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싯다
(Beth-shittah) [아카시아[나무]의 집]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르엘 저지 평야에서 재판관 기드온에게 완패당한 후 도망한 길에 관한 설명 가운데 언급되어 있는 성읍. (판 7:22) 미디안 사람들이 요르단 지방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벳-싯다는 전쟁이 벌어진 지역에 속하는 모레 언덕과 하롯 우물의 동쪽이나 남동쪽 어딘가에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판 7:1) 일부 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현대 엔하로드에서 동남동쪽으로 4.5킬로미터쯤 떨어진 샤타(베트하시타)가 벳-싯다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그 고대 지명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한편 명확한 위치는 제시하지 않지만 샤타가 전쟁 무대와 너무 가깝다고 생각하여 남동쪽으로 더 떨어진 장소를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