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84 7/1 15-17면
  • “맹목” 비행—어떻게 하는 것인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맹목” 비행—어떻게 하는 것인가?
  • 깨어라!—1984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무선으로 “봄”
  • 활주로가 보이지 않을 때
  • 추락하고서도 다시 비행기를 탄 이유
    깨어라!—1991
  • 다음번 여행은 비행기로 하겠는가?
    깨어라!—1973
  • 항공 교통관제—안전한 비행의 길잡이
    깨어라!—2008
  • 비행기 타는 것이 두려워서 항공 여행을 못하는가?
    깨어라!—1988
더 보기
깨어라!—1984
깨84 7/1 15-17면

“맹목” 비행—어떻게 하는 것인가?

우리는 ‘파리’에서 ‘로테르담’으로 비행하고 있었다. 일기는 매우 나빴다. 나는 계기 착륙을 할 채비를 하였다. 부조종사석에 앉아 있던 신경 예민한 승객인 나의 친구는 착륙 장치가 내려가는 소리를 듣고, 걱정을 하며 물었다. “자네는 활주로를 볼 수가 있나?”

“활주로는 좌측 아래에 있지”라고 나는 침착하게 대답하였다. 그가 신경과민이 되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몇 시간 후에, 우리는 ‘프랑스’로 다시 돌아와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때 내 친구는 갑자기 이렇게 말하였다. “자네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시력을 가졌더군!” 내가 의아하여 잠자코 있는 것을 보고 그는 계속 말하였다. “아까 우리가 ‘로테르담’에 착륙하였을 때, 자네는 내가 알기 오래 전에 활주로를 정확히 알아냈더군. 우리가 착륙하기 전까지 나는 활주로를 전혀 볼 수 없었거든.”

“사실은 내 시력이 그렇게 뛰어난 게 아니라네. 실제로는 무선 계기가 내 눈을 대신한거지. 그 덕분에 나는 시계(視界)가 ‘제로’일 때라도 공항을 ‘볼’ 수 있네”라고 나는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지?” 하고 그는 물었다.

나에게 문득, 항공기 내에 숱하게 배열되어 있는 단추들과 눈금판들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신비스럽게 여겨지겠는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다분히, 영업용 비행기를 타는 많은 탑승객들은 자신들이 탄 비행기가 외견상 보이지 않는 활주로를 향하여 하강하는 것을 볼 때에 고통스러울 정도로 겁을 먹을 것이다!

무선으로 “봄”

“무엇보다도 우선, 모든 비행을 목측으로만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게. 조종사가 지형이나 지도를 지침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선 전신에 의존하기도 한다네. 종종 목측으로 항로를 따르는 것은 실용적이 아니거든. 그래서 항로를 따라 특별 신호를 발신하는 무선국이 있네. 각 무선국마다 각자 특정한 고유 주파수와 식별 부호가 있지. 탑승을 해서 조종사는 ADF(자동 방향 탐지기)나 무선 방향 탐지기로 이 신호들을 수신한다네.”

“그것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구식 무선 방향 탐지기는 단지 환선형(環線型) 회전 ‘안테나’가 달린 무선 수신기에 지나지 않지. 이런 형의 ‘안테나’는 그 환선의 테두리 끝이 송신소를 향할 때에야 최량의 신호를 포착한다네. 그러나 환선이 그 무선국을 마주 보고 있을 때에는 신호가 약화되지. 바로 이런 식으로 조종사는 송신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네.”

“이것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이리저리 돌려 음악을 크게 하거나 작게 하는 것과 같은가?”

“그렇지. 그것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원리를 따른 것이지.”

“그러나 자네는 송신소가 항공기 뒤에 있는지 또는 앞에 있는지의 여부를 어떻게 알수 있나?” 하고 나의 친구는 물었다. “무전기를 180도 돌린다 해도, 똑같은 수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것이 늘상 문제가 되곤 하였네” 하고 나는 시인하였다. “그래서 과거에 우리는 방위를 측정하기 위하여 2대의 연속 측정기를 이용하여야 했어. 현재는 ADF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전자 회로를 갖추고 있지. 그래서 일단 어느 무선국에 주파수를 맞추기만 하면, 조종실의 제어반에 있는 표시기 눈금이 항상 송신소 쪽을 가리킨다네.”

“자네 말은, 만일 비행기가 똑바로 송신국을 향하여 가고 있다면, 그 바늘이 곧바로 앞을 향하고 있을 거란 말이지?”

“바로 그래!” 나의 친구는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면, 조종사는 AM 음악 방송국같은, 지상에 기지를 둔 어느 송신국에도 주파수를 맞출 수 있는가?”

“그렇다네. 하지만 무선국이 항상 비행하기에 편리한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네. 그래서, 특별 송신소들이 전략 요충지나 공항 진입로에 설치되었지. 참으로, 이러한 항공 표지들 덕분에 어떤 항로라도 매우 간편하게 따를 수 있다네. 일단 조종사가 원하는 무선국을 확인해내기만 하면(각 무선국마다 고유 식별 부호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항공 도면의 도움으로 자기가 와 있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진로 계획도 세울 수 있네.”

나는 계속 말하였다. “물론 어떤 장치도 완전하지는 못하지. 이런 항공 표지들은 심지어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를 위해서 먼 범위까지 영향을 미치는 반면, 번개와 같은 혼선 요인들을 파악해 내야 한다네.” (실로 번개는 경험이 부족한 조종사를 뇌우 속으로 이끌어 들이기까지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그러면, 왜 FM 방송 대역을 사용하지 않나? 그것들은 폭풍우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텐데, 그렇지 않나?”

“응, 영향받지 않지. 그러나, FM 송신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주파들은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을 뿐더러, 송신소와 수신기 사이에 어떤 장애물이 있을 때에는 소용이 없다네.”

다행히도 다른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 다음에 나는 친구에게 VDF(초단파 방향 탐지기)에 관하여 이야기해 주었다.

“이 장치가 지닌 차이점은 조종사가 송신을 하고 공항의 항공 관제소에서 그 신호를 수신한다는 것이지”라고 나는 설명하였다.

“항공 관제사도 비행기 조종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다이알’이 있는 수신기를 구비하고 있나?”

“그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오늘날에는 정보가 계수형 정보 판독 장치에 의하여 주어진다네. 또한 항공 관제사들은 요청받을 때에만 조종사를 안내해 주네. 그렇지만, 관제사들은 안전 조처로써 항공기의 비행 방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이 장치에 결점이 있는가?”

“첫째 불리한 점은 한번에 단지 소수의 비행기만—착륙을 유도할 때는 단 한대만—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네. 또한 그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서(약 260‘킬로미터’), 비행기는 수신기와 송신기 사이에 아무 장애물이 없을 만큼 충분히 높게 떠 있어야 한다네. 그래서, 이 장치는 단지 공항 진입과 착륙 시에만 사용되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 있는가?”

“그럼. VOR(초단파 전방향 무선 표식) 장치가 그것이지. 그것은 기상 교란에도 아무 지장이 없을 뿐더러, 정확하고, 동시에 여러 항공기들이 사용할 수 있다네. 이 경우에 송신기들은 지상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네. 조종사들은 정확한 송신국에 주파수를 맞추고, 360도 VOR 표시기 바늘을 주시하지. 정상 진로로 비행중일 때, 바늘은 중심으로 움직이네. 그 계기는 비행기가 항로 표지 쪽으로 날아가는지 아니면 멀어져 가는지도 조종사에게 알려 준다네. 또한, 만족스러운 수신을 하기에 비행기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나 너무 저공 비행을 하는 경우에 OFF(이탈) 표시가 계기판에 나타나지.”

“그러나, 그러한 사정에 처하게 되면, 조종사는 어떻게 하지?”

“다른 항로 표지에 주파수를 맞춘다네. 각 항로 표지마다 각기 고유 주파수와 식별 부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지.”

활주로가 보이지 않을 때

“글쎄, 지금까지 자네 이야기를 쭉 들어 왔네만, 활주로를 전혀 볼 수 없는데, 어떻게 이 계기들이 공항에 진입하고 착륙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군!”

“그때에는 ILS(계기 착륙 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네. 조종사는 자기의 수신기를 적절한 주파수들에 맞추지. 활주로에서 발신되는 두개의 무선 전파를 수신하려는 거지. 그 무선 전파들은 활주로로 인도하는 ‘전자 경사로’를 형성하네. ‘수직 위치 표시’ 전파는 조종사가 자기 항공기를 활주로의 중심에 맞추도록 조종하게 해주네. 동시에 두번째 무선 전파는 올바른 진입 각도를 제시해 주지. 바로 그 각도로 조종사는 하강을 해야 한다네. 이러한 방향 지시 신호 전파를 활용하기 위하여, 조종사는 수평 수직 표시기 바늘을 주시하면서 그 바늘이 중심을 가리키게 비행한다네. (도면 참조) 이렇게 하여 조종사는 활주로를 볼 수 없다 할지라도, 그 정확한 진입 항로로 비행한다네. 그리고 활주로를 진입하기 바로 전에, 지면에 설치된 세개의 조그만 송신기들이 특별 신호를 보내오지. 이것은 조종사에게, 지상 착륙 직전에 활주로에서 정확히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려 준다네. 물론 그것은 간단하게 들리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비행기가 진입 항로를 벗어날 수 있네. 그래서, 맹목 비행을 하는 데는 많은 기술과 경험을 요한다네.”

“그것 참, 이루 다 상상하기 어렵군!” 하고 나의 친구는 놀라서 말하였다.

“그것은 놀랄 만한 일이지” 하고 나는 대답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겨우 몇개의 항공 계기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네.”

나의 친구는 많은 것을 생각하였으며, 나는 그에게 조금 더 말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자네에게 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겠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미 통신 장치들을 창조하셨으며, 그것들과 비교해 보면 인간의 장비들은 형편없어 보인다는 사실이라네. 벌들, 물고기들, 돌고래들, 그리고 많은 새들은 놀라울 정도로 매우 정확하게 날고 헤엄친다네. 그것도 이러한 계기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말이야!” (욥 12:7-9 참조)—기고.

[17면 도해와 삽화]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위치 표시 전파

활공로 전파

위치 표시 송신기

활공로 송신기

활주로

좌측으로 치우쳤음

정상 진로

우측으로 치우쳤음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