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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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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4
깨84 5/15 10-11면

일본의 한 포도원을 방문함

「깨어라!」 일본 통신원 기

어느 12월 아침, 나는 매섭게 추운 날씨에 대비하여 따뜻한 겨울 옷들을 잔뜩 껴입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나는 ‘야마나시’ 계곡에 있는 ‘사노 요시히로’ 씨의 포도원을 방문하러 가는 중이다. 이곳은 ‘토오쿄오’에서 서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산기슭과 산에는 아직도 가을 단풍잎이 조금 남아있다. 보다 멀리 보이는 산들에는 첫눈이 덮여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웅장하게 우뚝 서있는 산은 높이가 3,776‘미터’나 되고 눈으로 꼭대기가 덮여 있는 ‘후지’ 산이다.

농장에 가까이 가자, 집지키는 개가 나를 반기고, 곧이어 ‘사노’ 씨가 맞이한다. 그의 농장은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농장들처럼 조그마한 것이다. 사실상 포도원의 크기는 평균 0.6‘헥타아르’(약 1,800평)에 불과하다. 이차 대전 이전에는 부유한 지주들이 많은 세금을 징수하였기 때문에 많은 농부들이 가난하였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부유한 지주들이 가난한 농부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도록 규정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일하던 땅을 자작지로 갖게 되었다.

일본에 포도가 전래된 과정

관계 서적을 살펴보면, 포도는 기원전 120년경 ‘카스피’ 해 부근으로부터 유명한 ‘실크 로우드’를 따라 중국에 전래되었다. 그 다음에, 일본이 중국 세력에 문호를 개방함에 따라, ‘교키’라는 승려가 기원 718년경에 중국에서 일본으로 포도씨를 들여 왔다.

또한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다른 승려인 ‘아메미야 카게유’가 1186년에 ‘야마나시’ 현 ‘코후’ 근처 ‘카츠누마’ 지역에서 유별나게 큰 야생 포도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것들을 절로 가지고 와서 그는 보통 이상으로 크고 맛있는 포도를 수확했다. 이 포도나무 가지에서 잘라낸 꺾꽂이 모가 그 지방 농부들에게 연이어 분배되었으며, 이것은 ‘야마나시’의 포도 재배 역사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포도 재배 방법

“이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방법을 좀 알려 주실 수 있겠읍니까?” 하고 나는 주인에게 물었다.

그 질문을 받자 ‘사노’ 씨의 눈빛이 열정으로 반짝인다. 그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자기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야마나시’ 현은 양질의 포도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읍니다. 산기슭 주위의 토양은 모래가 많은 암석토라서 배수가 잘됩니다. 해발 229‘미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밤에는 서늘한 반면, 낮에는 따뜻합니다. 수확기에는 미풍이 불고 습도가 낮아서 포도나무들이 비교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제가 보니까 포도들이 땅에서 높이 달려 있던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말을 가로막고 물어보았다.

“일본에서는 포도 성장기에 비가 많이 온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읍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래서 포도나무가 매우 빨리 자라지요. 포도나무는 한 철에 4‘미터’까지 자랄 수 있읍니다. 비가 덜 오는 나라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식으로, 포도나무를 지면 쪽으로 얕게 자라게 한다면 포도나무가 영양분을 모두 흡수하여, 나무가 굵어지기는 하지만 덜 튼튼하게 될 겁니다. 또한 포도나무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더 강해지고, 포도원에서 일하기도 더 쉬워지게 됩니다.

“이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온실 재배입니다. 한겨울 동안 많은 농부들은 포도원 일부를 ‘비닐’로 덮고 석유 난로를 피워 따뜻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포도나무의 성장이 촉진되어 보통 오륙월에 일찌기 열매를 맺습니다. 보통 칠팔월에 맺는 것에 비하면 이른거죠. 이렇게 하면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되고, 농부는 보다 긴 기간을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통은 포도나무가 쉬도록 겨울에는 내버려 둡니다. 12월에는 거름과 비료를 줍니다. 그 다음에는 전년도에 자란 가지를 3분의 2정도 치고 솎아 냅니다. 3월에는 날씨가 어느 정도 따뜻해지기 시작하므로, 살충제와 농약을 살포하고 비료를 한번 더 줍니다. 4월에는 처음으로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새 포도나무가지가 자람에 따라 가지를 솎아 내고, 쳐놓은 줄에 덩굴손을 붙여 줍니다. 5월에는, 작고 하얀,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꽃다발이 생기기 2주일쯤 전에 씨없는 포도를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씨없는 포도라고요?” 내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보통 ‘델라웨어’ 포도를 사용합니다. 먼저 우리는 송이의 크기를 줄입니다. 그 다음에 그것들을 ‘기베렐린’산이라고 하는 성장 ‘호르몬’에 각각 담갔다 꺼냅니다. 이 ‘호르몬’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것인데 식물이 유별나게 성장하게 하지만 씨의 성장을 억제하여, 씨없는 포도 변종이 나오게 합니다. 약 한달 후에 다시 한번 담갔다 꺼내는데, 이번에는 ‘호르몬’이 포도가 더 커지게 합니다.

“이 때쯤 되면 포도송이가 충분히 커져서 종이 봉지를 씌울 만큼 자랍니다. 각 송이를 종이 봉지나 ‘비닐’ 봉지로 씌워서 살충제 및 새 그리고 병으로부터 보호합니다. 6월에는 또 한번 가지를 약간 쳐주는데, 이는 나무가 지나치게 자라 포도 송이로부터 기운을 뺏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대부분의 종류들이 7월 말과 8월에 수확되기 시작하며, 9월까지 계속 수확되는 종류들도 있읍니다. 포도 송이를 나무에서 따서, 상자에 넣은 다음, 시장에 내갑니다.”

일본에서 포도를 먹는 방법

일본에서는 주로 식용으로 포도를 기르며,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일본에서 산출되는 50만 ‘톤’ 이상의 포도 가운데서 포도주가 되는 양은 10‘퍼센트’도 채 못 된다. ‘고수’ 변종과 같은 어떤 포도들은 껍질이 아주 질겨서 껍질을 벗겨 먹지만 씨채로 삼킨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포도들은, 껍질이 부드러운 것까지도 보통 껍질이나 씨를 빼고 먹는다.

나의 벗 ‘사노’ 씨에게 허리를 굽혀 작별 인사를 하고 나올 즈음에는, 일본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지방에 관해 좀더 잘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축복과 유익이 되도록 만드신, 포도를 포함한 좋은 것들의 무한한 다양성에 대해서도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창세 2:9, 16; 레위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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