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로부터

인종주의 “모든 인종이 연합할 때가 올 것인가?” 기사(한국어판은 1993년 9월 1일 호)는 인종 편견 문제를 다루었더군요. 그런데 왜 그렇게만 다루고 맙니까? 처지가 다른 사람에 대해 거리감을 갖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본성이 아닐까요? 장사꾼과 교수,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 젊은이와 노인 사이의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날 정치적 이유와 기타 이유로 인종 편견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 G., 독일

여러 형태의 편견이 널리 퍼져 있지만, 대개 인종 편견이 초래하는 고통이나 불공정, 분열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본지는 시기 적절한 이 문제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편집자.

새소리 “새의 지저귐—아름다운 선율에 불과한가?” 기사를 방금 읽었습니다. (한국어판은 1993년 7월 1일 호) 일부 사람은 새소리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새소리에 실제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감탄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놀라운 창조 활동에 대해 알려 주는 기사를 발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A. P. C., 브라질

귀지를 읽어 보니, 영국의 한 과학자는 지빠귀들이 자기들의 곡목에 전화 벨 소리를 추가한 것을 알아냈더군요. 아내와 저 역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지빠귀 몇 마리가 우리 정원 긴 의자 가까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래서 지빠귀들을 놀라게 하지 않으려고 둥지에 다가갈 때마다 같은 휘파람 소리를 짧게 냈습니다. 금년 봄에 몇몇 지빠귀들이 지난해 우리가 낸 휘파람 소리를 내더군요!

K. M., 독일

낙태 열네 살 소녀인데요, “낙태—생명을 심고 없애는 행위” 기사(한국어판은 1993년 6월 1일 호)는 요즈음 이 문제가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기사는 태아가 임신부의 몸에서 살지만, 낙태를 하면 임신부의 몸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더군요. 태아의 생명은 수태 시에 시작하는 것으로서 단순한 조직 덩어리가 아니지요. 낙태를 금해야 합니다.

J. R. W., 미국

성경은 낙태 행위를 분명히 정죄합니다. 그렇지만 본지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며, 낙태를 금하라고 외쳐 대는 어떤 단체와도 관련을 맺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지 기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려는 사람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편집자.

스트레스 받는 어린이 “스트레스 받는 어린이—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기사에 대해 무척 감사합니다. (한국어판은 1993년 8월 1일 호) 그 기사는 부모인 우리들이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혹은 스트레스 때문에 자녀에게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지식을 주었습니다.

M. L. S., 이탈리아

이제는 어린이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일할 때 꾸무럭거린다고 부모에게서 욕먹기 때문에 자주 우울했습니다. 그런 욕설은 제게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어 보니, 자녀가 태어나는 날부터 부모가 자녀를 틀 잡아 주어야 하는군요. 제가 어머니가 된다면 자녀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자녀와 함께 추리하고 싶습니다.

N. K., 일본

그 기사는 가슴 깊이 와 닿더군요. 저는 어머니에게 학대당하였습니다. 그 기사를 읽고 제가 왜 특정한 상황에서 그런 반응을 나타냈는지, 왜 종종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고 자신감이 부족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데 참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정적 고통이 여전히 큽니다만, 여호와께서 이런 나쁜 기억들을 마음과 정신에서 말끔히 없애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안이 됩니다.

E. B.,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