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

「깨어라!」 나이지리아 통신원 기

매년 전세계적으로 4900만 명이 죽어 갑니다. 이 가운데 약 75퍼센트는 때이른 죽음을 당한 것이며 그 원인이 열악한 환경 및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세계 보건 기구(WHO)의 보고서는 알려 줍니다. 얼마의 예들을 살펴봅시다.

◼ 암으로 매년 500만 명이 죽어 갑니다. 이 중 상당수는 “지난 30년간 엄청나게 증가한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WHO는 보고합니다.

◼ 설사병은 연간 3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 가는데, 흔히 오염된 음식이나 물, 적절한 위생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 결핵은 해마다 300만 명을 죽이는 살인범으로, 가난하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상태에서, 특히 위생 시설이 불량한 곳에서 번성합니다.

◼ 호흡기 전염병, 주로 폐렴은 매년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 350만 명의 생명을 앗아 갑니다. 그들 대다수는 심하게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도시 거주자들입니다.

이러한 사망자들 외에도, 연간 약 25억 명—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불충분하거나 오염된 물과 불량한 위생 시설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그에 더하여, WHO는 많은 사람의 건강이 쇠약해지는 것을 산성비, 오존층의 감소, 지구 온난화와 같은 현대적인 염려거리들과 관련짓습니다. 종합적으로 WHO의 보고서는 20억이 넘는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받거나 건강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WHO 사무총장인 나카지마 히로시 박사는 이와 같이 경고합니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환경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지구와 그 거주자들의 위기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해질 것이다.”

성서는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때가 올 것을 약속합니다. (이사야 33:24) 이 일은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왕국에 의해서 성취될 것인데, 하느님의 왕국은 병과 그 원인을 근절시킬 것입니다.—계시 21:3, 4.

[24면 사진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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