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위험한 세상’
◆ 현재 전세계는 매년 군비에 약 3천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6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핵무기 생산 능력을 갖춘 나라가 20개국은 될 것으로 추산된다. 9년 이내에 15개국이 더 그러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 「뉴우요오크 타임즈」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이다. “최근 ··· 우리 시대의 아주 현명한 관찰자가 지적한 바와 같이 앞으로 남아 있는 70년대의 마지막 몇 해 동안에 이 세상은 전반적으로 누구도 손을 쓸 수 없이 너무 복잡한 곳 즉 ‘지도자도 없고, 위험하고, 비실용적이고, 부조리하고, 통제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인구 동향
◆ 세계 40억 인구의 절반은 중공, 인도, 소련, 미국의 4개국에 살고 있다. ‘워싱턴’에 소재하는 환경 기금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발표하였다. 중공의 인구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8억 5천만이 아니라 이제는 9억 6천 4백만이다. 인도에는 6억 5천 2백만이, 소련에는 2억 5천 6백만이, 미국에는 2억 2천 2백만이 각각 살고 있다. 인구 제 5위는 ‘인도네시아’로서 1억 4천 3백만이다.
세계에서 (비율로 보아) 인구가 가장 빨리 증가되는 나라는 ‘쿠웨이트’로서 세계적인 증가율이 약 2‘퍼센트’인데 반해 그 나라의 매년 증가율은 6‘퍼센트’를 넘는다. ‘바베이도스’, 영국, ‘오스트리아’, ‘말타’ 4개국은 “인구 증가율이 0”이었다. 서독의 인구 증가율은 0.1‘퍼센트’에 불과하였다. 동독과 ‘포르투갈’은 각각 0.2, 0.4‘퍼센트’씩 “감소”되었다.
압도적인 ‘텔레비전’ 보급 상태
◆ “백문이 불여 일견”이란 말이 있다.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은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디서나 ‘텔레비전’ 대수가 증가되고 있다. 그 보급률은 놀랄 정도이다. 자동차나 전화는 ‘텔레비전’보다 반세기 혹은 그 이상 더 일찍 발명되었다. 그런데도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텔레비전’ 보급률이 자동차나 전화의 보급률보다 더 높다. 소련의 경우 ‘텔레비전’ 수상기는 약 5천만대 보급된 데 반해 전화와 자동차는 각각 약 1천 5백만대, 약 7백만대 정도 밖에 보급되어 있지 않다.
희귀해진 천연두
◆ 세계 보건 기구의 천연두 박멸 10개년 계획은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 계획은 1966년에 시작되었으며 그 때에는 30여개국에서 천연두 환자를 보고해 왔다. 현재는 상당수의 천연두 환자가 있다고 보고한 나라들이 아주 드문데 그 중 하나가 ‘이디오피아’이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천연두 환자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그 질병이 완전히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하였다.
갓난아이에게 해로운가?
◆ 신생아를 다루는 전통적인 한 가지 방법은 발목을 잡아 쳐 들고 궁둥이를 찰싹 때려서 울게 하고 숨을 쉬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일’ 의과 대학 해부학 교수 ‘에드먼드 크렐린’ 박사는 갓난아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지 마세요! 제 발목을 잡아 쳐들고 때리지 마세요!” 그는 발목을 잡고 때리는 것은 아이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해롭다고 말하였다. ‘크렐린’ 박사는 4백명의 신생아 중에서 한 아이 꼴로 둔부의 탈구 현상을 겪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갓난아이의 발목을 쥐면 둔부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며 철썩 때리게 되면 둔부의 관절이 더 심한 압력을 받게 된다고 말하였다. 그는 아이의 발목을 잡고 위로 드는 대신 팔로 안아서 흔들어 주라고 제안하였다.
‘미터’제로 전환
◆ 영국은 현행 도량형 제도를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미터’제로 전환하고 있다. 영국 해외 성서 공회의 발표에 의하면 「복음 성서」에는 ‘미터’법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노아’ 방주의 크기를 ‘규빗’이나 ‘피이트’로 표시하지 않고 그 방주가 “길이 133‘미터’, 폭 22‘미터’, 높이 13‘미터’”였다고 표현하였다. ‘골리앗’과 관련해서는 키를 6‘규빗’ 한 뼘이라고 하지 않고 약 3‘미터’로, 그 갑옷의 무게를 놋 5천 ‘세겔’이라고 하지 않고 약 57‘킬로그램’으로 표시하였다.
공립 학교에 대한 소송
◆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최근에 학교를 걸어 소송하는 일이 몇 번 있었다. 예를 들어 18세된 ‘샌프란시스코’의 한 청년은 고등 학교를 졸업했는데도 읽기와 쓰기에 있어서 초급 학교 5학년 정도의 능력 밖에 없다는 이유로 공립 학교들을 걸어 소송을 제기하였다. 최근 몇년 동안의 여러 가지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 최고 재판소는 그 사건을 기각하였다.
두려움 때문에 자살
◆ ‘뉴우요오크’ 시에 사는 70대 후기의 어떤 노부부는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살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남긴 쪽지에는 “두려움 가운데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적혀 있었다. 그 전 달에 그들은 ‘아파아트’에서 폭행과 강탈을 당하였고 그 전에도 역시 범죄의 희생물이 되었다. 이사가서 생활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