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사실 당신의 힘으로는 오늘날의 난국에 처한 세계 경제 제도를 개선하기가 어렵다. 당신은 그러한 사태의 원인이 아니라 희생자이다.

그러나, 오늘날 생계를 유지하는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흔히, 자제가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그러한가?

자제를 나타냄

오늘날 부채에 대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자제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너무 많이 지출하고 불필요하게 돈을 꾼 후에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시대에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 가족의 필요를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 가족은 수입 이내의 생활을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필수품이 아닌 것은 빼거나 최소한 줄여야 할 것이다. 물론 이웃 사람은, 예를 들어, 고급 ‘컬러 텔레비젼’ 수상기를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만일 그것을 사면 가족이 더 많은 빚을 지게 될 경우, 능력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오락, 화려한 음식 및 비싼 술은 줄여도 손해가 없을 것이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에 절약되는 돈도 많거니와 생명이 구출될 수도 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경마장과 같은 도박장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자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박장은 도박이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돈을 잃게 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렇지 않다면 도박장은 거액의 이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도 자제를 하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 돈을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장래 사용을 위하여 절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돈을 절약하는 비결은 현실적인 수입에 맞게 욕망과 기대를 낮추는 것이다. 무엇을 가지는 것이 좋겠는가를 항상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빚을 지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라.

현금으로 구입하라

오늘날 돈을 꾸게 하는 커다란 유혹이 있다. 돈을 빌려 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돈을 빌려 주는 사람들은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6 혹은 7 혹은 8‘퍼센트’의 이자는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차용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두배 혹은 세배가 된다. 그 이유는? 당신은 그 동안 그 모든 돈을 사용하지 않아도 거의 즉시 갚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근년에 미국에서 평균 승용차 대여금은 이자만 860‘달러’이었다. 이것은 승용차의 실제 가격보다 비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 많은 금액을 미리 저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지만 이것은 대여금이 얼마나 비싼지를 알리는 충분한 예가 된다. 동일한 원칙이 그보다 작은 품목의 대여에 대하여도 적용된다. 그러므로, 외상으로 구입하는 것은 참으로 비싸다. 가능하다면 언제나 현금으로(혹은 수표로) 구입하라.

커다란 한 가지 문제점은 ‘크레딧 카아드’의 사용이다. 식품을 비롯하여 물품 구입에 그 ‘카아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크레딧 카아드’는 위험한 무기처럼 조심스럽게 사용되어야 한다. 현금을 지불하지 않을 때는 쉽게 물건을 사게 된다. 그러나 ‘크레딧 카아드’를 사용하여 성급하게 불필요한 것을 사고 그 돈을 지불하려다 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능한 한 돈을 빌리는 대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하여 미리 돈을 저축하라. 이렇게 하면 빚을 지지 않고 많은 이자를 지불하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에 예금한다면 이자가 가산될 것이다.

사라질 것임

그러므로 당신이 현재 재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제도가 생존하도록 당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 이유는? 가까운 장래에 있을 어떠한 회복도 단지 일시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과오가 없는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은 경제 제도를 포함한 오늘날의 제도 전체가 “지나가”게 된다고 알려 준다. (요한 1서 2:17) 현 제도는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왜냐 하면 멀지 않아 인간사에 개입하여 이 불만족스러운 제도를 종결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이다.—다니엘 2:44.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고 경고한다. (요한 1서 2:15) 이 제도에 고착하고자 하는 것 혹은 그것을 영속시키고자 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 없었고 후에도 없”을 그런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 (마태 24:21) 그 “큰 환난” 중에 오늘날의 경제 제도는 분명히 붕괴될 것이다.

현재 모든 곳에서 증가하는 부채를 볼 때 그러한 경제적 붕괴가 얼마나 빨리 발생할 것인가를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성서는 이전에 그런 일이 있었듯이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 같이 여기”게 될 것이라고 알려 준다.—에스겔 7:19.

그것은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 아니다. 세상 상태를 관찰하는 많은 사람들도 어떤 격변이 있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예를 들면, ‘앨빈 토플러’는 자기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대변동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것, 종래의 경제학의 테두리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점점 더 당황해 하는 경제가들은 ‘낡은 법칙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산업주의의 전체적인 위기이다. ··· 발생하고 있는 일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지구상의 산업 문명의 몰락이다.”

‘토플러’는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이 한 때는 “괴변”으로 일축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예측이 “현재는 신중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논평하였다.

장래에 확실히 발생할 일을 고려할 때, 물질에 부당한 신뢰를 두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돈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질에 확신을 두는 것은 실망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우리 모두는 현재의 낡은 제도를 대치할 것에 대하여 더 배우고 그것에 확신을 둘 필요가 있다. 새로 들어서는 것은 하나님의 천국 정부하의 새 질서이다. (마태 6:10) 의로운 통치를 받는 이 땅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한 인간의 고통스러운 문제가 모두 완전히 만족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성서는 새 질서의 전능하신 창조주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시 1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