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엄청난 대파국’
“제 삼세계에서, 매년 1,100만 헥타아르 이상의 열대림이 벌목되고 있는데, 그것은 네덜란드 크기의 거의 3배나 되는 지역이다”라고 보도하면서 네덜란드 잡지 「인터내셔날레 사멘베르킹」지는 이렇게 말한다. “이미 지난 반 세기 동안에 전 우림의 50퍼센트가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사라지는 숲이 지구 전역의 기후에 극적인 영향을 주어, 자연 및 세계 식량 생산의 균형이 깨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땔감은 이미 부족하여—제 삼세계의 약 1억명의 사람들이 땔감을 찾아 헤매는 데 하루 대부분을 소비한다. FAO(UN 식량 농업 기구)에 따르면, 19억 헥타아르의 열대림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종의 조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금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그것의 25퍼센트가 사라져 버릴 것이며, 그 모두는 향후 85년 이내에 흔적도 없게 될 것이다. 그 손실은 “우리 시대의 가장 엄청난 환경상의 대 파국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FAO는 말한다.
기혼 사제들의 종교회의
로마 근처의 아리치아에서, 11개국의 대표자 약 150명이 “기혼 가톨릭 사제들 및 그들의 아내들의 총회”를 위해 회합을 가졌다. 그들이 “호전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평화로이 신학적 논증을 제시한 것은 그 회합이 교회 당국에 대해 시위를 벌이는 반역 행위의 경우가 아님을 나타내 준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짜이퉁」지는 논평한다. 그들은 “도리어 어찌할 도리를 몰라 조언을 구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공식 가톨릭 통계에 의하면, 모든 교회 예배에서 제외된 기혼 사제들이 세계 전역에 약 7만이나 된다고 한다. 1963년 이래, 바티칸 당국이 독신 서약으로부터 해제 시켜 준 사제들은 46,302명이나 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러한 탄원에 서명하기를 꺼려해 왔다. 그 신문은 “재정적인 문제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독신 생활을 폐지한다면, 교회는 사제들의 가족을 재정적으로 부양할 의무를 지게 될 것이다.
재인쇄된 구텐베르크 성서
“모든 것을 구비하고 있는 성서 수집가들을 위해 프랑스의 한 출판사는 구텐베르크 성서를 재인쇄하고 있다”고 「오를랑도 상티넬」지는 보도한다. 그 출판사는 원본에서 사용된 종이의 질, 무게, 채색, 결을 그대로 하는 노고까지 기울였다. 그것은 모로코 염소 가죽으로 수제본하였으며, 둘레에 22캐럿의 금박을 입혔고, 금날인을 하였다. 1455년에 요한 구텐베르크에 의해 인쇄되었던 구텐베르크 성서는 활자로 인쇄된 최초의 서적이었다. 그것은 2권으로 되어 있었는데, 겨우 180질만이 인쇄되었고, 그 중 20질의 완본이 현재 남아 있다. 1978년에 원본 한 질이 240만 달러(약 21억 6천만원)에 팔린 적이 있다. 이 모사본은 질당 겨우 4,500달러(약 400만원)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신고되지 않는 범죄
“미국의 범죄 피해자들 중 3분의 2가 경찰을 부르지 않으며, 사람들은 강간이나 기타 유형의 폭행보다는 차량 도난 사고를 더 잘 신고하는 것 같다”고 뉴우요오크의 「데일리 뉴우스」지는 말한다. 가장 최근의 ‘법무성’ 보고서는 1983년에 저질러진 약 3,710만건의 범죄 중 불과 35퍼센트만이 경찰에 신고된 사실을 알려 주었다. 범죄가 미수에 그친게 아닌 실행된 경우, 피해자가 해를 입은 경우, 그리고 도난당하거나 손상입은 것의 가치에 비례하여, 신고수는 상승하였다. 소매치기, 강도, 강간 및 절도 등의 사건 중 약 절반이 신고되었다. 신고율이 가장 높은 69퍼센트는 차량 도난건이다. 가장 낮은 25퍼센트는 좀도둑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사건이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또는 폭력 범죄건의 경우 “그것은 사적인 즉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신고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하였다.
만성 편두통을 더는 방법
“만성 두통 환자를 치료하는 최상의 방법은 진통제를 아주 끊어버리는 것이다”라고 캐나다의 「메디컬 포우스트」지는 말한다. 덴마아크의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 2차 국제 두통 회의’에서 제시된 제반 연구들을 보도하면서, 그 신문은 이렇게 부언한다. “ASA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의 과다 복용은 만성 두통 환자의 두통을 지속시키고 더 심하게 해줄 수 있으며, 여타 효능높은 약물 요법을 방해할 수 있다.” 두개의 연구가 보여 준 바에 따르면,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여 그 환자들의 75 내지 82퍼센트가 “진통제를 끊은 지 3개월 후에는 두통의 빈도 및 강도에 있어서 현저한 감소”를 보였으며 금단 고통도 거의 겪지 않았다. “순수한 편두통 환자”라면 진통제를 “아주 끊어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 기사는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