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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 제도에서 산출되는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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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 제도에서 산출되는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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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5 5/22 13-15면

‘솔로몬’ 제도에서 산출되는 보물

‘파푸아 뉴우기니아’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성서에 나오는 왕 ‘솔로몬’의 부의 근원이었다고 상상되는 “‘솔로몬’ 왕의 광산”에 관하여 당신은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떤 전설에 따르면 이러한 “광산”은 ‘아프리카’ 혹은 ‘아시아’의 어느 지방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6세기에 ‘스페인’에서는 이 광대한 부의 근원이 남쪽의 한 신비적인 대륙에 자리잡고 있다는 설이 풍미하고 있었다.

1568년에 ‘스페인’의 선원 ‘알바로데 멘다나 데 네이라’가 이끄는 소함대가 남태평양에서 이 “대륙”과 그곳에 있다는 풍부한 보물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멘다나’는 “솔로몬 제도(諸島)”라고 불리우게 된 일련의 섬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동 제도에 붙인 그 이름의 타당성을 입증해 줄 감추어진 보물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였다. 고작 그 섬들은 약간의 금과 다른 귀금속들을 산출할 뿐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도중, 이 ‘솔로몬’ 제도는 이곳의 평온함을 산산히 파괴한 치열한 전투로 말미암아 다른 종류의 오명을 떨쳤다. 현대 ‘정글’전(戰)의 흔적을 참호들의 윤곽과 이 제도에서 작열하던 탄환 껍질의 녹쓴 조각들에서 아직도 찾아볼 수 있다. 그 대전이 끝난 후 열대의 평온한 생활이 다시 회복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 예기치 않던 일련의 사건들이 ‘멘다나’의 보물 사냥을 다시 기억나게 해 주었다. 무슨 일이었는가?

이 모든 일들은 일찌기 1963년의 어느 날 ‘크래스타’라는 이름의 배가 ‘솔로몬’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부우간빌’의 주 거류지인 ‘퀴에타’ 소읍 근해에 정박함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그 배의 갑판에서 ‘헬리콥터’가 떠오르더니, 이전에 비록 대단위 광업의 발달을 보장할 만큼의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약간의 금이 발견된 일이 있는 ‘팡구나’ 골짜기를 향하여 내륙으로 약 26‘킬로미터’를 비행하였다. 이번에 사람들의 흥분을 불러일으킨 것은 “구리”라는 말이었다.

바로 1963년 그 날에 내려진 하나의 결정이 ‘파푸아 뉴우기니아’로 여러 산업이 따라 들어오게 하는 계기가 된 광범위한 채광업을 발달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것은 ‘솔로몬’ 제도의 최북단의 섬들인 ‘부우간빌’과 ‘부카’는 ‘파푸아’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관할, ‘뉴우기니아’ 신탁 통치 구역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얼마 전부터 이곳의 추정 매장량 880,000,000‘톤’의 구리 및 금 함유 원광에 국제적인 회사들은 눈독을 들여오고 있었다. 그러더니 이제 드디어 ‘솔로몬’ 제도의 표토 밑에 묻혀있는 구리라는 보물의 채광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금덩어리와 반짝이는 보석으로 주머니나 채우기를 꿈꾸던 ‘멘다나’의 공상과는 얼마나 현격한 차이인가!

광범위한 준비가 필요하였다

‘부우간빌’에는 공업이라고는 거의 없다. 78,000명의 주민들 대부분은 단지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리 채광 공사를 착수하자면 광범위한 준비가 필요하였다. ‘팡구나’와 해안 사이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한 도로의 개설이 불가피하였다. ‘부우간빌’의 풍토와 험준한 산세로 보건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관련된 어려움들을 상상해 보라. 우선, 이 지역에서는 연중 가장 건조한 달에도 강우량이 18‘센티미터’에 달한다. 이것 외에도, 그 도로는 1,030‘미터’ 높이의 고개를 횡단하고, 가파른 산기슭을 선회하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를 완성키 위하여, 두 대의 ‘불도저’를 서로 연결시킨 다음 때때로 앞의 ‘불도저’의 운전사는 뒤의 ‘불도저’가 자기가 탄 것이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가파른 산기슭을 넘어가곤 하였다.

수력 장비의 가동을 위하여 많은 물이 필요하였다. 이제 ‘자바’ 강에 ‘펌프’장을 세우고 직경 30‘인치’의 도관을 설치하여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그리고 24시간의 전력 수요에 부응하여, 약 26‘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아네와’ 만에 135,000‘킬로와트’의 발전소를 설치하였다. 또한 그 만을 준설하여 40,000‘톤’ 급의 선박까지 새로 축조한 250‘피이트’의 부두에 접안할 수 있게 하였다.

도합 9년이라는 탐사 및 준비 작업이 끝나고 ‘오스트레일리아’화(貨)로 400,000,000‘달러’a가 소요된 끝에 최초의 이 귀금속이 ‘부우간빌’의 흙 속에서 채출되어 일본, ‘스페인’ 및 서독 등지의 고객들에게로 발송되었다.

‘정글’ 속에서의 구리 채광

당신은 녹색 식물의 밀림 가운데서 행하여지는 구리 채광 과정을 머리 속으로 그릴 수 있겠는가? ‘부우간빌’에는 세계 최대의 노천 구리 광산들이 있다. 조망이 좋은 부근의 언덕 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시의 전체 크기와 맞먹는 발굴 현장을 볼 수 있다. 천공기로 약 18‘미터’ 깊이로 구멍을 뚫어서 화약을 장전한 다음 폭발시켜서 흙을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이곳에서의 채광 작업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이 작업에는 6대의 거대한 전기 ‘쇼벨’과 각각 100 ‘톤’의 원광을 실을 수 있는 52대의 ‘트럭’이 동원된다. 이러한 장비에 만도 13,000,000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 소요된다. 일단 흙이 폭파되면 전기 ‘쇼벨’이 활동을 시작하여, 듬뿍 듬뿍 원광을 퍼서 기다리는 ‘트럭’ 위로 쏟아 붓는다. 이러한 ‘트럭’들이 지닌 놀라운 적화량에도 불구하고, 단지 네번이면 한 대의 ‘트럭’을 채우기에 족하다.

그 다음, 원광을 세 대의 쇄석기(碎石機) 중에서 최초의 것으로 수송한다. 매일 최초의 쇄석기 즉 조쇄기(粗碎機)로 들어가는 160,000‘톤’의 원광 중에서 90,000‘톤’ 만이 예비 선광(選鑛)을 거쳐서 나온다. 그 원광은 이제 두번째인 중쇄기(中碎機)를 거치는 동안 약 6‘인치’의 크기로 분쇄된다. 그 다음 그것은 세쇄기(細碎機)를 통과하여 더 작은 덩어리로 변화되어 나온다. 이것은 이제 다음 공정—마쇄 과정—을 거치기 위하여 또 하나의 커다란 건물로 운반된다.

12대의 마쇄기(磨碎機)는 직경이 대략 7.5‘센티미터’(정구공의 크기와 비슷함)인 강철공을 사용한다. 이것들이 원광을 마쇄하는 작용을 하는 데 이 강철공들은 매우 내구성이 강해 보이지만, 그것들은 그러한 힘든 일에 별로 오랫 동안 견디어 내지 못한다. 최근에 마쇄기에 사용할 이러한 강철공 11,000‘톤’이 이곳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단지 6개월이면 그것들이 모두 마멸되고 말 것이다.

그 다음 마쇄기로부터 원광이 선광장(選鑛場)으로 이동된다. 이곳에서 구리를 “부선제”(浮選劑)라고 하는 화학 약품과 함께 용액 속에 집어 넣는다. 이제 용액 속으로 기포(氣泡)를 불어넣으면 선광제가 구리와 함께 표면으로 올라오게 되어 그 더껑이를 걷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농축 구리 용액은 이제 직경 5‘인치’ 반의 도관을 통하여 ‘아네와’만에 있는 저장소까지 26‘킬로미터’를 여행하게 된다. 그 농축 선광은 그곳에서 해외의 고객들에게로 수송해줄 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이 입는 혜택

‘솔로몬’ 제도에서의 구리 채광업은 매우 가득률이 높은 사업이다. 1972년에 최초의 농축 선광이 발송된 이래 신속한 성장이 계속되어 왔다. 1973년에는 158,000,000‘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이윤을 내었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혜택을 입는 수익자는 누구인가?

현재로서는 대 광산 회사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콘징크 리오 틴토’ 주식회사가 52‘퍼센트’를 상회하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파푸아 뉴우기니아’ 정부도 2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주식은 ‘파푸아 뉴우기니아’의 9,000여 주민들을 포함한 대중에게 분산되어 있어서, 그들에게도 이 막대한 부의 원천으로부터 이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어 있다.

또한 가능한 부서에는 현지 주민들을 인부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 결과 다른 사람들도 혜택을 입고 있다. ‘파푸아 뉴우기니아’인들은 ‘트럭’ 운전사, 사무원 심지어는 회사 전속 의사로 일하는 등 동 광산의 모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실습 훈련의 마련, 견습 교육의 기회 및 연구 과정 등이 있다.

몇가지 문제들이 제기되다

그러나 동 채광 공사는 몇가지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잿빛이 감도는 검은 색의 물을 바라보노라면, 비록 세계의 다른 선진국들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부우간빌’도 이제는 공해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폐기물 속에서 무엇이 자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통하여 이 문제를 정면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약간의 토지에 이 현지의 야채와 열대성 과일 등을 재배하여 폐기물들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식물이 자랄 수 있게 하려면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또 다른 한가지 문제는 일부 사람들이 부득이 자기들이 상속받은 토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토지에 대한 보상금을 받았으며, 이 돈으로 그들은 보편적인 시골풍의 오두막 대신에 내구성있는 가옥을 매입할 수 있었다. 개중에는 잉여금이 있어서 신형 일제 ‘트럭’을 산 사람도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부우간빌’ 주민들은 실망을 나타내었으며, 특히 돈보다 자기네 상속받은 소유권을 더 중시하는 구세대의 어떤 노인들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였다. 그 결과 이미 동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현지 주민들의 감정은 끓어오르고 있었다. 결국 기동 경찰을 투입하여 소동을 진압하고 공사의 진척을 가능케 하였다. 이를 둘러싼 악 감정은 아직도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은 ‘부우간빌’의 일부 주민들의 강한 분리주의적 감정이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인종적인 유대에 관한 한, ‘뉴우기니아’ 본토인들보다도 영국 보호령인, 남부 ‘솔로몬’ 제도의 주민들과의 사이가 더 두텁다고 믿고 있다. 검은색 피부를 지닌 ‘부우간빌’의 사람들은 피부색이 더 흰 ‘본토’의 주민들에 관하여 말할 때 종종 경멸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예상되었던 바와 같이, 어떤 사람들은 ‘부우간빌’의 부는 ‘파푸아’나 ‘뉴우기니아’의 다른 지역과 나누어 갖기보다는 이 섬을 개발하는 데 쓰여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의심할 나위없이, 증가된 수입의 원천인 이 광산은 현지 주민들에게 많은 물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높은 임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표준의 생활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색다른”이 꼭 “더 나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재삼재사 물질적인 번영은 도덕의 몰락을 동반해 온다. (디모데 전 6:9, 10) ‘솔로몬’ 제도와 ‘뉴우기니아’의 사람들은 그러한 부패시키는 영향을 저항할 것인가? 그것은 시간이 대답해 줄 것이다.

[각주]

a ‘오스트레일리아’화(貨) 1‘달러’는 미화 1.49‘달러’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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