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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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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7
깨77 5/22 21면

‘동양은 동양이고 서양은 서양이다’

대만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어떤 친구가 손바닥을 밑으로 하고 자기 손을 당신 쪽으로 내밀면서 손가락 또는 손 전체를 아래 쪽으로 움직인다면,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그가 동양 사람이냐 서양 사람이냐에 따라 그 대답도 달라진다. 동양 사람이라면 그것은 틀림없이 “이리 오라!”는 뜻이다. 그러나 서양 사람이라면 아마도 “거기 그대로 있으라!” 또는 “내려오라!”는 뜻일 것이다. 동서양의 차이를 나타내는 사소한 점들이 많이 있다.

서양 사람들의 예의는 음식을 씹을 때, 입을 꼭 다물고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일본에 있는 어느 새로운 선교인은 어느 의사와 성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그런 식으로 먹는 것이 그 집주인에게 좋은 기분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구를 마친 후, 국수를 점심으로 먹게 되었는데, 이 선교인은 젓가락을 잘 사용하여 소리를 내지 않고 먹으려고 애를 썼다. 보다 못해 그 의사는 불쾌한 듯이 “국수를 먹는데도 소리가 나지 않아요?” 하고 말하였다. 깜짝 놀란 이 선교인은, 국수가 맛은 있는데, 소리내지 않고 먹기가 어려워서 조용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자 그 의사는 소리를 내고 먹어야 한다고 즉 훌훌 소리를 내고 먹을수록 더 좋은 것이며, 그래야 국수를 맛있게 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선교인은 자기 사고 방식을 고치는 데 약간 힘이 들었지만, 결국 국물이나 국수를 훌훌 마시는 방법을 배웠다. 그런데, 5년 후 또 다른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다. 그가 친척들이 사는 나라를 방문하였을 때, 훌훌 마시면서 먹다가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는 다시 한번 동서양의 차이를 깨닫게 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음식을 잘 먹었다는 표시로 트림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서양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기분을 준다. 그러나 대만이나 기타 동양에 있는 나라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음식의 양과 질에 대한 특별한 찬사가 된다.

연장을 사용하는 면에서도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동양의 목수들은 대패를 앞으로 끄는데, 서양의 목수들은 뒤로 민다. 서양 사람들은 톱질을 할 때 뒤로 미는데, 동양 사람들은 앞으로 끌어 당긴다. 따라서 톱 모양도 다르다. 서양톱은 동양톱보다 무겁고 길며, 손잡이 쪽이 넓다. 동양톱은 끝쪽이 더 넓고, 보통 양날이 서 있으며 한쪽은 이가 곱고 다른 쪽은 거칠다. 하지만 완성된 물건을 보면 동서양의 연장이 모두 훌륭하며, 동일하게 제구실을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서양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에 “레이디 퍼어스트”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는 데 별로 익숙치 않은 동양의 ‘웨이트리스’들은 남자에게 먼저 봉사를 하다가 갑자기 중지하고, 물건들을 여자들 좌석에 갖다 놓으면서 송구스럽게 사과를 한다. 그렇다, 동양에서는 모든 일에 거의 다 남자가 우선한다. 문에 들어서는 일이나 차에 탈 때도 남자가 먼저 들어가거나 타게 된다. 옛날에는 여자가 남편과 나란히 걷지 못하고 한두 걸음 뒤에서 따라와야 하였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습관이 거의 사라져 버렸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우선한다는 습관은 아직 남아 있다.

이러한 예들을 통해 ‘동양은 동양이고 서양은 서양이며, 이 둘은 절대로 융합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게 된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적응이 가능하며, 따라서 다른 습관을 가진 사람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자기 고향에서 처럼 편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외국에서 선교인으로 봉사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러한 경험을 해 왔다. 그들은 자기 고향의 습관에 고착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습관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들은 사도 ‘바울’의 본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자유인이어서 아무의 종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하여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읍니다. ‘유대’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유대’ 사람 노릇을 했읍니다. 그것은 ‘유대’ 사람을 얻기 위해서 그리한 것입니다 ··· 이와 같이 여러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중에서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나는 이 모든 일을 복음을 위하여 하고 있읍니다. 그것은 내가 복음의 축복에 동참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린도 전 9:19-23) 그렇게 함으로, 이 선교인들은 또한 여러 가지 습관에 적응하는 것이 유익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활을 다채롭게 해 주며, 우정과 이해의 건전한 정신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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