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로겔
(En-rogel) [로겔(발)의 샘]
유다와 베냐민 사이의 경계를 이루었던, 예루살렘 근처의 샘 혹은 우물. (수 15:7; 18:16) 다윗의 정탐꾼들인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반역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엔-로겔에서 기다렸다. (삼둘 17:17) 후에 다윗의 또 다른 반역적인 아들 아도니야는 왕좌를 찬탈하기 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 엔-로겔 근처에서 잔치를 베풀었다.—왕첫 1:9.
일반적인 견해에 따르면, 엔-로겔은 현대의 비르아유브—욥의 우물—에 해당한다. 이곳은 예루살렘 성벽 남동쪽 모퉁이의 남쪽에 있으며, 기드론 골짜기와 힌놈 골짜기의 연결 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미터쯤 떨어진, 기드론 골짜기의 서쪽 비탈 기슭에 있다. 이 우물은 지하의 물줄기 혹은 샘에까지 뻗어 내려가는데, 비가 온 후에는 때때로 수량이 매우 불어나 수위가 지표면까지 높아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