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3 1/1 16-18면
  • 참으로 아름다운 난초!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참으로 아름다운 난초!
  • 깨어라!—1993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아름다움에 이끌림
  •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냄새
  • 감쪽같은 의태
  • 창조주께 영예를 돌리는 꽃
  • 눈부시게 아름다운 난초
    깨어라!—2003
  • 난초—아름답고 다채로운 흉내장이
    깨어라!—1981
  • 난초 재배—기다림 끝에 오는 즐거움
    깨어라!—2010
  • 유럽에서 자생하는 난초를 찾아감
    깨어라!—1995
더 보기
깨어라!—1993
깨93 1/1 16-18면

참으로 아름다운 난초!

“화가 날 때는 대나무를, 즐거울 때는 난을 치라.”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말은 동양의 정원사 그리고 난초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화가들이 2000년 간 난초를 사랑해 왔음을 잘 나타내 준다.

분명히, 난초는 연정을 불러일으키는 꽃이다. 그러나 그 특유의 매력이 서양에는 아주 최근에야 알려졌다. 사실, 난초 재배는 거의 우연히 시작되었다.

1800년대 초에, 열대 식물 수입상인 윌리엄 캐틀리는 보공(補空)으로 이용되던 몇몇 구근 줄기에 주목하였다. 그는 호기심에서 그것을 자기 온실에 심었다. 이듬해에 그는 화려한 연보라색 꽃을 보상으로 거두었다. 유럽의 다른 양묘업자들은 그토록 인상적인 꽃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을 재빨리 알아차렸다.

얼마 안 있어 이들 열대 보물을 찾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희귀한 난초를 찾아 밀림을 샅샅이 뒤졌으며, 찾은 난초들 중 많은 것은 유럽까지 긴 바다 여행을 살아 남지 못하였다. 살아 남은 것들은 비싼 값에 팔렸다. 1906년 런던의 한 경매에서는 단 한 개의 표본을 구입하는 데 1150기니(지금 가격으로 약 7800만 원)가 지불되었다. 인공 재배 교잡종의 출현으로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다. 하지만 지금도 어떤 채집가는 새 교잡종 하나에 2000만 원 정도를 지불할 것이다.

난초가 그렇게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수없이 많은 모양과 색깔의 다양성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면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이국적 매력 때문인가? 이유야 어떻든, 그것은 점증하는 국제 난초 무역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많다.

정원사들은 대개 열대 지방산의 더욱 화려한 종을 기르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난초는 눈에 띄지 않고 지나치고 마는 보잘것없는 꽃이다. 꽃이 아주 작아서 지름이 겨우 2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야생란은 습한 열대림에서부터 한대 지방의 불모지에 이르는 사막, 습지, 산봉우리에서 발견된다. 선인장이나 맹그로브 근을 숙주로 삼는 것들도 있지만, 많은 난초는 나무에서 자란다. 그러나 난초들은 기생 식물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공기 뿌리가 대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지탱할 나무를 필요로 하고 있을 뿐이다.

다양성에 더하여, 난초들은 특유의 번식법으로도 구분된다. 단 한 개의 난초 삭(蒴)—포장의 경이—에는 200만 개 정도의 매우 작은 씨들이 들어 있을 수 있으며, 그러한 씨들은 바람에 의해 멀리 옮겨질 수 있다. 대부분의 씨와는 달리, 난초 씨에는 물려받은 영양분이 전혀 비축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공적으로 발아하기 위해 몇 가지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난균(蘭菌)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

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꽃에, 곤충에 의한 수분이 보통 이루어져야 한다. 곤충이 꽃으로 꼬여 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난초들은 찾아온 곤충에게 줄 음식인 화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든 종의 난초는 화밀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주효한 미끼는 무엇인가? 아름다움, 냄새 그리고 위장이다.

아름다움에 이끌림

원예학자들은 일세기 이상을 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종에서 교잡종을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다. 현재 7만 5000종이 넘는 변종이 등록되어 있다.

아름다움은 야생란에게 실제로 유익하다. 매혹적인 꽃은 수분을 하는 곤충을 유혹한다. 가운데의 커다란 꽃잎 곧 러벨럼—일반적으로 가장 화려한 꽃잎—은 날개 달린 손님들을 위한 훌륭한 착륙장으로 쓰인다.

화려한 꽃으로 인해 벌, 나나니벌, 나비 그리고 벌새들이 꼬여 들며, 일부 종들의 경우 대부분의 꽃잎에 나 있는 줄무늬는 찾아온 곤충에게 음식 곧 화밀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도로 표지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만이 곤충의 세계의 전부는 아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냄새

전반적으로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곤충은 난초의 아름다움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유혹하는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그 냄새는 암컷 곤충의 냄새와 비슷하다. 어떤 난초들은 진짜 암나나니벌보다도 냄새가 더 나나니벌답다고 한다!

냄새가 언제나 그처럼 유혹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난초들은 물건 썩는 악취가 난다. 그렇지만 이 냄새 역시 효과적이다. 이 냄새를 맡고도 못 맡은 체 할 수 있는 자존심 강한 파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냄새만으로 충분치 않으면, 후각을 속이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감쪽같은 위장법을 사용할 것이다.

감쪽같은 의태

온시듐속(屬)의 난초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나부낄 때는, 마치 곤충의 적처럼 보여서 성난 벌은 “적”을 몰아내기 위한 시도로 난초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그 벌은 생각지도 않게 난초에서 꽃가루를 한꾸러미 모으게 된다.

반면에, 오프리스속의 벌난초는 적이라기보다는 친구처럼 보인다. 이들은 벌과 같은 냄새를 풍기고, 생김새도 벌과 같다. 수벌이 암벌로 착각하여 이 꽃을 찾아오는데, 이 불운한 구혼자가 속았음을 깨닫게 될 때쯤에는, 꽃가루덩이(작은 화분 덩어리)가 몸에 달라붙는다. 다음 난초가 그 벌을 속이면, (벌 한 마리가 두 번까지도 속을 수 있다) 그 난초는 적절히 수분된다.

창조주께 영예를 돌리는 꽃

그토록 놀라운 다양성과 복잡한 수분 방법은 창조주의 지혜에 대한 생생한 증거다. 확실히 맹목적 우연이나 단순한 필연으로는 이처럼 놀라운 작품들을 설명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꽃의 아름다움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훈을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 보아라. ·⁠·⁠·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마태오 6:28-30, 「공동번역」.

우리는 머지않아 사람이 땅의 귀중한 난초를 돌볼 때를 기대할 수 있다. 수천 종의 열대란이 아직도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무엇인가 신비하고 놀라운 것들을 가지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색깔과 모양이 어떠하든 간에, 난초들은 틀림없이 창조물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비교 이사야 35:1, 2.

[16-18면 삽화]

1. 카틀레야 (교잡종)

2. 카틀레야 (교잡종)

3. 반다 (교잡종)

4. 팔라에노프시스 (교잡종)

5. 카틀레야 (교잡종)

6. 팔라에노프시스 (교잡종)

7. 반다 (교잡종)

8. 팔라에노프시스

9. 팔라에노프시스 (교잡종)

10. 카틀레야 오리안티아카

[자료 제공]

Photos 1, 2, 4-6, 8-10: Courtesy of Jardinería Juan Bourguignon, Madrid, Spain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