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로 이전함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20명으로 구성된 스페인어 번역부가 1993년 5월 9일에,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에 있는 워치 타워 협회의 새로운 지부로 이전하였다. 이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와의 증인의 본부 집필 요원 중 한 책임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번역자들은 자기들이 번역하려는 언어가 날마다 사용되는 곳에서 생활할 경우 작업 능률이 향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번역자들은 그 언어에 새로운 변화가 생김에 따라 자연히 최신 지식을 계속 갖추게 됩니다. 또한 푸에르토리코는 스페인어권 전체의 편리한 중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스페인어 번역부는 1928년 이래로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전세계 약 3억 5000만 명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성서 출판물을 입수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왕국 소식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 왔다. 「파수대」가 최초로 스페인어로 번역된 해는 1917년이었다. 오늘날에는 스페인어로 매호 350만 부에 달하는 「파수대」와 300만 부에 달하는 「깰 때이다」가 발행되고 있다. 근년에는 워치 타워 협회의 스페인 지부에서도 이 일에, 특히 「깰 때이다」지 번역에 값진 도움을 제공해 왔다. 전세계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여호와의 증인이 110만 명이 넘으며, 전세계 전체 여호와의 증인 수의 약 25퍼센트에 달한다. 이 수에는 독일, 미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봉사하는 수만 명의 이주자들도 포함된다.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더 크고 새로운 시설로 이전한 데에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스페인, 콜롬비아,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여러 나라 출신의 번역자들과 교정자들이 한 중심지에서 연합함으로써 협회의 스페인어 출판물의 국제적 풍취가 한층 더 북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된다. 이것은 세계 전역에 있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고 정확하게 왕국 소식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발전에 여호와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