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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3 4/1 25-27면

사람과 거북이 만나는 곳

「깰 때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통신원 기

사육하지 않은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는 거북이 모래 속에 새로 지은 집에 알을 낳는 때다. 그럼 우리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햇빛 찬란한 퀸즐랜드 주 해안의 1.5킬로미터 되는 몽레포 해변을 찾아갈 때 독자도 함께 가보지 않겠는가? 우리는 밤에 떠나니까 아열대의 이글거리는 태양 때문에 괴로울 거라고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흥미를 끄는 그런 짧은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여덟 시부터 자정까지다.

커다란 어미 거북을 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려면, 몇 가지 유의 사항이 있기 때문에 숙련된 안내인과 함께 작은 그룹으로 가는 편이 더 낫다. 우리가 해변을 따라 만조선(滿潮線) 위쪽으로 걸어갈 때 안내인은 거북이 빛에 놀라므로 회중 전등을 켜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모래 위로 거북이 지나간, 폭이 일 미터 되는 자국을 불빛 없이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놀랐다.

다음에는 안내인이 그 지역의 바다거북에 대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오스트레일리아 영해에는 여섯 종류가 있지만, 번더버그 해안을 따라 집을 짓는 주요 지역인 이 곳 몽레포에서는 이 중 네 종류만 발견된다. 이 네 종류는 널리 퍼진 순서대로 하면 다음과 같다.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 넓적등바다거북(Natator depressa),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 장수거북(Dermochelys coriacea)이다.

첫 번째 관찰

커다란 거북을 한 마리 찾아내자 굉장히 흥분들 한다. 그것은 열거했던 첫 번째 종류인 붉은바다거북이다. 거북이 파도 속에서 나와 만조선에서 조금 떨어진 모래 위로 계속 기어올라올 때 우리는 조용히 지켜본다. 마침내 우리는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거북이 모래를 긁어내고 주위의 식물을 치워서 접시 모양의 구멍을 파놓은 것을 본다. 이것은 집 위로 풀이 자라게 되어 7주에서 12주 사이에 새끼가 부화되어 나올 때 갇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배 모양의 집도 다 만들어 놓았는데, 뒷발로 교대로 모래를 파내고 휙 던지고 하면서—오른발로 파내고 왼발로 휙 던지고, 왼발로 파내고 오른발로 휙 던지면서—만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약 45분 정도 걸린다.

지금까지는 거북이 쉽사리 놀라서 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일단 알을 낳기 시작하자 안내인은 거북을 만져도 좋다고 허락한다. 안내인이 거북에게 빛을 비추어 주자 원하는 사람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거북은 10분 내지 20분 동안 집 속에 계속 알을 낳으며, 부화되는 동안 세균과 벌레로부터 알을 보호해 줄 깨끗한 점액성 액체도 함께 분비한다. 붉은바다거북은 한 배에서 탁구공만한 크기의 알을 평균 120개나 낳는데—매 산란기에 14일 간격으로 여러 번 낳으며—산란기는 2년에서 4년 만에 있다.

실제로 거북을 만져 보고 그 가죽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놀란다. 이것이 바로 거북의 가죽을 탐내게 하여 거북의 존재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다. 거북의 껍데기 즉 등딱지는 판으로 되어 있으며 척추와 늑골에 비할 수 있다. 이제 거북은 알을 덮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미가 만조선 가까이에 알들을 낳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살아 남으려면 장소를 옮겨야 한다. 이 일은 우리 그룹과 합류했던 조사팀의 두 임원이 할 것이다.

거북에 꼬리표 붙이기

우리 거북은 바다거북에 대한 조사에 도움이 되도록 앞발 하나에 꼬리표가 붙게 될 것이다. 거북이 어디서나 쉴 새 없이 휙휙 던지는 모래 때문에 꼬리표를 붙이기는 쉽지 않다. 꼬리표는 부식되지 않는 티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뒷면에는 서식지가 적혀 있는데 그것은 발견되는 모든 거북의 숫자를 보고하는 조사 계획에 매우 중요하다. 거북이 죽을 때에만 꼬리표를 떼어, 거북의 위치에 대한 세부점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 꼬리표의 앞면에는 거북의 고유 식별 번호가 있다. 우리 거북은 T54239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타비사로 부르기로 정했다.

타비사는 이전에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에는 집을 지은 적이 전혀 없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남태평양의 거북과 거북의 알에 대한 보호를 강력히 주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얼마의 중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자료를 얻기 위하여 바로 이 해변에서 행해지는 가벼운 거북 수술을 직접 보게 된다! 이 방식을 복강경검사법이라고 하며 흔히 사람들에게 사용된다. 타비사는 살짝 뒤집혀 바퀴가 달린 들것에 놓인다. 안쓰럽게 느껴져, 목을 어루만져 주니까 진정되는 것 같다. 우리가 본 눈물은, 실은 눈에서 모래를 씻어 내기 위해서 그리고 바닷물을 마셔서 생긴 여분의 소금을 처리하려고 분비하는 소금기 있는 액체다. 그것은 고통과는 상관이 없다. 타비사의 아랫발 윗부분의 피부를 잘 씻어 낸다. 그리고 나서 조금 절개한 곳으로 관을 삽입하고 공기를 그 속에 약간 불어넣는다. 조사원들은 타비사의 난소를 살펴보고서 이번이 첫 번째 산란기임을 알았는데 타비사는 보다 많은 성숙란을 갖고 있다. 이 모든 자료가 기록된다. 그 후 밸브를 통해 공기를 빼고 절개 부분을 꿰맨다.

모래 위로 도로 뒤집어 놓아 주자 타비사는 본능적으로 바다로 나아간다. 파도가 타비사 위로 밀려오자 타비사는 안도감을 갖고 바다로 휩쓸려 간다.

알을 다른 곳으로 옮김

돌아와 보니 알이 벌써 집에서 옮겨졌다. 네 시간 후 알세포는 껍질 안쪽에 부착하여 혈관을 형성한다. 이렇게 된 후 위치가 바뀐다면 알은 못쓰게 될 것이다. 서식처에서 장소를 옮기는 과정에 보통 두 시간이 소요되며 다른 곳으로 옮긴 알은 성공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집과 알을 조수와 침식 작용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다. 모래의 온도로 새끼의 성이 결정된다. 모래가 더 차가운 대부분의 섬에서는 주로 수컷이 되는 반면 모래가 더 따뜻한 몽레포에서는 주로 암컷이 된다.

새끼는 1월부터 3월까지 나온다. 새끼들은 자기네 모래 지붕을 긁어서 모래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여 더 높이 일어선다. 모래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다면 새끼들은 집에서 나와 바다를 향해 기어간다. 하지만 그 여행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 번식력을 가질 만큼 성숙하는 데는 50년이 걸린다고 생각된다. 단지 적은 비율만 그 정도까지 자란다.

사람은 돌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안타깝게도, 알려져 있는 여섯 종의 바다거북이 감소되는 데 인간의 부주의와 경솔함이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거북은 바다에 던져진 비닐봉지를 종종 해파리로 오인하여 먹는다. 이렇게 되면 거북의 소화관이 막혀서 굶어 죽게 된다. 다른 쓰레기는 거북의 목을 조를 수도 있다. 항해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배의 프로펠러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안의 전체 생물을 번식기에 멸절시키는 기름 유출과 독성 폐기물이 있다. 그리고 거북은 15분마다 공기를 마시기 위해 표면에 떠올라야 하므로 고기잡이 그물에 얽히는 거북은 익사하게 될 수도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위험성을 깨닫게 되고 환경을 더 잘 보호하는 법을 배움에 따라 분명 거북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다. 게다가 그러한 기회를 통해 인간은 창조물의 놀라운 번식 주기라는 또 하나의 경이를 접하여 매혹되고 감명을 받게 될 것이다.

[26면 삽화]

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가벼운 수술, 바다로 돌아감, 다른 곳으로 옮긴 알, 꼬리표를 붙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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