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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레일리아의 애송이 같은 수도가 어른이 되다
  • 깨어라!—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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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9
깨89 8/1 16-17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애송이 같은 수도가 어른이 되다

많은 나라와 비교할 때, 오스트레일리아는—그 자체가 애송이 나라에 불과하다. 유럽인의 대륙 정착에 관한 한 그렇다. 유럽인이 그 땅에 등장한 지 첫 두 세기가 최근에 끝났고, 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이백주년 경축 행사가 1988년 내내 전국적으로 거행되었다.

그러나 이백년이 정말 아주 오랜 기간이 아니라면, 그와 비교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캔버라는 이제 겨우 “둥지를 떠난” 셈이다. 왜냐하면 그 장소의 명칭은 1913년 3월에서야 공식적으로 붙여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7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 같은 수도가 드디어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1901년에, 미래 정부의 소재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내에 위치하며 시드니로부터 160킬로미터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규정한 법안이 통과되었다. 육년 후, 거의 해발 600미터에 있는 목초지 중 2,360평방 킬로미터 넓이의 한 구획을 뉴사우스웨일스의 모내로 군으로부터 취득하였으며, 그곳이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털테리터리로 알려져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이 나라의 수도명은 캔버라(첫 음절에 강세를 주어 캔브라로 발음함)였다. 많은 사람은, 이 명칭이 “만나는 장소”에 해당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단어와 유사해서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캔버라가 미래의 국회와 세계 고위 인사들이 만날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독특하게 설계된 도시

이 나라의 새 수도는 색다른 도시로 구상되었다. 전세계로부터 제출된 137개의 응모작 가운데서 채택된 당선작은 캐피털힐로 알려진 한 중심 지점으로부터 방사상으로 뻗어 나가는 도로 체계로 계획한 것이었다. 그 설계에 의하면, 또한 도시 미관을 높이기 위해 대형 인공 호수 건설이 요구되었다. 이 호수는 도시의 중심부와 미래의 교외 지대를 통과하여 흐르면서 풍치 지구, 강변 미화, 수상 스포츠 및 기타 수상 시설의 터전이 될 것이었다.

이 매력적인 발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굽이굽이 흐르는 몰롱로 강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강은 편리하게도 그 목초 지역의 고원을 통과하여 흐르고 있었으며, 쉽게 댐으로 막을 수도 있었다. 반 세기 후, 9킬로미터 길이의 쾌적한 호수가 건설되었고, 이 호수에는 과거 1911년에 세계적 경합을 물리치고 캔버라 시 설계 공모에 당선된 시카고(미국)의 젊은 도시 풍치 계획 기사의 이름을 따서 벌리그리핀 호(湖)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설계가 승인되었으므로, 캔버라를 시골과 도시의 아름다움이 조화되어 하나의 매력적인 주요 도시를 구성하는 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이 신속히 진행되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개발중인 이 도시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부시캐피털(숲의 수도라는 뜻)이라는 애칭이 붙게 되었다.

정원 수도로서의 원래의 설계 결과, 그 고장 원산 및 외국산 수목과 관목의 대집단 즉 잘 배치된 교외와 위성 도시를 장식하는 숲의 파노라마가 형성되었다. 캔버라의 인구는 현재 270,000명에 달하며, 이 도시는 무한히 다양해 보이는 육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 가운데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거의 무공해 환경임을 단언하고 있다. 공원과 위락 지역이 그 정원 풍치 속에 많이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 만화경처럼 색깔이 연속 변하는 나무들의 면류관으로 건물과 가로의 두드러진 모습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다.

숲의 환경은 셀 수 없이 많은, 그 고장만이 아니라 외지에서 온 새와 동물을 끌어들였다. 그 지역에는 250종의 조류가 있으며, 그중 90종 이상이 시 중심부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다. 화려한 색깔의 앵무새 종류가 상업 중심지 복판에 있는 나무에 깃들며 산다. 도시 근교에는 캥거루와 월러비 같은 그 고장 특유의 동물이 서식한다. 사실, 한 캥거루 가족은 총독 관저 내의 마당에서 살고 있다.

그 외에도, 벌리그리핀 호는 여러 종류의 물새뿐 아니라, 물갈퀴 달린 발과 커다란 오리주둥이에 털이 짧은 동물인, 보기 드문 오스트레일리아산 오리너구리의 자연 서식지가 되고 있다.

“어른이 됨”

많은 사람의 생각에, 애송이 같은 이 수도의 성장은 참으로 대표적인 면에서 이 도시 존재의 중심 이유가 되는 국회 의사당과 직접 관련된다. 국회 의사당의 설계가 국제 경합에 부쳐진 것은 지난 1914년이었지만, 제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이 야심적 사업은 전면 취소되고 말았다. 그후 전후 초기에, 임시 국회 의사당을 지어 보다 영구적인 건축물이 세워질 때까지 사용하자는 결정이 나왔다. 이 임시 국회 의사당은 1927년 5월 영국의 요크 공(후에 왕 조지 6세가 된 사람)에 의해 공식 개관되었다.

그러나, 1965년에 영구적인 새로운 국회 의사당을 기획할 특별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거의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결국 캐피털힐을 청사 부지로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수년 후인 1980년, 수상은 첫 뗏장을 옮겼고 건축은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또다시 8년이 빨리 지나갔다. 그러나 이제, 드디어 오랜만에 그리고 대단한 팡파르와 함께 캐피털힐에 위치한 인상적인 새 국회 의사당이 1988년 5월 9일 고(故) 조지 6세의 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공식 개관되었다.

새 국회 의사당은 건축계의 특출한 업적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1979년에 부쳤던 설계 공모에는 28개국으로부터의 응모작이 경합했다. 그 건물은 월터 벌리 그리핀의 캔버라 계획에 어울리도록 독특하게 설계되었다. 물론, 그처럼 위세 당당한 건축물은 그만큼 막대한 돈의 지출 없이는 불가능하다. 깃봉 하나의 비용만도 44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24억원)로 추산된다.

모든 외관으로 판단할 때, 이제 애송이 같던 오스트레일리아의 관목 숲의 수도—그림 같은 캔버라—는 드디어 어른이 되었다고 말할 만하다.

[16, 17면 삽화]

새 국회 의사당—오른쪽 맨 앞에 보이는 것이 임시 의사당

전망대

[17면 삽화]

벌리그리핀 호, 뒤에 보이는 것은 최고 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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