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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1 3/1 6-8면

가톨릭 교회가 처한 난처한 상황

“새 오순절.” 교황 요한 23세는 1962년에 시작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알려지게 된 일치 공의회에 걸었던 기대를 그런 말로 표현하였다. 교황은 그 공의회가 가톨릭교인들 사이에서 영적 갱신의 수단이 되며 그리스도교국을 재연합시키는 길을 열어 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아조르나멘토(쇄신) 사상에 바티칸의 모든 고위 교직자들이 동조한 것은 아니다. 「신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은 이렇게 보도한다. “그 결과 교황의 결정은 보수적인 교황청의 냉대를 받았다. 교황청은 교회가 비오 12세의 지도 아래서 번영하였다고 확신하였으며, 교황 요한이 구상하는 변화를 추구할 타당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았다. 사실 바티칸의 일부 추기경들은 그 연로한 교황이 사라지고 그 계획이 조용히 좌절될 때까지 공의회를 계속 연기시키기 위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온갖 일을 다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교황 요한 23세는 비교적 오래 살아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963년 6월에 그는 사망하였다. 공의회는 한참 후인 1965년 12월에 끝났다. 하지만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교황 바오로 6세가 1964년 11월 21일에 반포하였다. 그 교령의 서문은 이러하였다. “모든 그리스도인간의 연합의 회복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의미 심장하게도 예수회 사제 월터 M. 애벗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The Documents of Vatican II)에서 이렇게 썼다.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세계 교회 일치 운동에 온전히 가담함을 나타내는 표시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신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로마 가톨릭교”라는 제하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자체의 ‘유일한 참 교회’ 입장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였다”고 낙관적으로 말하였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는 참으로 그런 입장을 포기한 것인가? 연합은 무슨 조건으로 이룩되어야 하였는가?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가톨릭교인이 세계 교회 일치 활동에 어느 정도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규정한 후 이렇게 명기하였다. “본 신성한 공의회는 신자들에게 경박하거나 무분별한 열심을 절대로 나타내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한다. ·⁠·⁠· 사람들의 세계 교회 일치 활동은 온전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가톨릭적인 것 즉 우리가 사도와 교부들로부터 받은 진리에 충성스럽고 가톨릭 교회가 언제나 공언한 신앙과 일치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연합에 장애가 되는 요소

사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유일한 참 교회라는 자체 입장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이렇게 언명한다. “구원의 온전한 수단은 구원을 향한 보편적 도움인, 그리스도의 가톨릭 교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베드로를 머리로 하는 사도단만이 우리 주로부터 새 계약의 모든 축복을 위탁받았다고 믿는다.”

최근의 프랑스어 저작물 「신(神)—신 가톨릭 백과 사전」(Théo—Nouvelle Encyclopédie Catholique)(1989년판)은 이렇게 기술한다. “가톨릭교인들에게 있어서 베드로의 계승자인 교황은 신학적으로 교회·주교 연합의 항구적 요소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교황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분열의 주요인이라는 점이다.”

분열을 일으키는, 교황 수위권 교리는 교황 무류성 교의 그리고 가톨릭 주교의 사도 계승 교의와 밀접히 관련된 것이다. 이 두 가지 교의를 그리스도교국에 속한 대부분의 비가톨릭 교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러한 교리에 대한 가톨릭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수정하였는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은 18항에서 이렇게 대답한다. “본 신성한 교회 회의는 [교황 무류성 교의를 발표한] 제1차 바티칸 공의회의 발자취를 따라, 영원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으신 것처럼 사도들에게 사명을 맡기심으로 거룩한 교회를 세우셨음을 가르치고 선언하는 바이다(비교 요한 20:21). 그분은 사도들의 계승자들 즉 주교들이 세상 끝까지 그분의 교회의 목자가 되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감독직 자체가 나뉘지 않고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분은 베드로를 나머지 사도들의 머리로 세우셨으며, 그 안에 신앙과 교회 모두의 연합을 위한 지속적이고 보이는 근원과 기초를 두셨다. 신성한 교회 회의는 로마 교황의 신성한 수위권과 그의 무류한 가르치는 직무의 제정과 영속성, 본질과 의미에 관한 이 가르침을 모든 교인들이 확고히 믿을 것을 다시금 제의하며, 이 동일한 일을 초지 일관하면서 베드로의 계승자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자 교회 전체의 보이는 머리와 더불어 살아 계신 하느님의 집을 인도하는 주교들 즉 사도들의 계승자들에 관한 교리를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분명히 선언할 것을 제의하는 바이다.”

의미 심장하게도, 교황 바오로 6세는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에 서명한 바로 그날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을 반포하였다. 그리고 같은 날인 1964년 11월 21일, 교황은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즉 모든 신자와 모든 교직자의 어머니로” 선포하였다. 교황이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이 발표된 바로 그날을 택해서 WCC(세계 교회 협의회) 회원 교회 대부분이 한사코 받아들이지 않는 교의를 재확증하였는데, 그 교령이 어떻게 ‘로마 가톨릭 교회가 교회 일치 운동에 온전히 가담함을 나타낸 표시’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가톨릭 교회가 처한 난처한 상황

미국 교회 협의회의 전임 총무로서 세계 교회 협의회 창설에 주역을 담당한 새뮤얼 매크리아 캐버트 박사는 이렇게 언명하였다.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사실상 자체의 교회 일치 운동 견해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유일한 참 교회라는 자체의 주장을 조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 이와 관련된 것은 베드로 수위권 및 전체 교회에 대한 그의 재치권이라는 또 다른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교회 일치 운동에 관한 로마 가톨릭의 이해는 요지부동으로 로마 가톨릭을 중심으로 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 같다.”

WCC의 부사무 총장 콘라드 레이저 박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교황[요한 바오로 2세]은 교회 일치 운동에 관한 여러 선언문을 발표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사명에 의해 활력을 얻는다.”

겉으로는 교회 일치 운동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자체의 전통 개념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바티칸의 이 분명한 자가 당착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진퇴양난에 처해 있음을 드러낼 뿐이다.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인 연합을 위해 세계 교회 일치 운동에 진심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면, 가톨릭 교회만이 유일한 참 교회라는 주장을 버려야 한다. 이 주장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면 자체의 교회 일치 운동이라는 것은 정교회와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가톨릭의 우리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책략에 불과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가톨릭 교회는 수세기에 걸쳐 고집해 온 자체 주장이 틀린 것이라고 인정하든지 현재 세계 교회 일치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순전히 위선이라고 인정하든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한다. 어느 쪽을 택하든 그리스도교국 교회의 진실한 많은 성원들은 당황해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연합이 과연 이룩될 날이 있을 것인지 의아해 한다.

[8면 삽입]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세계 교회 일치 운동에 온전히 가담함을 나타내는 표시다”

[7면 삽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인해 가톨릭 교회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

[자료 제공]

UPI/Bettmann News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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