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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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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5
깨95 3/1 15면

그들이 호별 방문을 통해 전파할 것인가?

“교황이 로마의 거리로 전파자들을 보내다.” 이 말은 그레그 버크가 쓴 뉴스 보도의 표제어였다. 그는 이렇게 썼다. “교황 요한 바오로는, 이 나라에서 개종자들을 얻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종파들의 모범을 따라 호별 방문 전파를 시작하도록 이탈리아의 가톨릭교인들에게 강력히 권하였다.

교황은 월요일에 350명의 순회 전도사와 종교 교사에게 ‘지금은 복음을 부끄러워할 때가 아니라, 지붕 위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입니다’라고 말하였다. ·⁠·⁠·

‘본인은 거리에서 복음을 선포할 여러분의 계획이 ·⁠·⁠· 풍성한 열매를 산출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교황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믿음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에게까지도 이를 수 있는 전파 방법을 재발견한 것입니다.’”

기사를 쓴 버크는 이렇게 지적하였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20년에 걸쳐 가톨릭 교회의 참석자 수가 격감하였으며, 교황이 호별 방문 전파자들에 대해 열정을 쏟는 것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교회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호별 방문 전파를 시작하”라는 위의 권고는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전 교황 중 한 사람인 바오로 6세는, 가톨릭 교회가 “복음 전파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현직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는 1991년에 그의 회칙 「레뎀프토리스 미시오」를 공표하여 공개적으로 전파하라고 한 예수의 명령을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교회에 일깨워 주었다.

로마 가톨릭 문필가인 피터 허넌은 런던의 「가톨릭 헤럴드」지에서 “복음화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가?” 하고 질문을 제기하였다. 그는 이미 여러 해가 지나버린, 그토록 대대적으로 선전하던 “복음화 10년”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가 한 주교에게 진전이 없는 이유를 묻자, 그 주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가톨릭 교회는 겨우 2000년 동안 활동했을 뿐입니다.”

허넌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한 것도 당연하다. “예수께서 주위의 여러 마을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제자들을 파견하셨을 때 나타내신 긴급성은 어디로 갔는가? 혹은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I 고린토 9:16, 「공동번역」)’이라고 한 성 바울로의 말은 어떠한가?” 과연 가톨릭교인들은 공개적으로 “그리고 집집으로” 전파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본받을 것인가?—사도 5:42; 20:20, 「두에역」.

허넌은 호별 방문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관해 “‘이론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회의론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을 시인하기는 하였지만,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대응한다. “이러한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좀 비위를 거스르는 단어를 사용해야겠다. 내가 지난번에 가톨릭 기사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였을 때 그 단락 전체가 삭제된 것(하지만 다른 부분은 바뀌지 않았음)으로 보아, 그 단어가 비위를 거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단어이다. ·⁠·⁠· 증인 각자는 또한 자기 소명만으로도, 자신이 의당 선교인이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허넌은 여호와의 증인의 신앙에 동조하지는 않지만, 증인들의 전파 방법을 고려해 볼 때 “사도들의 활동에 나타나 있는 초기 교회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임을 인정한다.

여호와의 증인은 열심히 호별 방문 봉사를 계속함으로 다음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바로 현시대에 성취시키고 있다. “여러분은 ·⁠·⁠· 땅의 가장 먼 곳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사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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