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외설물과 폭력

미국 법무성이 주도한 한 연구 결과, 외설물을 즐기는 것이 해로우며 그 결과 “난폭한 성 행위”에 빠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음을 「뉴욕 타임즈」는 보도한다. 11명으로 구성된 그 위원회는 지적하기를 외설물을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도 강간이나 기타 난폭한 성 행위를 점점 덜 심각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외설물의 판매를 규제하기 위한 많은 법들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아울러 그 위원회는 조직된 범죄자들이 외설물 산업을 “직접 운영하거나 긴밀히 통제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였다.

재난의 날

4월 26일 체르노빌 핵 발전소의 사고로 대기 중에 방출된 방사선으로 말미암아 수천명이 비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들이 추산한 바로는, 2,000명 정도의 사망자를 낸 체르노빌 참사 지역으로부터의 세슘 137낙진으로 인해 약 4,000명의 암 환자가 생길 것이라고 한다. 요드 131을 들이 마심으로 인해 약 24,000명이 갑상선 이상을 일으킬 것이며, 120,000명에 달하는 사람은 오염된 식품과 우유를 먹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상선 암으로 2,000여명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추산은 방사선에 단기간 노출된 것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조사가들은 말한다. 3주 내지 그 이상 방사선에 노출되었다면 암 환자와 사망자 수는 네배 정도까지 늘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십중 팔구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동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소련 사람들이라고 한다.

담배 광고 금지

‘미국 암 협회’는 미국 내의 여러 보건 단체들이 “담배 및 무연 담배의 모든 광고를 전면적으로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 협회의 회장인 르매스트르 박사는 흡연으로 인해 질병과 화재 및 사고로 죽는 희생자의 수가 경악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르매스트르에 따르면 담배는 “제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한국전과 베트남 전에서의 미국인 사망자를 다 합한 것보다도 더 많은 수의 사망자를 해마다 내”며 “미국 전역의 교통 사고 사망자보다 7배나 더 많은 사망자를 해마다 낸”다고 한다.

위험한 헤드폰

경고! 헤드폰 사용은 청력에 해로울 수 있다! 헤드폰으로 스테레오 음악을 듣는 십대들을 상대로 조사해 본 결과 그들 중 반 수가 일시적인 청력 장애를 겪었다 한다. 약 4분의 3은 중간음에서 고음 사이로 3시간 동안 음악을 들은 후에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미국 이인후 학회’가 보고하는 바로는, 소음 출력이 대부분의 라디오에서 낼 수 있는 120데시벨을 넘을 때, 청력에 손상을 준다고 한다.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저음으로 좀더 짧은 시간 동안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의 AIDS

우간다의 수도에 있는 물라고 병원은 “지난 11월 이래 매일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를 한명씩” 받아들였다고 1986년 4월 20일자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지는 보도한다. AIDS는 “병동에서 가장 치사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고 「타임즈」지는 지적한다. 의사들은 우간다에서 검사받은 매 열명중 한 사람은 AIDS 바이러스 보균자임을 밝혀냈다. 그들은 무엇이라고 설명하는가? 동성애를 통해 감염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성과의 성관계와 수혈도 이 치명적인 질병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이 AIDS 검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루 20건의 수혈은 ·⁠·⁠· 날마다 새로운 2명의 [AIDS]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의사들은 추산한다!

기근 구제

「어스스캔 회보」에 따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식량을 분배하는 데 있어 주된 장애물은 비싼 운송료라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한 구제 단체는 운송료에만 1,700만 달러(약 153억원)를 들인다고 한다. 장기 해결책—도로 건설—은 단지 사하라 사막에서만 거의 2억 달러(약 1,800억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보다 저렴한 운송 형태가 추진 중에 있다. 영국의 한 회사는 1,300만 달러(약 117억원)를 들여서 헬륨을 채운 금속제 선체로 된 비행선을 만들고 있는데, 이 비행선은 27톤의 공급품을 싣고 8,000킬로미터의 거리를 시속 230킬로미터로 날아갈 수 있다. 그것은 한번에 200명을 공수할 수 있다. 비행선은 기근 구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그 「회보」는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