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3 8/15 3-4면
  • 도덕은 어떻게 되었는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도덕은 어떻게 되었는가?
  • 깨어라!—1993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도둑질이 도둑질이 아닌’ 경우
  • 표류하는 성풍조
  • 무엇이 윤리에 맞는가?
  • 널리 퍼진 도덕 붕괴
    깨어라!—1992
  • 가치관은 쇠퇴하고 있는가?
    깨어라!—2003
  • 성서를 얼마나 잘 아는가?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1
  • 어디서 도덕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가?
    깨어라!—2004
더 보기
깨어라!—1993
깨93 8/15 3-4면

도덕은 어떻게 되었는가?

정부 관리. 정계 입후보자. 종교 지도자. 우리는 이런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행실에서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충격적인 추문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들은 간음과 뻔뻔스런 거짓말에서 부정 축재와 횡령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사악한 비행을 저질렀다.

「아메리카의 윤리 소멸」(The Death of Ethics in America) 책은 이렇게 한탄한다. “국민이 치명적 질병인 ·⁠·⁠·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에 걸려 있는 한편, 다른 종류의 AIDS[Acquired Integrity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도덕 결핍 증후군]가 유행병처럼 퍼져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와는 달리 치료책을 절실히 요청하는 외침은 없다.” (사체로는 본지에서) 「타임」지는 미국이 “도덕적 곤경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만 도덕적 곤경에 처한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그리스, 독일,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 역시 저명 인사들이 관련된 추문으로 떠들썩하였다. 그리고 사회 지도층의 비윤리적 행위는 일반 대중의 비윤리적 행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므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타이의 수상은 그 나라의 부패를 “암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사회 전체가 탐욕과 사회의 왜곡된 가치관에서 발단된 병폐로 고통당한다고 그 수상은 덧붙였다.

사람들이 이렇게 궁금해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도덕관이 이토록 표류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더 중요한 것으로 도덕관은 온통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도둑질이 도둑질이 아닌’ 경우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장갑 트럭의 뒷문이 느닷없이 열리면서 돈자루 두 개가 떨어졌다. 200만 달러에 달하는 지폐가 온통 바람에 날리다가 길에 떨어지자, 차를 몰고 가던 많은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쏜살같이 달려나와 돈을 주워서 주머니와 지갑에 쑤셔 넣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그런 도둑질을 함께하려고 CB 무선 통신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하였다.

돈을 반환하는 사람에게 10퍼센트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공식 요청과 제의가 있었으나 소용없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주운 사람이 임자”라는 말을 따랐다. 그 액수 중 아주 소액만 돌아왔을 뿐이다. 한 사람은 그 돈이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면서 그 도둑질을 정당화하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그런 사건은 별난 사례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장갑 트럭에서 돈이 떨어지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탐욕을 부렸다.

보통 때는 정직하고 곧은 사람들이 그토록 쉽사리 도둑질을 한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적어도 그것은 일반 사람의 도덕 개념이 얼마나 비뚤어졌는가를 보여 준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조교수인 토머스 포그는 사람들 대다수가 개인의 것을 훔치는 것은 도덕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단체의 것을 훔치는 것은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한다고 논증한다.

표류하는 성풍조

비뚤어진 도덕관은 성에 대한 태도에서도 볼 수 있다. 최근의 조사 결과에서 알려 주듯이, 사람들은 간음을 범하는 정계 입후보자들에게 놀랄 정도로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한 필자는 그런 유권자들이 ‘그들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하는 데 바쁘다’ 보니 간음을 정죄하기를 주저할지 모른다고 말한다.

사실, 최근의 통계에서 밝혀 주는 바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기혼자 중 31퍼센트는 혼외 정사를 가진 적이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다. 미국 사람 중 62퍼센트에 달하는 많은 사람이 그런 행위를 “도덕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견해도 방임적이다. 1969년에 조사할 당시 미국 대중의 68퍼센트는 혼전 성관계를 옳지 않은 행위라고 말하였다. 요즈음에는 단지 36퍼센트만이 그렇게 생각한다. 1960년대에는 조사에 응한 여성 중 절반 가량이 결혼하는 날까지 동정을 지켰다. 요즈음에는 단지 20퍼센트만이 그렇게 한다.

무엇이 윤리에 맞는가?

도덕이 표류하고 있음을 사업계에서도 볼 수 있다. 20년 전에는 조사 대상이 된 대학 신입생 중 39퍼센트만이 “재정적 성공을 중요하거나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1989년에는 그 숫자가 사실상 갑절로 늘었다. 돈을 버는 일이 많은 청소년의 사고 방식을 지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실로 도덕에 경종을 울리는 실태다.

고등 학교 상급생 1093명을 조사하였을 때, 59퍼센트는 천만 달러를 벌 수 있다면 불법 거래라도—6개월간 보호 관찰을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라도—기꺼이 해보겠다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67퍼센트는 사업 지출 경비를 허위로 늘려서 장부에 기입하겠다고 말하였다. 66퍼센트는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겠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청소년은 연장자들이 조장한 윤리 풍조에 따를 뿐이다. 사업 경영자 671명에게 상업 윤리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았을 때, 4분의 1 가량은 윤리가 출세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반수 이상은 출세하기 위해 원칙을 구부린다고 시인하였다.

우려할 만한 이런 추세를 막아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대학들은 윤리학 강좌를 마련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그런 노력이 효과를 거둘지 미심쩍어한다. 캐나다의 한 저명한 사업가는 이렇게 말한다. “윤리 수업이 도움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학생은 자기에게 생소한 것을 많이 배우지 않으며, 애초에 도덕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은 자기가 얻는 식견을 이용하여 어쨌거나 자기가 범할 비도덕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또 다른 방법을 궁리할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갖가지 사업에는 공식화된 윤리 규범이 확립되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런 규범이 진열창 장식에 불과하며—추문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 외에는—거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어처구니없게도, 최근의 조사 결과에서 밝혀 주듯이, 명문화된 윤리 규범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그런 규범이 없는 회사들보다 더 자주 비윤리적 행위로 고발당하였다!

그렇다. 온갖 부면에서 도덕관은 분명히 표류하고 있으며, 도덕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한 기업 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더는 우리에게 옳고 그른 것을 알리는 지표가 없다. 실종되어 버렸다.” 그런 도덕 지표가 왜 사라졌는가? 그 자리에 무엇이 들어섰는가? 이어지는 기사에서 그런 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