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2 6/1 14-16면
  • 유자망 어업이 사라지고 있는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유자망 어업이 사라지고 있는가?
  • 깨어라!—1992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죽음의 장막”
  • 국제 협정이 대두되다
  • 그물 수선
    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 사람을 낚는 어부로 봉사함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2
  • 인도의 중국식 고기잡이 그물
    깨어라!—2000
  • 논란많은 고기잡이
    깨어라!—1981
더 보기
깨어라!—1992
깨92 6/1 14-16면

유자망 어업이 사라지고 있는가?

뉴욕의 UN 총회는 유자망(流刺網) 어업을 가리켜 “극도로 무분별하고 낭비가 심한” 일이라고 말한다. 런던에 소재한 IIED(국제 환경 개발 연구소) 유럽 지구 사무실은 이런 어업이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말한다. 태평양 주변의 16개 국가들은 이것을 “불법적인 약탈 행위”라고 비난한다. 확실히 유자망 어업은 전세계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유자망—커튼처럼 수직으로 쳐놓고 바닷물 속에 떠다니게 하는 그물—은 수천 년간 근해의 물속에 밀어 넣고 고기잡이를 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에 와서 원양이나 공해상에서 유자망 어업이 괄목할 만큼 증가하여, 오늘날은 일본, 타이완, 한국에서 온 일천 척 이상의 유자망 어선단이 무적 함대같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누비면서 오징어, 다랑어, 동갈치류, 연어 등을 샅샅이 훑고 있다. 어떤 추산에 의하면, 각 어선에서 사용하는 대형 그물이 수심 11미터를 내려가고 폭 50킬로미터까지 뻗치므로, 전체 어선단이 사용하는 그물의 총길이는 5만 킬로미터나 되는데, 이것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다!

“죽음의 장막”

이와 같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나일론 걸그물은 고기를 잡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IIED 퍼스펙티브스」라는 회보에 따르면, “지금 추세대로 가면 유자망 때문에 남태평양의 다랑어잡이가 2년이 못 되어 끝날지도 모른다.” 유자망 어업은 마치 “하나의 특정 목재를 얻기 위해 숲 전체를 남김없이 벌목하는 것 혹은 도토리를 얻기 위해 떡갈나무를 찍어 버리는 것”만큼이나 무분별한 일이라고 해양 생물학자 샘 라버드는 말한다. 실제로 이 세계 최대의 어선단은 특정 어종만을 목표물로 삼으면서도 목표물이 아닌 어종들, 예를 들면 흑다랭이, 가다랭이, 청새치, 황새치, 강해성(降海性)무지개송어도 남김없이 몇 톤씩이나 잡아들인다.

미국 국립 해양 수산회 연구원 제임스 M. 코에 의하면, 아시아 어선단이 불법으로 연어를 너무 많이 잡아들이는 바람에 연어가 고향인 북아메리카의 강으로 돌아가서 산란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증거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자망으로 고기잡이를 할 때 수천 마리의 수달, 물개, 돌고래, 쥐돌고래, 고래, 바다거북, 바다새 등도 그물에 걸리고, 심한 상처를 입고, 익사한다. 점점 더 많은 연구가들이 유자망 어업을 가리켜 “바다의 노천 채굴”이라고 하고 유자망을 가리켜 “죽음의 장막”이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표현은 아주 적절한 것 같다.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단지 세 차례의 순항에서 세 척의 어선이 의도하지도 않았던 ‘줄무늬돌고래 1마리, 돌쥐돌고래 8마리, 북양물개 18마리, 태평양흰색옆줄무늬돌고래 19마리, 그리고 북양큰수염돌고래 65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바로 작년에 국제 연합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의 유자망 어선은 오징어 1억 600만 마리를 잡는 과정에서 어부들이 원치 않는 물고기도 3900만 마리나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본의 아니게 해를 입은 것들 중에는 상어 70만 마리, 바다새 27만 마리, 해양 동물 2만 6000마리, 바다거북 406마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생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것들이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만약 유자망 어업이 규제받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면 “한때는 결코 고갈되지 않을 것같이 생각했던 천해 자원도 어쩔 수 없이 고갈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실상 이미 해양의 훼손 상태는 심각한 정도가 되었을지 모른다. 1988년에 한 어선 선장은 생물학자 라버드에게 “요즈음은 결코 이전만큼 돌고래를 많이 죽이지는 않지요”라고 말했다. 라버드는, “이제는 죽일 게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지적한다.

국제 협정이 대두되다

그러나 최근 유자망 어업 금지 조처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런던에서 워싱턴 그리고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도처에서 들리고 있다. 또한 어업 종사자들이 어선단의 규모를 줄이게 하고 일부 유자망은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하기 위한 규제 조처를 취하였다. 몇 가지 사례를 열거해 보자. 일단의 남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자국의 320킬로미터 어로 수역에서는 유자망을 제거할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또 자국의 어부들이 남태평양 어느 곳에서든지 유자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소위 웰링턴(뉴질랜드) 협정을 체결하였다.

1989년 12월 UN의 한 결의안은 1992년 6월 30일까지 공해상의 대규모 유자망 어로 행위에 대하여 일시 중지를 권고하였다. 세계 감시 협회는 앞으로 유자망 어업의 규모를 축소시키지 않으면 “인류가 후세대에게 물려줄 바다를 보호할 희망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광범위한 국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므로 수산회 포룸에 모인 남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어로 행위를 규제할 국제적인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의하는 동시에 어부들에게는 책임 있는 어로 행위를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 국제적인 압력이 효과가 있었는가? 그렇다.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

1991년 11월 26일, 일본이 “과학자들 말대로 광범위한 해양 생명의 훼손에 책임이 있는 북태평양에서 이루어지는 대형 그물 사용 행위에 대한 국제 연합의 일시 중지 권고를 따르기로” 동의했던 것이다. 그와 같은 결정은 “환경 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명성에 더 큰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는 논쟁거리를 매듭 지었다.” 일본은 자국의 유자망 어업 규모를 1992년 6월까지 종래의 반으로 줄이고, 나머지 반은 같은 해 말까지 줄이기로 동의했다.

그 이튿날 「뉴욕 타임스」지의 사설은 이렇게 말하였다. 의기 양양해진 한 해양 생물학자는 “일본이 내년[1992년] 말까지 유자망 어업을 중지할 것이라고 한 화요일 선언을 ‘지구 전체의 환경을 위한 즐거운 승리’라고 표현하였다.”

1991년 12월 9일자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과 한국도 유자망 사용을 중지할 것임을 밝혔다.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시 104:25.

[15면 삽화]

조업중인 유자망 어선

[자료 제공]

Photo: Steve Ignell, ABL

유실된 유자망에 걸려 있는 바다수달의 해골

[자료 제공]

Photo: T. Merrell

[16면 삽화]

유자망에 걸려 죽은 바다새

[자료 제공]

Photo: A. Degànge

그물에 걸려 있는 돌쥐돌고래

[자료 제공]

Photo: N. Stone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