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순방 여행
“교황이 ‘스페인’을 정복하다.” ‘스페인’ 신문의 한 표제이다. 교황이 서부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선데이 뉴우 나이지리안」지는 “곳곳에 교황에 대한 열기가 가득하다”고 선언했다. “백만명이 넘는 ‘폴란드’인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미사를 주재하는 것을 듣기 위해 한 축구 경기장에 운집했다”고 1983년 6월 18일자 「뉴우요오크 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이러한 묘사들은 교황의 20차례의 여행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 몇 가지를 나타내 준다. 그는 지난 5년간 그같이 여행을 하며 전세계 38개국을 순방했다. 작년의 8일간의 ‘폴란드’ 여행 일정에서 그를 본 ‘폴란드’인은 천팔백만명인 것으로 추산되었다. 그것은 그 나라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이다!
미국과 영국과 같은 많은 나라들에서는 심지어 ‘가톨릭’교인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모여들어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한 저술가가 이렇게 기술한 바와 같다. “환호한 것은 노동자 계급이나 ‘가톨릭’교인만이 아니었다.”
동일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 영국 [‘가톨릭’교인] 각료가 1979년 5월에 한 ‘팬 클럽’ 잡지의 말을 빌어 그[교황]에 관해 이렇게 썼다고 한다: 교황은 ‘스타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참석은 위엄과 흥분을 자아내는 것이었고, 그는 권위와 힘을 발산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기 가운데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영국의 ‘롱포오드’ 경은 교황이 ‘뉴우요오크 양키 스타디움’에서 “‘슈우퍼 스타아’가 받을 만한 환영을 받았다”고 논평했다. ‘가톨릭’교인은 아니지만 그 교회에 동조적인 작가 ‘피터 니콜스’는 그의 저서(The Pope’s Divisions)에서 이렇게 말한 것도 이해할 만한 일이다. “교황에 대한 대중의 열광은 이제 현대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현 교황이 그렇게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의 방문은 실제로 ‘가톨릭’교인들의 행실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가? 역사의 현 시점에서 이러한 교황의 방문이 왜 그렇게 필요한가? 교황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다음 기사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관해 논할 것이다.
[3면 네모]
현 교황이 선출된 이래 방문한 나라들
1979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폴란드, 에이레, 미국, 터어키
1980 자이레, 콩고, 케냐, 가나, 오트볼타, 코트디브와르, 프랑스, 브라질, 서독
1981 필리핀, 일본
1982 나이지리아, 베닌, 가봉, 적도 기니, 포르투갈, 영국, 아르헨티나, 스위스, 산 마리노, 스페인
1983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아, 파나마, 엘살바도르, 구아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아이티, 폴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