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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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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9
깨79 03월호 29-32면

‘시드니’의 예술의 집

「깨어라!」 ‘오스트레일리아’ 통신원 기

관현악단이 조율을 마치자 조명이 어두워지고 침묵이 청중 위를 덮는다. 지휘봉이 올려지고 서곡이 시작된다. 그 다음 막이 열리고 ‘오페라’ 제 1막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막 시작되려 한다.

그러나 이곳은 보통 ‘오페라 하우스’보다 훨씬 크다. 면적이 4.5‘에이커’에 4개의 주요 연주장과 두개의 식당, 도서실, ‘리셉션 호올’, 전시장, 온갖 필요한 연습실과 분장실들, 관리 사무소, 창고들 모두 약 900개의 방들이 있다!

건축 공예와 특징

아마 세계에서 단 하나의 건물이 ‘컴퓨터’ 계산상 그토록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없었을 것이다. 사실 건축 설계가 선정되고도 기술자들이 그것을 짓는 방법을 계산하는 데 약 3년간을 보냈다. 건축 설계가 계획된지 거의 16년만인 1973년 10월 20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공식적으로 개관되었다.

아름다운 ‘시드니’ 항구로 삐죽 나온 손가락 모양의 땅에 위치한 이 복합 건물은 22층 높이로 연달아 서 있는 거대한 반짝거리는 하얀 조개 10개를 어질러 놓은 것과 같다. 조개들의 입은 호박색(황옥) 유리—700가지 크기의 2,000개의 창유리로 된 육중한 벽돌로 막혀 있다.

이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하려고 32개국이 경쟁하였고 233명의 설계자 명부가 제출되었다. 일등상은 38세된 ‘덴마아크’ 건축가 ‘존 우촌’에게 돌아 갔다. 그는 그 항구를 항행하는 배의 바람에 날리는 돛을 주의깊히 모방하여 설계했다. 그의 설계는 4‘에이커’의 ‘콘크리이트’를 세워서 공중에 그것을 다는 것이 요구되었다. 10개의 조개 모양의 ‘콘크리이트’ 건물은 불규칙한 곡선이다. 영국 ‘런던’ 기술자들은 6가지 실험용 건축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모두 소용없게 되었다. 사실, 기초가 착수돼서야 비로소 장려한 개념에 따라 건축하는 것이 가능할른지의 여부를 알게 되었다.

마침내 ‘덴마아크’ 건축가가 불규칙한 조개 모양을 기하학적으로 온전한 공—하나의 직경이 150‘미터’가 되는—의 형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것은 높이는 다를지라도 10개의 조개들의 굴곡이 기본적으로 동일하다는 말이다. 이 새 설계안이 건축물을 대단히 간소화시켰다.

각 조개의 벽을 형성하는 ‘콘크리이트 리브’는 접지의 아주 좁은 지점으로부터 차차 가늘어지고 위로 오를수록 넓어진다. 또 이것은 지붕이자 벽을 이루어 안쪽으로 휘어진다. 기초 벽이자 지붕의 모양은 확대한 부채의 면처럼 보인다.

‘콘크리이트’ 건물을 덮어 씌우는 데 1,000,000개 이상의 도자기 ‘타일’이 든다. ‘타일’의 일부는 반짝거리는 흰색이며 일부는 광택나는 ‘크리임’색이다. 옅은 회색을 띈 육중한 상부 건조물은 분홍빛나는 쑥돌로 지은 180‘미터’의 기초 위에 있어서 더욱 두드러지며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계단이 이 건물 앞에 접해 있다.

공식적으로 개관된 이래 6,000,000명 이상의 관객이 이곳에서 수많은 연주를 즐겨 왔다. 아름다운 위치와 매혹적인 미를 띈 설계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여기 연주장의 음향 상태는 일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 음악가는 ‘콘서어트 호올’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는 음향 상태가 너무 좋아서 매우 조심스럽게 연주해야 한다.”

각 방은 음향학상으로 설계되었으므로 소리가 째지거나 확대가 필요치 않다. 그러나 정교한 음향계가 각 방에 잘 되어 있다. 필요한 때에는 이 음향계는 모든 좌석에 째지지 않고 동일한 강도로 고르게 소리를 낸다. 음향학적인 이유로 두개의 큰 ‘호올’에는 바닥 위에 ‘카페트’가 없다. 앉거나 일어설 때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것은 모든 좌석이 수력학적으로 통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주에 늦은 사람들은 적절한 때를 위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너무 안달할 필요는 없다. 전용 ‘텔레비젼’ 장치로 밖에 있는 대중이나 예능인 또는 직원이 여러 극장에서 무엇이 상연되고 있는지 언제든지 듣거나 볼 수 있다.

공기는 신선하며 온도는 알맞다. 약 450만 ‘달러’에 상당하는 ‘에어컨디션’ 장치가 극장안의 공기를 매 8분마다 바꿔 주며 부엌에서는 2분마다 바꿔 준다.

대강당 아래와 무대 뒤에 수많은 통로, 층계와 분장실들은 일반 관객에게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예를 들면, 여기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분장실에서 자기 담당계 ‘모듀울’을 통하여 필요한 정확한 음을 내게 함으로 악기를 조율할 수 있다. 그는 전용 ‘텔레비젼’을 통해서 청중의 태도를 알아차릴 수 있거나 자기 관현악단이 조율하고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다른 강당에서 행해지는 연주도 볼 수 있다. 자기 연주를 마치고 나서 그가 원한다면 쉬거나 ‘모듀울’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동일한 ‘모듀울’은 세계 어디든지 걸 수 있는 전화를 포함한다.

통로 계단, 방들의 혼잡 때문에 일부 연주자들은 당황하였다. 어느 지휘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두번이나 무대로 가는 길을 잃었다. 한번은 간이 식당에서 또 한번은 청소기구실에서 길을 잃었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27‘미터’ 높이의 자작 나무로 조각한 천정이 있는 2,690석의 ‘콘서어트 호올’이다. 여기서는 교향곡, 실내악, 합창곡 또는 대중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콘서어트 호올’은 연차 총회장으로도 사용된다. 여기에는 다섯 가지 언어에 이르는 통역 시설이 있다. 이러한 시설은 무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헤드폰’을 연결하는 ‘플러그’나 전선이 필요없다.

무대 위에 ‘아크릴’로 만든 21개의 커다란 ‘도우넛’처럼 생긴 “음향학의 구름들”이 잘 걸려 있다. 이것은 소리가 무대로 되돌아가게 하여 청중에게 소리가 직접 나감으로 관현악단의 연주가 방해받지 않게 해 준다.

아직 조립 중인 400,000‘달러’에 상당하는 ‘그랜드 오르간’이 ‘드라마’의 무대 배경을 만들어 준다. 이것은 ‘파이프’가 10,500개가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 ‘오르간’일 것이다. 이 중 번쩍거리는 주석 ‘파이프’ 100개와 청동 ‘벨’ 24개만이 청중이 볼 수 있다. 이 ‘오르간’은 바닥에서 9‘미터’ 위에 있으므로 높이가 15‘미터’나 될 것이다. ‘오르간’ 연주자는 지휘자를 전용 ‘텔레비젼’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는 조그마한 극장들도 있다. 좌석이 544개인 연극장은 무대가 융통성이 있다. 무대 정면은 ‘오케스트라 피트’의 형태로 낮출 수 있거나, 배우들의 부가적인 출입구, 또는 임시 좌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무대는 장면을 수 초내에 바꿀 수 있도록 두개의 동심형 회전 무대도 있다. 또 배우들은 마치 한 야외 촬영지에서 다른 촬영지로 옮겨 가듯이 한 ‘셋트’에서 다른 ‘셋트’로 잘 걸어갈 수 있다. 다른 강당들처럼 무대 조명은 자동적으로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다. 200가지나 되는 조명이 연기가 바뀌어질 때마다 사용되도록 ‘컴퓨터 테이프’에 준비되어 있다.

‘오페라’ 극장

오늘 저녁 우리는 좌석이 1,547개가 되는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즐겼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벽이자 지붕이 시각적으로 산란케 되지 않도록 검게 착색되어 있어서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무대 장치가 바뀔 때마다 잠시 중단되는 4막짜리 ‘오페라’였다. 무대 양옆에 아주 작은 공간이 있었으므로 우리는 무대 장치가 모두 어디로 사라지는지 의아해 하였다. 우리는 특별하게 들려져 있는 ‘플렛트포옴’이 무대 위의 공간으로 무대 장치를 더 밝게 하여 무대 아래로부터 3층 높이로 무대 장치를 끌어 올린다는 것을 알았다. 무대의 커다란 부분이 회전하기 때문에 공연중에 무대 장치가 재빨리 바뀌곤 하였다.

새로운 국제 상표

낮에 이곳은 예행 연습이나 주간 공연, 점심 시간의 특별 강연, 영화 전시, 관광객들, 부둣가 노상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점심 시간에 건강에 좋다는 “브로오드워어크”를 사용하는 산보객들로 매우 부산하다.

그러나 실제로 활동이 절정에 달하는 것은 밤이다. 10개의 커다란 하얀 조개 모양의 지붕들이 항구 주위로부터 반짝거리는 불빛에 에워싸여 비쳐지고 있다. 늙은이나 젊은이들이 보석이나 모피로 단장하거나 ‘셔어츠’나 작업복 바지 차림으로 몇시간 동안 생활의 긴장으로부터 환상의 세계로 도피하기 위해 찾아든다.

이 복합 건물은 ‘시드니’ 항구 대교, ‘캥거루’, ‘코알라’ 곰과 더불어 ‘오스트레일리아’의 새로운 국제적인 상징물이 되었다. 이곳을 방문하고나서 우리는 이 건물의 장엄한 설계 계획과 놀라운 기교를 보고 하나님께 부여받은 인간의 창조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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