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생물의 설계를 바꾸고 있는가?
“많은 일들에 관하여 ··· 그리고 돼지가 날개를 달 것인지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가 도래하였다”고 해마가 말했다.—‘거울을 통하여’
날개 달린 돼지라고? 우스운 이야기이군! 하지만 과학자들은 앞으로 돼지가 날개를 달게 될지 모른다고 예언하기 시작하였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비료가 필요없는 식물, 광석, 그리고 기름을 채굴하는 ‘박테리아’ 및 쓰레기를 ‘알코올’로 변화시키는 효모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 결합이라는 새로운 과학 기술을 사용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자하다. 바꾸어 말해서 과학자들이 생물의 설계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상 과학인가? 유전자 결합 또는 전문 용어로는 DNA 재결합 과학 기술이라고 알려진 기술을 사용하여 이미 이루어 놓은 일을 고려해 보면 그렇지도 않다. 다음에 몇가지 예들이 있다.
1978년 9월—인간의 ‘인슐린’을 얻기 위해 합성 유전자를 사용하고 있는 ‘캘리포오니아’의 과학자들이 평범한 ‘박테리아’로 작은 ‘인슐린’ 생산 “공장들”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인슐린’은 매일 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물의 ‘인슐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79년 7월—인간 유전자를 첨가한 ‘박테리아’가 인간 성장 ‘호르몬’(HGH) 분자의 복제물을 생산해 냈다. 현재, 인간 성장 ‘호르몬’은 미국에서 만도 20,000명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하수체 소인증의 유일한 치료제이다. 이제까지 HGH의 유일한 출처는 인간 사체(死體)의 뇌하수체였다.
1980년 1월—천연 ‘바이러스’ 증식 억제 물질인, 인간의 ‘인터페론’이 최초로 ‘박테리아’에 의해 생산되었다. 이전에, ‘인터페론’은 인간의 혈액에서만 얻을 수 있었다. 그것도 6,600‘파인트’의 혈액에서 겨우 100‘밀리그램’의 ‘인터페론’을 채취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페니실린’이 ‘박테리아’ 항생 물질인 것처럼, ‘인터페론’이 ‘바이러스’에 효능있는 항생 물질로 밝혀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결합 실험의 급속한 발전에 열광적이다. 만일 ‘박테리아’가 인간의 ‘인슐린’, HGH 및 ‘인터페론’의 생산을 위해 개조될 수 있다면, 다음에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 “기본적으로 단백질인 물질이 다음 15년 후에는 무한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한 과학자는 예언한다.
정확히 말해서 유전자 결합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그것이 생물의 설계를 바꾸게 하는가? 그것은 미래에 무엇을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