다. ‘신시내티’에서 ‘오하이오’ 주 순찰 경관은 앞에 있는 스무대의 자동차를 돌려 보내고 난 뒤, 동료 그리스도인의 안부를 조사하고 있던 두 전도인에게 ‘당신들이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라면 통과시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같은 식으로 네번 더 주방위군 노상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였다.

그러나, 예외적이고 인간다운 넘치는 친절은 소수인의 이기심을 압도하였다. 선풍이 지나간 뒤 수분 내에 자진자들이 곳곳에서 먼저 생존자들을 찾아내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데려가고, 가족을 잃은 사람을 위로하고, 집을 잃은 사람들을 자기들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 의사들은 비이기적으로 일하였다. ‘지니아’에서는 정전이 되자 의사들이 촛불을 켜고 수술을 하였다. ‘앨라배마’ ‘헌스빌’의 ‘앰불런스’ 회사는 밤새도록 무료로 봉사하였다.

전기 톱 소리가 공기 속에 그득하고, 자진자들은 철거 작업을 도왔다. 젊은이들이 떼를 지어 집집을 다니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청소하는 것을 도왔다. 허드렛군들은 고장난 전선과 ‘가스’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그리고 필요한 시설을 속히 복구하기 위하여 쉬지 않고 일하였다. 사람들은 거리를 다니며 식품이 든 ‘플라스틱 백’을 분배하였다.

현대 세계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흔히 당황하고 그러한 친절에 감동을 받는다. ‘앨라배마 구인’의 나이 지긋한 여인은 공포에 질려 지하실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에 설득을 받고 나왔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나를 염려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분명히, 많은 비이기적인 행동을 목격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동과 격려를 받았다. 그러나 또 다른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 ‘지니어’의 한 생존자는 적십자 진료소에 앉아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일이 끝나면 모든 사람들이 즉시 모든 사람을 또다시 미워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는, 사람들은 왜 위기에 부딪쳐야 서로 염려하는가? 하는 생각이 스쳐갔을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을 재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이 “폭발”한 ‘앨라배마’ 주의 한 가족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우리가 제일 심한 참변을 당한 줄로 생각하였읍니다.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부유합니다.” 그들이 살아남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옷보다 [혹은 다른 어떠한 물질적 소유물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실감하게 한다.—마태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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