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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아내—정말 다르게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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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아내—정말 다르게 말하는가?
  • 깨어라!—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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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4
깨94 2/1 3-7면

남편과 아내—정말 다르게 말하는가?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 보자. 박 씨가 걱정에 짓눌려 어깨가 축 늘어진 채 김 씨 사무실로 터벅터벅 걸어 들어왔다. 김 씨는 다정한 눈길로 친구를 바라보며 친구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 모르겠단 말이야. 예상치 못한 문제는 수두룩한데, 본사에서는 압력만 가하고 있으니”라고 말하며 박 씨가 한숨 지었다. “여보게, 무얼 걱정하나?” 김 씨가 공연한 걱정이라는 듯이 물었다. “자네야말로 그 일에 적격이고 본사에서도 그것을 알고 있지. 여유를 갖게, 이 사람아. 그게 뭐 그리 문제인가? 글쎄, 나는 바로 지난달에 ·⁠·⁠·”라면서 김 씨가 자기의 우스꽝스러운 사소한 실패담을 자세히 털어놓자, 박 씨는 어느새 웃음을 터뜨리며 마음을 풀고 사무실을 떠났다. 김 씨는 친구를 도운 것이 기뻤다.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해 보자. 김 씨가 저녁 때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신경이 곤두선 상태였다. 김 씨는 유난히 쾌활하게 아내에게 말을 건넨 다음, 아내가 속이 상한 이유를 털어놓기를 기다렸다. 긴장되고 무거운 침묵이 흐른 뒤, 아내는 “더는 참을 수 없어요! 이 새로운 상사는 폭군이란 말이에요!” 하고 감정을 터뜨렸다. 김 씨는 아내를 앉게 한 다음 팔로 감싸며 말했다. “여보, 너무 속상해 하지 말구려. 그건 직업일 뿐이잖소. 상사들이란 다 그런거요. 오늘 우리 상사가 나한테 화내는 것을 당신이 들었어야 하는데. 아무튼 견디기가 너무 어렵거든 직장을 그만두구려.”

“당신은 제 기분이 어떤지, 관심조차 없군요!” 하고 아내가 쏘아붙였다. “당신은 제 말에 귀기울인 적이 없어요! 저는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요! 당신이 충분히 벌어 오지 않잖아요!” 아내는 침실로 뛰어가 흐느껴 울었다. 김 씨는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얼떨떨한 채, 닫힌 문 밖에 서 있었다. 김 씨가 한 위안의 말에 대해 왜 이토록 반응이 다른가?

남녀의 차이 때문인가?

일부 사람들은 이런 예에서 볼 수 있는 차이를 순전히 한 가지 사실 탓으로 돌린다. 즉 박 씨는 남자고 김 씨 부인은 여자라는 것이다. 언어 연구가들은 부부간의 의사 소통 문제는 대개 성(性)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몰라요」(You Just Don’t Understand)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 같은 책들은 남자와 여자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의사 전달 방식이 무척 다르다는 이론을 내세운다.

여호와께서 남자에게서 여자를 창조하셨을 때, 틀림없이 여자는 단지 약간 수정한 복제판이 아니었다. 남자와 여자는—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서로 보충하도록 절묘하고 생각 깊게 설계되었다. 이런 타고난 차이에 더하여 개인이 자라온 배경과 살아온 체험에서 다른 면들, 그리고 문화와 환경에 따라 또는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의 견해에 따라 사람이 틀 잡힌 면들이 있다. 영향을 미치는 이런 요소들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의사 소통 방식에서 특정한 형태를 분류해 내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집어 말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남자” 혹은 “전형적인 여자”는 심리학 책에나 나올 것이다.

여자의 특징은 감성적인 데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남자도 사람들을 대단히 부드럽게 대한다. 논리적인 사고는 주로 남자의 전유물이라고 하지만, 여자들에게도 종종 예리하고 분석적인 통찰력이 있다. 그러기에 어떤 특질을 전적으로 남성에게 혹은 엄격하게 여성에게 한정할 수는 없겠으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즉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한 통찰력이 어떠냐에 따라, 특히 결혼 생활에서 평화로운 공존이 있을 수도 있고 격렬한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결혼 생활에서 부부간의 의사 소통은 날마다 직면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분별력 있는 여러 남편은 “새로 한 이 머리 모양이 어때요?”라는 아내의 질문이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위험에 말려들 수 있는 질문이라는 사실에 입을 모을 수 있다. 슬기로운 많은 아내는 남편과 여행하다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물어 보는 게 어때요?”라고 묻는 일을 반복해서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랑할 줄 아는 배우자는 이상하게 보이는 상대편의 개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이게 내 방식”이라는 식으로 자기 개성에 완고하게 집착하지 않고 내면을 본다. 이것은 상대편의 의사 전달 방식을 냉엄하게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마음과 정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사람마다 독특하듯이, 두 사람이 결혼으로 이룬 결합도 각기 독특하다. 우리의 불완전한 인간 본성 때문에, 두 사람의 정신과 마음이 실제로 일치되려면 우연에 맡길 것이 아니라 힘써 노력해야 한다. 예로서 우리는 으레 다른 사람도 우리와 같은 시각으로 사물을 볼 것이라고 짐작한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채워 주기를 바라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면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따르려고 한다. (마태 7:12) 하지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좋은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오히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나 당신이 원하는 것을 주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당신 역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어야 한다. 특히 이것은 결혼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각자 할 수 있는 한 온전히 배우자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겠다고 서약하였기 때문이다.

김 씨 부부도 그런 서약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2년간 행복한 결합을 유지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서로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의도만으로는 크게 벌어진 의사 소통의 틈을 메울 수 없음을 드러내 주는 상황이 벌어지는 때도 있다.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통찰력 있게’, 「신세」]” 한다고 잠언 16:23은 말한다. 그렇다. 의사 소통에 필요한 열쇠는 통찰력이다. 김 씨 부부의 경우 이 열쇠가 어떤 문을 열어 주는지 살펴보자.

한 남자의 견해

김 씨는 각 남자가 주어진 상황에서, 하급자이든 상급자이든 사회 계층에서 자기 자리를 차지하게 마련인 경쟁 사회에서 살아간다. 의사 소통은 그의 위치나 능력, 전문 지식 혹은 가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 그는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김 씨는 터무니없는 지시를 받을 때 거부감이 든다. 논리적인 지시를 받는다 해도,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암시가 담긴 말일 경우 거부감이 든다.

김 씨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 대화한다. 사실이나 의견, 새로 배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김 씨는 귀기울여 들을 때 “오, 그래”와 같은 말로 가볍게 반응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말하는 사람을 가로막는 일이 별로 없는데, 내용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견을 달리할 때는, 특히 친구와 의견을 달리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말한다. 이것은 그가 친구의 말에 관심이 있으며 가능한 모든 사실을 알아내려고 한다는 표시다.

김 씨는 문제에 부딪칠 경우,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서 벗어나 있으려 할지 모른다. 혹은 문제를 잠시 잊기 위해 다른 일로 기분 전환을 하려고 할지 모른다. 김 씨는 조언을 구하려고 할 때에만 문제를 털어놓는다.

박 씨처럼 어떤 친구가 문제를 가지고 찾아오면, 김 씨는 친구에게 무능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친구를 돕는 것을 자기 일처럼 여긴다. 김 씨는 조언을 할 때 대체로 자기의 어려움도 이야기함으로 친구가 유독 자기만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한다.

김 씨는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기를 좋아한다. 김 씨는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것을 친교로 여긴다.

김 씨에게는 가정이 활동 무대에서 벗어나는 피신처, 더는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곳, 자기가 인정받고, 신뢰받고, 사랑받으며, 고맙게 여겨지는 곳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김 씨는 이따금 혼자 있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 그럴 때는 아내나 아내가 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김 씨에게는 단지 얼마 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김 씨는 근심, 불안, 고통을 아내에게 털어놓기를 어려워한다. 아내가 걱정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내를 돌보고 보호하는 것을 자기 일로 여기며, 또 아내가 의당 그런 돌봄을 받아들이려니 여긴다. 김 씨는 지원받기를 원하지만 동정은 원하지 않는다. 동정을 받을 경우 김 씨는 무능하거나 쓸모 없는 존재라는 느낌을 갖는다.

한 여자의 견해

김 씨 부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과 사교적 관계로 이루어진 세계에 속한 개인이라고 생각한다. 부인은 그런 관계의 띠를 엮고 튼튼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친밀감을 발전시키고 굳게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길은 대화다.

부인은 의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남편이 인도하기를 원하면서도, 남편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기의 의견을 물어 볼 경우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남편의 지시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남편에게 친밀감과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려고 남편과 상의하기를 좋아한다.

부인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직선적인 태도로 말하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남편을 성가시게 하거나 자기가 불행하다는 느낌을 남편에게 주기를 원치 않는다. 그와는 달리 남편이 눈치 채기를 기다리거나 암시를 준다.

부인은 대화할 때 작은 일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이것저것 물어 본다. 이것은 부인의 감성 때문에 그리고 사람과 대인 관계에 대한 열렬한 관심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인은 남의 말에 귀기울이다가 말 끝에 탄성을 지른다든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질문을 함으로써 자기가 듣는 말을 이해하고 있고 그 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부인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직관적으로 알아내기 위해 애쓴다. 요청받지 않고서도 도움을 베푸는 것은 사랑을 나타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부인은 특히 남편의 발전과 향상에 기여하기를 원한다.

부인은 문제에 맞닥뜨릴 경우,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 자기를 이해하고 보살펴 준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감정이 격해질 때 심하게 쏘아붙이는 말을 한다. “당신은 귀기울인 적이 없어요!”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부인이 자랄 때 가장 친한 친구는 놀이를 함께한 친구가 아니라 온갖 이야기를 함께 나눈 친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서도 바깥 활동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자기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감정 이입하여 들어 주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부인은 가정이야말로 판단받는 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긴다. 주저하지 않고 남편에게 근심거리와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청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남편이 언제나 자기를 위해 주며 관심을 갖고 귀기울여 준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부인은 대체로 결혼 생활에서 사랑받고 있고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따금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감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위안의 말과 교우 관계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그렇다. 김 씨 부부는 서로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아주 다르다. 서로 사랑하고 지원하려는 좋은 의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이들 사이의 차이는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앞서 언급된 상황과 관련해 각 사람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면 그들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자신의 눈을 통해 본 것

김 씨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를 보니 신경이 곤두서 있더군요. 마음이 가라앉으면 기분 상한 이유를 털어놓으려니 생각했지요. 문제가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였거든요. 아내가 그렇게까지 속상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 주기만 하면 아내의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의 말에 귀기울여 주었는데도 ‘당신은 제 말에 귀기울인 적이 없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어처구니없더군요. 아내는 온갖 욕구 불만에 대해 내 탓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김 씨 부인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하루 종일 몹시 시달렸어요. 물론 남편 탓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이가 기분 좋게 들어오는 것을 보자, 속상한 내 심정을 몰라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면 좀 어때요? 그이에게 문제를 털어놓으면 으레 어리석게도 대수롭지 않은 일 가지고 그런다는 투로 대답하거든요. 그이는 내 기분이 어떤지 이해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문제 해결사처럼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만 이야기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동정심인데 말이에요!”

이렇게 잠시 불화가 있을 때도 있지만, 김 씨 부부는 서로 끔찍이 사랑한다. 이들이 사랑을 분명히 표현하는 데 무슨 통찰력이 도움이 될 것인가?

상대방의 눈을 통해 봄

김 씨는 아내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것이 공연한 간섭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의당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기대하는 바대로 아내를 대한 것이다. 김 씨는 아내가 속마음을 털어놓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아내는 단지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남편에게 은근히 바라던 지원을 남편이 해주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남편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을 부드러운 존중심의 표시로 여기지 않고 무관심의 증거로 여긴 것이다. 드디어 아내가 입을 열자 김 씨는 가로막는 일 없이 귀기울였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자기 감정을 실제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던 중 남편은 감정 이입한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아내에게 이런 말로 들렸다. ‘당신의 감정은 부질없는 것이오. 지나친 반응을 보이고 있구려. 이 사소한 문제를 얼마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겠소?’

각자가 상대편의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었다면 상황이 얼마나 달라졌겠는가! 아마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김 씨가 집에 와 보니 아내가 신경이 곤두서 있다. “여보, 무슨 일이 있었소?” 하고 부드럽게 묻는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는다. 아내는 “모두 당신 탓이에요!”라거나 남편이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는 투로 말하지 않는다. 김 씨는 아내를 감싸며 참을성 있게 귀기울인다. 아내가 말을 마쳤을 때, 김 씨는 “감정이 몹시 상했겠구려. 당신이 기분 상한 이유를 이해하겠소” 하고 말한다. 아내는,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이해해 주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하고 대답한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부부는 차이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무작정 이혼으로 끝내려고 든다. 의사 소통의 결핍이야말로 많은 가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말다툼이 벌어지면 결혼 생활의 기초가 흔들린다. 말다툼은 어떻게 벌어지는가? 다음 기사는 말다툼이 어떻게 벌어지며, 어떻게 말다툼을 피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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