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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94 3/1 25-27면
  • 우리는 왜 이사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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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왜 이사해야 하나?
  • 깨어라!—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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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4
깨94 3/1 25-27면

청소년은 묻는다

우리는 왜 이사해야 하나?

하루는 해변에서, 하루는 공놀이를 하며 저녁에는 밀린 읽을 거리를 읽으며 조용히 지내야겠다고 주말 계획을 잔뜩 짜 가지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어머니의 안색이 심상치 않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 회사에서 전근을 가든지 그만두든지 하라는구나. 아무래도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갑자기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맥이 빠진다.

가족이 곧 이사하려고 한다 해도, 그것은 유별난 일이 아니다. 일부 산업화된 나라에서, 이사는 많은 가족에게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 국세 조사국의 추산에 따르면 평범한 미국인은 평생 열두 번 이사를 한다고 한다. 자그마치 매년 약 1200만 명의 미국 청소년이 이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막상 당신의 집주소가 바뀔 판이면, 그런 통계가 거의 아무런 위로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사할 생각을 하면 심란할 것이다. 속이 상해서 ‘우리는 왜 이사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가족

종종 가족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성서 시대에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가족은 이스라엘에 심한 기근이 들자 모압이라는 이웃 지방으로 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룻 1:1, 2) 오늘날 많은 부모도 비슷한 곤경에 처한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가뭄 때문에 또는 환경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도시와 구호소—또는 다른 나라—로 이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서방 국가들에서는, 경기 침체로 인해 수많은 공장과 사업체가 문을 닫았다. 한때는 기름진 농지였던 곳이 쓸모 없게 되었다. 일자리가 귀해졌다. 따라서 부모는 경기가 더 좋은 지역을 향해 옮기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가족이 가난을 피하려고 이사하는 것은 아니다. 승진, 부모의 근무지 변경, 결혼 생활 파탄, 좋지 않은 건강, 사나운 기후—대개 이런 이유로 이사한다. 사회학자 존 D. 커사다는 다른 흔한 이유를 지적한다. “도시가 오늘날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특히 마약으로 인해 사람과 재산에 대한 범죄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교외 지역이나 작은 읍에서 사는 편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서 시대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권익을 위해 우르에 있는 편안한 집을 떠났다. (창세 12:1; 히브리 11:8) 비슷하게도, 오늘날 여호와의 증인 가운데 일부 가족은 왕국 소식 전파자가 더 필요한 지역으로 이사하였다. (마태 24:14) 감독자나 봉사의 종이 필요한, 인근 회중으로 참석하기 시작한 가족들도 있다. 그처럼 옮기는 것에는 주거지 변화가 따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보나마나 낯선 사람들과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가족이 이사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십중팔구 그것은 당신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이해할 만하게도, 당신은 이사하는 것이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을지 모른다.

착잡한 심정

이사를 한다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열두 살 된 저스틴은 대도시에 있던 이전 집을 생각하면서 얼굴을 찡그린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무시무시했지요. 우리 동네에는 폭력이 판을 쳤어요. 집에서 50미터만 나가려고 해도 폭력배 걱정을 해야 했어요. 사람들은 집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지냈어요. 저는 그것이 정말 싫었지요. 시골로 이사할 거라는 것을 알고, 가슴이 설렜지요.”

하지만 친구와 낯익은 환경을 두고 떠난다고 생각하면 착잡한 심정이 들 것이다. 어니타라는 소녀는 가족이 이사할 것임을 알고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는 이렇게 회상한다. “저는 그 때까지 대부분 영국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살았어요. 그래서인지 미국 사람이라기보다는 영국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지요. 열 살 때, 아버지가 다시 미국 뉴멕시코 주로—그것도 사막으로—전근을 가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처음에는 얼떨떨하였어요. 마음이 들뜨기도 하였지만 걱정도 되었지요. 친구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이사를 가면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정말 싫었어요.”

이사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오늘날, 청소년은 이사할 때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이렇게 지적한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가슴 아프고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이다.”

우선, 이사에 대한 흥분과 기대 자체가 스트레스를 준다. 불가피하게 지체되거나 차질이 생길 경우 더욱 긴장하게 될 수 있다. 성서는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한다고 말한다. (잠언 13:12) 모든 사람이 손꼽아 기다릴 때에도, “이사 가는 것 때문에 가족 성원들은 상당히 서운해 하고 염려할 수 있다”고 「부모」(Parents)지는 말한다. “그 이유는 작별 인사를 하면 상실감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감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견디기 힘든 느낌—충격, 분노, 욕구 불만, 그리고 우울증—을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십대 청소년의 성공적인 이사 지침」(The Teenager’s Survival Guide to Moving)은 이렇게 기술한다. “이사한다는 것은 주소가 바뀌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생활의 여러 가지 주요 부면—학교, 교사, 과외 활동, 친구—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좋은 쪽으로 변한다 해도 변화란 항상 힘든 법이다.” 사회 사업가 마이라 허버트는 자주 이사하면 “낙오와 정신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선, 자주 이사하는 어린이는 “끊임없이 교과 프로그램을 바꾸며, 특히 공부가 힘겨울 경우 어느 시점에서 포기한다.” 친구들을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은 청소년에게 “특히 괴로운 일”이라고 그는 지적한다.

이사에 대처함

따라서 이사 갈 생각을 하면 초조해지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기분에 빠져 있으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긍정적인 견해를 배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러한 상황에서 걱정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대개 그런 감정은 시간이 가면 사라진다. 그러는 동안 이사의 유익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어니타는 지금 열다섯 살이고, 지난번에 이사한 후로 또다시 이사를 하였다. 그는 이렇게 회상한다. “이사할 때에는, 정말로 서운하였어요. 하지만 그 때—사람들을 새로 만나고 흥미로운 장소에 가게 될 것이라는—긍정적인 면을 보았지요.” 어니타는 이사 간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며 적응을 잘하고 있다.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부정적인 기분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놓아두면, “심령의 근심”은 신체적으로 해를 줄 수 있다. (잠언 17:22) 아마도 필요한 휴식, 운동 또는 적절한 영양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기분에 관해 특히 부모에게 말해야 할 것이다. (잠언 23:26) 부모에게 당신의 걱정과 염려거리를 알려야 한다.

예를 들어, ‘충분한 공간이 없’어서 아끼는 물건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가? 또는 이사 시기가 시험 기간에 너무 가까워서 너무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불만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잠언 13:10은 이렇게 일깨워 준다.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상의하는 자들”, 「신세」]는 지혜가 있느니라.” 부모는 얼마간 조정하기로 동의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동정과 지원을 베풀고 당신을 안심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사 갈 곳에 관한 소문과 걱정스러운 이야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 잠언 14:15은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직접 사실 여부를 알아보아야 한다. 어니타는 “도서관에 가서 우리가 이사 갈 곳의 배경과 문화에 관해 조사했어요”라고 말한다. 이사 갈 곳이 그리 멀지 않다면 미리 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의심을 풀고 정신적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살던 곳을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십대 청소년의 성공적인 이사 지침」은 “이사하기 전에, 좋아하는 곳을 마지막으로 한번 가 보고 ·⁠·⁠· 꼭 작별을 고하라”고 권한다.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사진첩이나 스크랩북을 만들고 싶을지 모른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내어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다. 친구들에게 벗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님을 확신시켜야 한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속 연락하기 위해서 “종이와 먹”을 사용하였으며,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요한 2서 12) 결의가 있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우정은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윽고 작별의 눈물은 마를 것이고, 당신은 이사 온 집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다음 호 기사의 주제가 될 것이다.

[26면 삽화]

이사 갈 곳에 관해 미리 조사하여 알아 놓는 것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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