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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일!
  • 깨어라!—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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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4
깨84 5/15 4-7면

연필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일!

독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배우 중 하나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러나 그는 백편 이상의 ‘홀리웃’ 영화와 수없이 많은 TV ‘쇼우’에 출연한 ‘스타아’이다. 이 영화 ‘스타아’는 누구인가? ‘이탈리아’어로는 ‘토폴리노’, 중국어로는 ‘미 라오 슈’, ‘스페인’어로는 ‘엘 라톤 미구엘리토’라고 하는, ‘미키 마우스’(영어로)이다.

어떻게 그는 “생명을 갖게 되”었는가? 그는 1928년에 ‘월트 디즈니’의 영화 「증기선 윌리호」에서 영화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사상 최고로 유명한 만화 영화 주인공이 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 외에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만화 영화 주인공은 많다. 그 중 몇의 이름만 들더라도 ‘톰’과 ‘제리’, ‘요기 베어’ 그리고 ‘핑크 팬더’ 등이 있다. 이러한 만화 영화와 주인공을 그리는 화가들은 ‘애니메이터’(animator, 만화 영화 제작자)라고 불린다. 그들의 작업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깨어라!」지는 ‘캘리포오니아’ 주 ‘홀리웃’의 만화 영화 제작자 ‘빌 크로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화 영화를 ‘애니메이티드 필름’(animated film)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영어의 “애니메이트”(animate)란 단어가 “생명을 불어 넣다”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움직이게, 바라건대, 살아 있는 것같이 보이게 할 수 있다.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나는 주로 사람 및 말하는 동물의 그림을 살아 움직이게 하였다. 그러나 또한 TV 광고 방송을 위해 자동차 ‘엔진’이 춤을 추고 보건 영화를 위해 과일과 채소들이 노래하게 하였다.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무엇이 만화 영화의 주인공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가?

움직이는 그림이 가능해 지게 한 것은 생동감 있는 영화가 움직이는 듯이 보이게 하는 현상과 동일한 것이다. 영화를 관람할 때, 실제로는 눈 앞에서 매초 24장의 정지된 사진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눈 속에 있는 감광기가 각 사진을 기억하는 순간이 짧기 때문에, 모든 사진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연속적인 영상으로 보이게 된다. 만화 영화 제작에서, 우리는 그러한 24장의 정지된 그림을 일일이 다 그린다.

그림을 많이 그려야 하겠군!

그렇다. 1분짜리 영화를 만드는 데만도 1,440장이 필요하다.

그런 비율이라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같은 장편 영화에는 백만장 이상의 그림이 필요하겠군!

아니다. 총수는 2백만장에 가깝다.

왜 그토록 많은가?

대부분의 그림이 기획 단계에서 그려져서 일부만이 최종 판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관람하는 사람은 그려진 대부분의 그림을 보지 못한다. 만화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린다. 한 ‘티임’의 화가들이 수백장의 작은 밑그림을 그려 ‘스토오리보오드’라고 불리는 커다란 ‘코르크’판에 ‘핀’으로 꽂아 놓는다. 그 밑에는 각 장면의 행동이나 대화를 묘사하는 짧은 내용이 적혀 있다. 화가들은 이야기가 완성될 때까지 이러한 밑그림들을 계속 그리고 재배열한다. 화가들이 일을 끝내면, ‘스토오리보오드’는 마치 거대한 만화책처럼 영화의 전체 이야기를 그림으로 알려 준다.

그리고 나서 등장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게 하기 시작하는가?

아직은 아니다. 먼저 또 다른 ‘티임’의 화가들이 특별한 도안 방식에 따라 영화의 배경을 도안한다. 때때로 우리는 ‘디즈니’의 ‘피노키오’에서와 같이 영화가 옛 ‘유럽’ 장면처럼 보이기를 원한다. 현대적인 배경을 목표로 하는 때도 있다. 그러므로 도안가들은 영화에 나올 인물, 의상, 건물 등을 연구하고 명확히 그려 낸다. 그 다음에, 우리의 감독은 ‘스토오리보오드’를 장면별로 나눈다. 각 장면에는 그 장면의 배경과 인물들이 그 장면에서 있게 될 위치가 그려져 있는 배치도가 분배된다. 바로 이 단계에서 내 일이 시작된다.

장면을 시작할 때 처음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장면의 “설명서”를 연구하는데, 그것은 그 장면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에서 음향 효과, 음악 및 대사가 나올 것인지를 보여 주는 도표이다.

영화를 위한 녹음대는 그리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녹음되었다는 의미인가?

물론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의 모든 부분에서 각각 무슨 소리가 나는지를 미리 알게 된다. 만일 등장 인물이 내가 맡은 장면의 15번째 화면에서 “아야”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화면에서 입을 크게 벌린 모습을 그린다. 그런 방법으로 출연 인물들은 말을 하게 된다.

무엇으로 그리는가? ‘펜’, 연필, 붓?

쉽게 고치고 지울 수 있는 연한 연필을 사용한다. 그리고 특별한 종류의 종이 즉 만화 영화 제작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 그 종이에는 맨 아래에 구멍들이 뚫려 있으며, 이것들은 화판에 있는 걸이 못에 꼭 맞는다. 걸이 못들은 하나의 그림에서 다음 그림으로 연속 이어질 수 있는 위치에 종이를 고정시킨다. 그림 그리는 ‘테이블’에서 또 다른 특이한 점은 그 안에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그 구멍은 유리 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그 밑에는 조명 장치가 되어 있다. 그리면서 여러 장의 투명 종이 그림을 차곡차곡 쌓아서 그것들을 한꺼번에 투과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림들이 제대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기 시작할 때, 인물의 기본 외형만을 대략 ‘스케치’한다. 그런 식으로 세부점을 빼고 빨리 그리면서도 원하는 동작을 그려 낼 수 있다.

모든 그림을 대략 그리는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내가 한 장면의 그림을 전부 그려본 적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굉장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제작자는 보통 한 장면의 주 그림만 그린다. 이것들을 ‘익스트림’이라고 부른다. 그것들은 그 장면 전체에 나오는 그 인물의 주요 자세나 위치를 보여 주는 그림들이다. 이러한 주 그림들을 손가락 사이로 주르르 넘기면서, 나는 동작이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에 나의 조수가 중간 그림들을 그린다.

인물이 움직이는 속도는 ‘익스트림’ 사이에 얼마나 되는 그림을 삽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왼쪽으로 향한 그림과 오른쪽으로 향한 그림을 그린다고 하자. 만일 그 사이에 10개의 그림을 삽입한다면, 그 인물은 마치 지나가는 어떤 사람을 쳐다보는 듯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서서히 머리를 돌릴 것이다. 만일 그 두 ‘익스트림’ 사이에 그림을 하나 놓는다면, 그는 마치 휙 지나가는 차를 쳐다보는 것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급히 머리를 돌릴 것이다.

그러면 중간 그림을 몇장 사용해야 하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연습을 하고 연구해야 한다. 만화 영화 제작자들은 항상 주위 세상을 살펴보며 그것들이 움직이는 방법을 관찰한다. 당신은 한번 눈을 깜빡하는 데 몇 장의 화면이 드는지 아는가? 또한 정상적인 보행이 가장 만화 영화화하기 힘든 것 중 하나라는 것을 아는가? 만일 그것을 연구해 보면 그것이 앞으로 넘어지려다가는 균형을 잡는 일의 순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똑같이 걷는 두 사람은 없다. 또한 개가 걷는 것, 고양이가 걷는 것 그리고 코끼리가 걷는 것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다.

연필로 그리는 일을 마치면 어떻게 하는가?

그것들을 ‘필름’에 담는다. 이 흑백 ‘필름’을 ‘펜슬 테스트’라고 부른다. 나는 이 ‘필름’을 보고 또 보면서, 몸놀림과 시간 조절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그런 다음 그림들을 고치며 또 다른 ‘펜슬 테스트’를 찍는다. 나는 가능한 한 완전한 장면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면 여러 번 이 일을 한다.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장면은 ‘필름’에 영원히 남는다. 그러니 지금 잘 만들라.” 마지막 ‘펜슬 테스트’를 거쳐, 조수와 나는 대략 그린 그림을 아름답고 완전하게 세부점들까지 연필로 그려 마무리짓는다. 그러나 유감이지만 당신은 결코 그것들을 보지 못한다.

결코 보지 못하다니, 왜 보지 못하는가?

그것들은 우리가 ‘잉크’와 ‘페인트’라고 부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각 그림은 ‘셀’이라고 부르는 맑은 ‘아세테이트’지에 ‘잉크’로 복사된 다음, ‘아세테이트’에 달라 붙는 특수 ‘페인트’로 칠을 한다. 각 장면에 분배된 배치도를 기억하는가? 그 그림을 색칠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우리는 각 ‘셀’을 배경 그림 위에 놓고 사진을 찍는다. ‘셀’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의 각 화면을 위한 전체 장면을 다시 그리고 색칠할 필요가 없으며, 움직이는 부분만 그렇게 하면 된다.

모든 만화 영화를 이렇게 만드는가?

그렇지는 않다. 여러 가지 다른 기술들이 있다. ‘캐나다’의 영화 위원회에서, 화가들은 ‘필름’ 자체에 바로 아주 작은 그림들을 그림으로써 영화를 만든다! 영국 ‘런던’의 여러 일류 촬영소들은 종이 대신에 바로 ‘셀’에다가 그리기를 더 좋아한다. 그렇게 하여, 원 그림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전혀 그림을 그리지 않는 만화 영화도 많다.

전혀 그리지 않는다고?

그렇다. 그것을 ‘스톱-모우션’(stop-motion) 만화 영화 제작이라고 부른다. 화가들은 작은 인형, 흙으로 빚은 상과 심지어 모래 조각품도 교묘하게 다루어 이러한 물체들을 한번에 한 화면만 찍는다. ‘필름’이 정상 속도로 돌아갈 때, 물체들은 움직이고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나는 최근에 모든 만화 영화 제작을 ‘컴퓨터’로 하는 ‘월트 디즈니’ 영화사에서 일하였다. 우리는 아무 그림도 그리지 않았으며, 단지 ‘컴퓨터’에게 그림을 묘사하면 ‘컴퓨터’가 나머지 일을 하였다!

만화 영화 제작의 장래는 어떠한가?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잉크’와 ‘페인트’ 작업같은 기술상의 진보가 더욱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즈니’ 방식처럼 실제 그림을 그리는 만화 영화 제작자들도 항상 있을 것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인물이 실재하는 것으로 믿게 만드는 정교한 표현이 들어 있는 섬세한 그림을 창조하는 능력은 인간의 손에만 있다. 만일 제작자가 일을 제대로 한다면, 보는 이는 결코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당신이 걱정해 주기도 하는 인격체를 보는 것이다. ‘밤비’의 어머니가 영화 「밤비」에서 죽을 때, 시청자는 그림에 대해서가 아니라 실재 인물 때문에 운다.

만화 영화 제작자마다 ‘펜슬 테스트’를 처음으로 볼 때 그는 ‘스크리인’상에서 자기를 보고 있는 이 조그만 만화 영화의 등장 인물 즉 바로 며칠 전에 종이 위에 긁적거린 인물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그 조그만 인물이 입을 열고 말을 할 때—정말이지, 그건 각별한 순간이다! 그것만으로도 힘든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 그에게 “생명”이 주어진 것이다—연필로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첫 기사에서 제기된 질문들이 남아 있다. 환상과 오락에 의해 얻은 행복은 진정한 것인가? 아니면 더 지속적인 행복이 있는가? 언젠가 온 인류를 위해 그런 행복이 실현될 것인가? ‘디즈니’ 기술자 ‘로이 브루어’는 그러한 질문에 대한 만족할 만한 답을 얻었다. 다음은 그의 이야기이다.

[4면 삽화]

대략 그린 것과 완전히 그린 것. 만화 영화 제작자는 등장 인물을 어떤 각도에서 본 그림이든 그리고 그가 어떤 위치에 있는 그림이든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5면 삽화]

하나의 훌륭한 인물 도안은 마음대로 쭈그러지고, 늘어나며 과장될 수 있다

[6면 삽화]

만화 영화 제작자는 손가락 사이에서 그림들을 주르르 “돌려”가며 인물들의 동작 모습을 살펴본다

[7면 삽화]

조명 장치가 된 화판을 사용하는 만화 영화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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