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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통찰, 제2권
통-2 “암사슴”

암사슴

(hind) [히브리어, 아이얄라; 아이옐레트]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의 암컷. 암사슴은 날씬하고 우아한 생물로서, 겁이 많고 발걸음이 안정되어 있으며 빠르다. 새끼를 가졌을 때에 암사슴은 숲 속 깊이 들어가서 새끼를 낳으며, 그 후에도 계속 외따로 있으면서 새끼 사슴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부드럽게 돌보고 보호한다.—욥 39:1; 시 29:9.

온순하고 우아한 암사슴은 성서의 생생한 비유적 표현들 가운데 나온다. (잠 5:18, 19; 아 2:7; 3:5. 가젤 참조) 적들에게서 도피할 수 있게 해 주는 암사슴의 빠른 속도와 안정된 발걸음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삼둘 22:1, 34; 시 18:32, 33; 합 3:19) 야곱이 납달리 지파를 “날씬한 암사슴”이라고 예언적으로 묘사한 것은, 아마도 전쟁에서 능숙하고 재빠르게 행동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창 49:21) 시편 필자는 신성한 곳에 자유로이 나아갈 수 없게 되었을 때에 하느님을 갈망하는 것을 암사슴이 시냇물을 갈망하는 것에 비하였다. (시 42:1-4) 정상적인 상태에서 암사슴은 새끼를 주의 깊이 돌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와는 정반대로 암사슴이 갓 태어난 새끼 사슴을 버린다는 묘사는 유다에 닥친 가뭄의 심각성을 알려 준다.—렘 14: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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