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분쟁에 말려들어감’

◆ 지난 해 8월에 ‘멕시코 시티’에서 개최된 인구에 관한 ‘국제 연합 국제 회의’는 지나친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그러나 「뉴우요오크 타임즈」지에 따르면, 9일간의 회의가 끝난 후에 많은 대표자들은, “장래의 세계 인구 증가에 관한 계획과는 거의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문제들”에 지나친 시간과 주의를 쏟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격론을 벌인 그같은 문제 한 가지는 점령 지역에 부락을 세우는 것을 금지하자고 건의한 것이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요단’ 강 서쪽 지구에 부락을 세운 것을 의중에 두고 언급한 것이었다. 또 다른 것은 무기 경쟁을 중단하도록 촉구하여, 거기에 사용하던 자원을 사회 및 경제를 개선시키는 데로 전용하자는 제안이었다. 그 보도에 따르면, 그 회합은 “심지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문제들에 관한 세계 회의조차 긴장이 고조된 국제 분쟁에 말려들어가는 것을 피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염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소금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 ‘오레곤’ 보건 과학 대학교의 ‘데이비드 맥카론’이 고혈압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보다도 일상적으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고 있으며 현저하게 적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있다고 최근에 보고하자, 의학계에 논란이 일어났다. 그의 발견은 대중적인 실용 규칙, 즉 소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 된다는 말의 타당성에 도전한 것이었다. 그 후에 다른 연구가들도 그의 발견을 확증했다. ‘맥카론’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낙농 제품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금 섭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권장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좀더 연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의 동료 중 하나가 경고하는 바에 따르면, ‘맥카론’의 자료는 “권장 식단이 될 만한 단계에 거의 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의심하는 주교들

◆ 전직 신학 교수이며, 예수께서 부활되었으며 처녀에게서 태어났다고 성서에서 알려 주는 내용을 믿지 않는 ‘데이비드 젠킨스’ 박사가 지난 해 7월에 ‘더햄’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 자리는 영국 교회에서 가장 높은 지위들 중 하나이다. 4월에 그의 견해가 공식적으로 밝혀졌을 때, 많은 교회 성원들은 불신자가 그러한 고위직에 후보로 오른 것에 대해 흥분하였다. 그러나 뒤이어서 그 교회의 39명의 주교들 중 31명에 대해 여론 조사를 하자, 이들 고위 교회 지도자들 중 다수가 ‘젠킨스’ 박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사우드 차이나 모닝 포우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서 15명의 주교들은 신약에 나오는 기적들이 후에 예수에 관한 기록에 첨가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거대한 꿀벌이 발견되다

◆ 오랫동안 멸종된 것으로 생각되던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꿀벌, ‘칼리코도마 플루토’가 살아서 번창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몇 군락의 4‘센티미터’ 꿀벌들—보통 꿀벌보다 15배 더 큰 크기임—이 최근에 ‘인도네시아’의 세개의 섬들의 흰개미 집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 벌을 한층 더 구별시켜 주는 것은 딱정 벌레 같은 거대한 입 부분이다. 그 부분은 강력한 흰개미 집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다 보호처를 지을 재료를 모아들이는 데 사용된다. 거대한 꿀벌은 표본들이 발견된 때인 1859년 이래 보이지 않았었다.

천문대의 감사의 표시

◆ 빛 공해가 세계적인 규모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도시의 불빛과 같은 빛 공해가 천체 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 수의 도시들이 지방 천문학자들의 요청에 응하여 야간 등화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샌디에고’ 시의 결정으로, 그 도시는 북쪽으로 97‘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팔로마’ 산 천문대를 위해 천체 관측에 심한 방해를 주지 않는 저압 ‘나트륨’ 가로등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 산에 있는 천문학자들은 매우 기뻐하여, 최근에 발견한 소혹성을 그 도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