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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가 빗속에서도 뒤쫓는 이유는 ···”
  • 깨어라!—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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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7
깨97 5/22 21-23면

“새가 빗속에서도 뒤쫓는 이유는 ·⁠·⁠·”

「깨어라!」 나이지리아 통신원 기

나이지리아 남부에 있는 우리의 작은 회중이 세계 전역에서 배부되는 「왕국 소식」 전도지 34호를 공급받았을 때, 우리는 우리 구역 전체에 그 전도지를 전하고 싶은 열망으로 타올랐습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구역 내에는 카사바, 얌 및 그 밖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촌락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촌락은 열대 강우림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아무튼, 하느님의 뜻은 좋은 소식이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 심지어 밀림에 사는 농부들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입니다.—디모데 첫째 2:3, 4.

따라서 1995년 10월 16일, 우리 일행 18명은 아침 7시 30분에 3.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아봄그바다라고 하는 촌락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시내를 걸어서 건너야 하였는데, 냇물이 허리 높이까지 찼습니다.

바로 그 날 또 다른 촌락을 찾아가기 위해 우리는 좀더 큰 시내를 걸어서 건너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단지 네 명의 형제와 한 명의 자매만 그 시내를 건넜습니다. 일행 중 나머지 사람들은 뒤에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날 잘 듣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우리의 기쁨을 더해 준 것으로, 우리가 숲 보너스라고 말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나가면서 야생 과일을 따 먹었습니다. 우리는 후대를 잘하는 농부들을 만났는데, 농부들은 우리가 그들을 만나려고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감사를 나타냈고, 갈증을 풀도록 우리에게 오렌지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250명 가량의 사람들을 만났으며, 가져간 전도지를 모두 배부하였습니다.

큰 도전

정말 도전이 되는 일이 이틀 후에 생겼습니다. 약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오세아나시라는 촌락이 있었는데, 이 마을은 조직적인 전파 활동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곳에 가기를 꺼렸습니다. 우라시 강을 건너는 일이 위험한데다, 우리 가운데는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강을 걸어서 건너는 일은 뾰족한 나무 그루터기들 때문에 위험이 따를 수 있었습니다. 질척질척한 땅은 미끄러웠으며, 넘어지면 상처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만든 어떤 다리들은 튼튼하지 못했습니다. 뱀과 악어가 있었고 강물에는 거머리가 득실거렸습니다.

우리 일행 열여섯 명은 어쨌든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는 물살이 빠르고 위험한 우라시 강을 건너기 위해 카누를 타기 앞서 1.5킬로미터 가량을 걸어갔습니다. 카누가 있는 곳에 다다르기 위해 우리는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야 하였습니다. 때는 우기였고 강물은 범람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습니다. 전 지역이 찰흙으로 되어 있어, 우기에는 대단히 미끄럽습니다. 카누에서 내려서 보니, 보행자 길은 이미 시내로 변해 있었고 어떤 곳은 깊이가 1미터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정말 어려운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시내로 변한 이 길을 따라 약 30분 동안 걸어갔습니다. 땅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많은 사람들이 흙탕물 속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성서와 잡지와 전도지가 흠뻑 젖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기가 드높았기 때문에 누군가가 넘어지면 넘어진 사람은 물론 모두 한바탕 웃곤 하였습니다.

어느 작은 시내를 건너갈 때, 거머리들이 우리 다리에 달라붙었습니다. 한 젊은 자매는 거머리가 다리에 찰싹 달라붙어 있자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거머리를 떼어 낸 후에도 여전히 겁에 질린 소리를 냈습니다. 우리는 유머감을 가지고 이러한 일도 모험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계속 나아갔습니다.

또 다른 시내를 건너게 되었을 때, 한 형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물 속으로 걸어서 건너지 않고 뛰어넘기로 하였습니다. 그 형제는 성공적으로 뛰어넘긴 하였지만 진흙을 피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는 미끄러져서 진흙 속에 벌렁 넘어졌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자기 몸을 살펴보고 다친 데가 없음을 알고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런 일도 하나의 경험이지요.” 우리는 사도 바울도 “강에서의 위험”을, 아마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위험에 직면하였을 것이라고 상상해 보았습니다.—고린도 둘째 11:26.

우리는 손으로 만든 다리도 건넜습니다. 다리가 위험해 보였지만 우리 모두는 간신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 지점부터는 땅이 더욱 미끄러워서, 넘어지는 일도 더 잦았습니다.

우리 일행 중에는 거의 70세가 된 정규 파이오니아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 그 형제는 우리를 배웅하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호와의 축복을 기도로 구하고 나자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전파하러 나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뒤에 남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는 함께 가겠다고 고집하였으며, 어느 누구도 그가 뒤에 남도록 설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와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도 오게 된 것입니다.

그 형제가 미끄러운 땅바닥에 벌렁 넘어졌을 때는, 아무도 웃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염려가 되어 다친 데가 없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없습니다. 땅바닥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천천히 넘어졌거든요” 하고 그는 대답하였습니다. 그제야 우리는 안심하고 한바탕 웃었으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는 이사야 40:31의 성구를 기억하였습니다.

감사함을 나타내는 잘 듣는 사람들

마침내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격려적이었습니다. 한 남자는 우리가 그의 오두막에 다가오는 것을 보자 불안해하더니,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서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단지 우리에게 전파하기 위해 그처럼 어려운 여행을 하였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 곳의 격언을 사용하여 “새가 빗속에서도 뒤쫓는 이유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남자는 수긍하였습니다.

또 다른 농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전파하는 일이 이 곳까지 이르렀다면, 구원이 우리에게도 이른 셈이군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 모든 질문에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다시 와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오세아나시에서 우리는 약 112부의 전도지—우리가 가진 것 전부—를 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합해서 약 220명의 사람들에게 증거하였습니다.

돌아가는 도중에 우리는 길을 잃었습니다. 다시 그 촌락으로 돌아가자면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텐데, 밤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묵도를 드린 다음 계속 나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물이 우리의 허리까지 차는 한 위협적인 시내를 건너야 하였습니다.

시내를 건너고 나서 우리는 길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그 때 우리가 이미 귀가길의 오분의 사쯤 되는 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헤매던 길이 알고 보니 지름길이라서, 돌아오는 시간이 적어도 한 시간 가량 단축된 것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행복해하였고 여호와께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는 해 질 무렵에야 귀가하였는데, 지치고 배고팠지만 매우 행복하였습니다.

후일에 우리가 그 날 겪은 일들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한 자매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그 곳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넘어질 것을 예상하였지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있는 돈을 전부 준다 해도 그 곳에 가지 않았을 겁니다!” 한 형제는 감격 어린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드디어 좋은 소식이 오세아나시에까지 전해졌습니다!”

[23면 삽화]

어느 다리를 건너가다

우리는 거머리가 득실거리는 시내를 여러 개 건넜다

이 위험한 오솔길 맨 아래에서, 우리는 카누를 타고 우라시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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