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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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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3
깨93 12/15 11-13면

폭력적인 TV 만화 영화 해로운가?

「깰 때이다」 영국 통신원 기

“교내 싸움을 벅스 바니 탓으로 돌리다”라는 표제가 런던 「타임스」지에 실렸다. 어린이들이 TV 만화 영화의 폭력 장면을 모방한다고 하는데, 동 신문은 그런 어린이들의 행동에 대해 일부 교사들이 느끼는 바를 보도하였다.

어느 국민 학교의 교감은 이렇게 단언하였다. “만화 영화는 대부분 폭력적입니다. 그리고 설령 선한 자가 결국 승리한다 할지라도 그가 승리를 거두는 방법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신도 TV 만화 영화의 추세에 대해 그와 같이 생각하는가?

만화 영화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이제는 비디오로도 널리 보급되어 있으므로, 많은 부모가 우려한다. 어린 자녀의 “만화 영화식 정신 태도” 때문에 괴로워하며, 심지어는 폭력과 속임수 및 불순종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만화 영화를 고발하기까지 하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면 설령 만화 영화에 얼마의 폭력 장면이 실제로 들어 있다 해도 만화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 과연 해로운가?

과연 해로운가?

BBC(영국 방송 협회)의 지침에 의하면, TV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만화 영화를 포함하여, 프로그램에서 묘사하는 어떤 폭력 장면이라도 그 영향을 주의 깊이 숙고해야 한다. “폭력으로 인한 감정상의 자극은 그 상황에 공감하는 시청자의 능력에 따라 증가한다”는 것이 공식적인 견해다.

본질적으로, 만화 영화는 환상적인 상황을 제공한다. 그래서 그 위험성이 아주 적은가? TV 만화 영화를 열심히 시청하는 어린이 대부분은 분명히 재미 삼아 볼 것이다. 만화 영화는 분명히 재미가 있다. 그런데 만화 영화가 그 이상의 영향을 줄 수 있는가? 그렇다. 실로, 어떤 만화 영화든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그레고리 스토어스 박사는 TV 프로그램을 알리는 잡지인 「TV 타임스」에 말하기를, 어린이들의 악몽 가운데 자주 나타나는 “괴물이나 유령 또는 야수”의 출처 중 하나는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 영화라고 하였다.

이와 비슷하게도, 영국 정부의 연구 논문인 「스크린 폭력과 영화 검열」(Screen Violence and Film Censorship)은, 영화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린이와 함께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경우 감독하지 않는 상태에서 만화 영화를 시청하는 데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취학 전 어린이는 자기가 보는 폭력적인 행동을 쉽사리 모방하며, 대여섯 살 가량 되는 어린이는 “모종의 감정상의 ‘자극’”을 받으면 자기가 배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동 논문은 주장한다.

따라서 방송사들은,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폭력적인 장면을 얼마 동안 시청할 때 “특히 어린이의 경우” 나이에 관계없이 “무감각해지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이런 영향을 받은 어린이는 상당히 태연하게 직접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폭력이 가해질 때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벅스 바니”나 “톰과 제리”를 즐겨 보았던 사람은 여러 해 전에 영화로 그러한 주인공을 처음으로 보았을 터인데, 이제는 아마 부모의 입장이 되어, 그런 만화 영화의 현대판 익살극에 버튼을 눌러 TV 채널을 맞추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표준이 달라졌다. 자녀를 염두에 두는 부모라면 분명히 오늘날 방영되는 만화 영화의 내용을 조사하고자 할 것이다.

“십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의 경우를 고려해 보자. 이 미국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유럽의 많은 관객에게는 너무 폭력적인 인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영국에서 그 만화 영화 연속 프로를 방영하기 전에, BBC는 일부 장면을 삭제하였다. 심지어는 “닌자”란 말을 없애기도 하였는데, 그것이 일본의 무사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었다. BBC는 그 제목을 “십대 돌연변이 영웅 거북이”로 바꾸었다.

그런데도, 다소 불안해 하는 부모들이 있었다. 한 어머니는 「스코츠먼」지에 이렇게 말하였다. “어린아이들은 정말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우리 다섯 살 된 아이는 거북이 만화 영화에 빠져 있어요.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 보면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온통 서로 발로 차는 흉내를 내고 있거든요.”

뜻밖에도 일부 장난감 가게 주인은 부모와 교사들처럼 염려를 나타낸다. 영국의 한 상점에서는 “어린이들이 가라테식 발길질로 서로를 위협하거나 하수구에 숨는 짓을 하여 생명을 잃는 위험을 무릅쓸”까 봐 파충류 전사인 거북이를 팔지 않는다는 광고를 하였다. 그러면 다른 위험도 있는가?

숨겨진 위험

“거북이” 만화 영화와 시장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 사이의 연관에 대해 “고금을 통하여 아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장 성공을 거두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전략”이라고, 한 신문에서는 묘사하였다. 그러한 연관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분명 거북이의 경우에 새로운 것은 광범한 [시장] 규모다.”

이 경우, 인가받은 업자들은 매혹된 어린이들에게 연속 만화, 티셔츠 같은 400종으로 추산되는 거북이 제품을 판매하는 데 열을 올린다. 어린이들이 만화 영화를 시청함으로 그러한 상품을 사고 싶어질 정도로 매혹된다면, 똑같은 만화 영화에서 시청하는 장면들을 통해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새 유행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한 유행이 오래가지 않는다 해도, 오래 된 명작 만화 영화들은 특유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돌연변이 거북이는 일시적으로 유행할지 몰라도, 톰과 제리는 영원할 것”이라고 런던 「타임스」지는 단언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몇 가지 자문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집에서 그러한 만화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묘사되는 온갖 행동을 부모가 승인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는 장면은 어떠한가? 물론, 당신은 만화 영화를 실생활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추리할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요즈음 만화 영화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바로 애니머트로닉스(Animatronics)다!

“애니머트로닉스”는 만화 영화의 환상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일종의 전자식 마술로, 어찌나 실감 나던지 시청자가 만화 영화와 현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다. “애니머트로닉스의 세계는 가까이 보아도 너무나 그럴듯해서, 환상적인 영화 기법에 익숙해 있는, 극히 미더워하지 않는 시청자라도 가짜 털구멍과 가짜 주름살을 무시하게 될 정도”라고 「선데이 타임스 매거진」은 보도한다. 이런 식으로 제공되는 폭력적인 장면은 충격적인 현실감을 지닌다.

또한 현대 만화 영화가 다음 세대에 제시하는 행동 표준을 생각해 보라. 최근에 인기를 끄는 한 만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허풍선이, 부랑자, ‘성적 불량생’으로 이루어진 역겨운 집단”이라고 런던 「타임스」지는 보도한다. 그들이 인기있는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기존 체제를 매우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들의 만화 영화 시청을 고려할 때 의당 걱정이 앞설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폭력적인 오락물’을 추방하라

마련된 오락물의 장단점을 평가해 보아야 한다. 일부 부모는 가족의 복지를 염두에 두고, TV 없이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또 일부 부모는 시청이 허용되는 프로그램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자녀들이 비교해 보도록 돕는다. “어린이가 (또는 성인이라도) 만화 영화나 광고 또는 뉴스 보도를 비평적이고 분석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질을 많이 갖출수록, 그는 대중 매체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런던의 「인디펜던트」지는 설명한다. 분명히 부모는 자녀들이 그렇게 하도록 도울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텔레비전과 가정 생활의 관련성에 대한 한 최근 연구는 두 가지 상이한 가르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나는 어린이의 성취감에 호소하는 동시에 추리하고 설명하는 방법과 관련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기본적으로 혼내 주고 위협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연구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부모로부터 혼내 주겠다는 위협을 받은 어린이들은 “반사회적인 텔레비전 프로”를 선호한 반면, “어머니로부터 주로 추리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징계받은 어린이들”은 그러한 프로를 “거의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따라서 주의 깊은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폭력적인 만화 영화를 보는 것이 지혜롭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어린이들은 나면서부터 모방을 잘하는 기질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부모에게는 폭력적인 프로를 재미 삼아 시청하는 일을 피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부모가 그런 프로를 시청한다면, 자녀들은 자기들도 그런 프로를 시청하는 것이 전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제안으로, 진짜 동물들의 익살스런 행동을 구경함으로써 즐거움을 얻는 것은 어떠한가? 가족이 가볼 만한 자연 보호 지역이나 동물원 근처에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집에서 시청할 만한 야생 생물에 관한 적절한 비디오를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중 아무도 현재로서는 세상의 폭력을 피할 수 없다.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세상의 폭력을 피하기를 원한다면 폭력을 조장하는 것은 무엇이든 시청하지 않는 쪽을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다.

[12면 삽화]

만화 영화가 폭력을 조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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