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묻는다 ···
어떻게 혼전 성 관계를 거절할 수 있는가?
현 세상에는 성적 부도덕이 만연해 있으며, 당신에게도 참여하게 하려는 많은 압력이 있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은 혼전 성 관계의 고통스러운 결과를 알고 있으며 보다 나은 것을 바란다. 「십대」(’Teen)지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한 가지 문제는 “성 관계의 압력을 거절하는 법”임이 밝혀졌다. 이것은 성서의 도덕 표준이 도달할 수 없을 만큼 높다는 의미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순결을 유지해 왔다.
“청년[또는 처녀]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하고 시편 119:9은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그 대답은 이러하다. “주[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그러나 머리로 알고 있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한 젊은 여자는 이렇게 자인하였다. “부도덕한 성 관계에 관해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겠지만 마음이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적절하게도, 시편 필자는 계속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마음을 보호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기 위해서 우선 해야 할 일은 성경 및 성서에 근거한 출판물들을 읽고 연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이 당신에게 실제적으로 가치있는 보물임을 확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지에 나오는 연속 기사 “청소년들은 묻는다 ···”는 당신이 그러한 인식을 늘려 나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당신은 매 기사를 주의깊이 읽는가?
한편, 오락 삼아 성욕을 자극하는 내용을 읽거나, 듣거나 보는 것은 “욕정”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 (골로새 3:5, 새번역) 그러한 내용을 단호히 배격하라! 그 대신 순결한 것들에 관해 곰곰이 생각하라. 그렇게 하면 관능적 쾌락을 갈구하는 마음이 줄어들 것이다.
흥미롭게도, 조사 결과 청소년이 순결을 유지할 것인지의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임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의 마음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편 필자의 이러한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는 주[하나님]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시 119:63.
당신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기 위해 참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인가? 거절하는 법을 배워 알게 된 조안나라는 한 젊은 여자는 무엇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 가운데 있게 되면, 도덕 문제를 화제로 삼게 될 때 우리도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들로부터 부도덕이 혐오스러운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도 같은 식으로 느끼기 시작하게 되지요. 반면에, 그런 일에 주의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멀지 않아 그와 꼭 같은 사람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잠언 13:20.
마음 속에 들어가는 것들을 깨어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이성과 단 둘이서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할 때 흔히 부도덕한 일에 빠지게 된다. 로버트 소렌슨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한 연구 결과는 조사 대상 중 청소년 남자의 56퍼센트와 여자의 82퍼센트는 처음으로 성 관계를 가진 상대가 계속 만나온 혹은 적어도 잘 알고 퍽 좋아하는 사이의 사람들임을 밝혀 주었다. 그러므로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상대방 이성과 친숙하게 지내면서도 순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
구애중의 함정을 피하는 일
남녀가 서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이윽고 그들의 마음이 휘말려들 수 있다. 그러나, 성서는 이렇게 경고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예레미야 17:9) 사람은 누구나 어떤 사람에게 지극히 정상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서로 가까이하면 할수록, 느끼는 매력도 그만큼 커진다. 우리는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정상적인 욕망이 우리의 마음을 그릇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 음란”이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마태 15:19)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음이 당신을 인도하게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마음을 인도해야 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잠언 23:19.
의사 소통의 문제: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함께 상의하는 자들, 신세]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3:10) 애정을 표현하는 면에서, 남녀는 상대가 바라는 점을 잘못 이해하는 일이 종종 있다. 흔히, 남자는 여자 편에서 키스와 애무를 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함께 상의하여’ 당신이 그 문제에 관해 느끼는 바를 상대방이 알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상대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애정 표현에 있어서 지혜롭게 한계를 긋도록 하라. 아울러, 혼란을 주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꼭끼는 옷이나, 속이 들여다 보이는 성욕을 자극하는 옷을 입는 것은 상대편에게 사실과 다른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환경을 조심하라: 성서는 한 처녀가 그의 남자 친구로부터 산속의 외딴 곳에 가서 이른 봄날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끽하자는 초대를 받은 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 처녀의 오빠들은 그 사실을 알고는 분개하여 그들의 계획을 가로 막았다. 그들이 만류한 것은 자기 동생이 부도덕한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환경하에서 있을 수 있는 유혹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가 1:6; 2:8-15; 8:10) 당신의 거짓된 마음이 무슨 핑계를 대든지 간에, 이성과 한 집안이나 한 아파트 또는 외진 곳에 정차한 한 자동차 안에 단 둘이서만 있는 일을 피하도록 하라.
당신의 한계를 알라: 다른 때보다도 성적 유혹에 더 넘어가기 쉬운 때가 있다. 어떤 개인적인 실패나, 또는 다른 사람들 아마 부모와의 의견 차이로 낙담해 있을지 모른다. 그런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알콜 음료의 사용과 관련해서도 주의를 요한다. 그러한 것들의 영향을 받게 되면, 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호세아 4:11.
안 된다고 진심으로 말하라: 어떤 남녀가 감정이 점차 고조되어 그들 자신이 위험할 정도로 친숙해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두 사람 중 하나가 ‘그 고조된 상태에 찬물을 끼얹는’ 말이나 행동을 해야 한다. 데브라라는 한 젊은 여자는 교제하는 남자와 단 둘이서만 있게 되었는데, 그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한적한 곳에서 차를 세웠다. 감정이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을 때 데브라는 자기 친구에게 “이건 애무가 아니예요? 중단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하였다. 그 때문에 분위기가 깨졌다. 그는 서둘러 차를 몰았고 그리하여 둘다 귀가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안 된다고 말하는 일은 이제껏 당신이 해야만 했던 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행을 범한 적이 있던 어느 20세된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빠져 나가지 않으면 후회하게 됩니다!”
보호자를 동반하라: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일부 나라들에서는 경시되고 있지만, 의무화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 일부 청소년들은 “그것은 마치 우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어요”라고 투덜댈지 모르지만, 신뢰할 수 없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다! 잠언 28:26에서는 다음과 같이 솔직하게 말한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데이트할 때는 누군가 다른 사람을 동반함으로 현명하게 처신하라. 데브라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나는 보호자를 동반하는 그 사람을 참으로 존경해요. 나는 그도 나와 같이 순결을 유지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지요. 그렇다고 난처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있으면 되니까요. 그로 인해 받게 되는 보호는 어떠한 불편이라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러나 순결을 유지하는 일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우정
흔히 사람은 친구의 감정에 상처를 주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삼가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감정을 가지신 실제 인격체로 보고 그분과의 친밀한 우정을 발전시키는 것은 그분을 불쾌하시게 하는 행동을 피하게 해준다.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그분에게 마음을 토로함으로 당신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와지게 된다. 순결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많은 남녀들은 감정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힘을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정상적인 것을 초월한 능력”을 주심으로써 응답하신다. (고린도 후 4:7, 신세) 물론, 당신 자신도 힘써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으로 성적 부도덕을 거절하는 것이 가능한 일임을 확신하라.
[10면 삽화]
구애중에 둘만이 따로 있지 않음으로 부도덕을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