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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침술을 이해하게 되었다
  • 깨어라!—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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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0
깨80 12월호 36-37면

나는 침술을 이해하게 되었다

“침술 요법이라구요! 바느질하다 무심코 찔려도 아픈데 누가 일부러 내 몸에 바늘을 꽂다니요!” 바로 이것이 침을 맞으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나의 처음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와는 다르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침술은 고대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기원전 250년 경 일본에 소개 되어 신체의 여러 점을 자극하거나 진정시키기 위해 가는 침을 사용하는 동양 의술이다. 침술은 세가지 효능이 있다고 인정되고 있다. 첫째는 수술할 때의 마취 작용이다. 이러한 수술 가운데는 발치(拔齒), 제왕 절개, 뇌 수술 등이 포함된다. 침술 마취는 약물 마취 때 오는 구토증이나 현기증 같은 불쾌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바람직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침은 ‘약물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주사’라고 불리워 왔다. 둘째 효능은 이완(弛緩) 작용이다. 세째 효능은 가능성 변이(變異)이다. 나는 특히 이 마지막 두가지 효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시술용 침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침이 재봉용 바늘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상상했었기 때문에, 나는 그 침들의 길이가 5 내지 7‘센티미터’로 다양하지만 매우 가늘다는 사실을 알고 즐거움으로 놀랐던 것이다. 대개 침의 굵기는 0.1‘밀리미터’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0.2‘밀리미터’나 그 이상으로 굵은 것들도 있다. 이 가는 침은 일본인들이 침술에 사용해 온 정제품들 중 하나이다. 고대의 침은 석재나 금속들로 만들어졌다. 요즈음 일본에서는 대개가 은이나 ‘스테인레스-스티일’로 만들어진다. 일본인들은 작은 금속 ‘침관’도 사용한다.

침의(鍼醫)의 진찰

진단 보조 수단으로 침의는 나의 맥을 짚어 보았다. 침의가 맥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중국의 원기론이나 서양인들이 ‘활력’을 분류하는 것에 근거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침의는 근육의 경도(硬度)를 측정하기 위해 진맥을 한다. 그는 나의 증세를 묻고는 나의 피부 빛깔과 얼굴 표정을 관찰했다. 그리고는 내가 무엇인가 근심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사실 그렇습니다.” 나는 개인적인 문제로 근심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그런 점을 알 수 있었는가? “오늘 당신이 입으로는 웃고 있지만 얼굴 표정으로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해 주었다.

그렇다, 경험많은 침의는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인 요인을 관찰하는 데 정통하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에게나 참으로 바람직한 특성이 아닌가!

침놓는 일

복부 진찰을 하고 나의 결장(結腸)에 체증이 있다는 진단을 내린 후, 침의는 나의 가슴뼈 중앙부 일 ‘인치’ 정도 아래에 침을 꽂았다. 잠시 후 그 부분의 신경들은 순간적인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내가 복부를 내려다 보았을 때 네개의 바늘이 작은 잎사귀 하나없는 나무처럼 부드럽게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바늘 방석 같아 보였지만 아무런 찌르는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이 침들이 다 꽂혀진 후 나는 복부에서 꼴록 꼴록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침의는 나의 발에 침을 놓기 시작했다. 그는 침놓을 여러 경혈(經穴)을 잡을 때마다 ‘다다미’ 바닥 위에 일본식으로 앉는다. 나의 왼쪽 발목 안쪽 위로 세 손가락 넓이만한 지점이 장에 영향을 끼친다. 그곳이 또 하나의 침 놓을 자리가 된다. 침은 단지 10초 동안만 꽂혀 있었는데도 발은 여러 날 동안 따끔거렸다.

처음부터 나는 침의가 적합한 경혈을 찾느라 방황하지 않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어느 경혈이 체내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 있었고 정통해 있었다. 그는 해부학에 대해 철저히 훈련을 받았으며 신체 기관들과 기능들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어느 피부와 근육 부위가 어느 기관과 관련이 있는지 알고 있었다. 알다시피 그는 훈련을 통해 개발된 예리한 촉감을 사용한다. 그렇다, 일본의 침의들은 대개 몸소 실습을 통해 그 기술을 터득한다.

실제, 몸에 침을 놓는 형태는 다양하다. 예로서, 내 복부에 꽂힌 침은 어느 정도 깊이 삽입되었으며 약 5분 후에 제거되었다. 목과 어깨를 치료하기 위해 침이 꽂혀졌고 효력이 있었다. 그 침은 침의의 왼 손에 쥔 침관에 꽂혀진다. 그 침관은 침 자체보다 약간 짧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가볍게 침끝을 눌러 피부 속으로 침을 찌른 다음에 침관을 벗긴다. 움직임을 거의 알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왼 손으로는 침을 쥐고 오른 손으로는 꽂힌 침의 깊이를 조절한다. 동시에, 그는 침을 놓은 부위의 피부에 왼 손가락을 올려 놓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는 그가 침을 “놓고” 있는 근육의 경도를 감지할 수 있다. 그의 오른 손은 침이 피부 아래 무엇과 마주치는지를 감지한다. 나의 경우에는 두 가지 작용이 느껴졌다. 한 가지는 침 놓은 부분의 신경에, 또 한 가지는 침 놓는 혈에 의해 영향을 받은 기관 혹은 부위에 느껴졌다.

치료를 받은 후 나는 약 30분 동안 휴식을 취했다. 나는 양 어깨의 무거운 감이 사라진 가벼운 느낌으로 상쾌하게 일어났다. 평소의 목의 뻣뻣함도 사라졌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상쾌한 안마를 해 준 것과 같았고 나는 이삼일 동안 이러한 상쾌감을 느꼈다.

이 단계에서 나는 침술의 효능이 환자마다 다양하다는 것을 언급하고자 한다. 부가해서, 대개의 경우 바람직한 치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번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치료로 효과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 내지 여섯번의 치료로 충분할 것이다. 만일 큰 고통이 있다면 매일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뉴우요오크’의 ‘마이모니 데소 메디칼 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마취사가 다음과 같이 말한 바와 같다. “똑같은 치료를 받는 두 환자란 있을 수 없다. 요리책의 조리법과 같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의사는 환자의 반응에 밀접히 따라야 한다.”

침술이란 무엇인가?

침술을 신비한 요술, 단순히 위안을 주는 위약(偽醫)이나 심리적인 효과만 있는 것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조사를 통해서, 나는 때때로 무지가 의심을 낳는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윌리엄 렌트겐’이 X광선을 발견했을 때 그는 사기꾼으로 간주되었다.

침술은 미신도 아니고 순수한 심리학적인 요법도 아니라는 것이 일본 ‘미토’에 있는 한 수의사의 보고에 의해 명백하다. 그는 가축들에게 네개의 충전된 침을 놓는다. 그 수의사에 따르면, 침술은 위 수술을 받은 소의 격렬한 고통을 완화시켜 주고 그 후 회복을 빠르게 한다. 또한 침술은 신생아에게도 성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점은 임상 시험에서 침을 사용할 때 신체 부분과 기능들에 반응이 있었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과 ‘유럽’에서의 시험은 특정한 경혈에 침을 놓으면 정상 이하였던 적혈구 생산이 24시간 내에 정상 수준으로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 치료법을 설명하면서 나를 치료해준 그 침의는 이렇게 말했다. “침술은 병을 치료하는 우리의 간편한 방법입니다. 환자는 개인적인 접촉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때때로 서양 의술에서는 이 점이 간과되고 있읍니다. 침술을 통해서 우리는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고 병을 고칠 수 있읍니다. 다시 말하자면 환자가 적합한 좋은 건강을 되찾도록 도울 수 있읍니다.”

그렇다, 나는 침술을 이해하게 되었다.—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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