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히
(Lehi) [턱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한 번 혹은 어쩌면 두 번 승리를 거둔 장소. 오늘날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이곳이 벳-세메스에서 동쪽으로 3킬로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 히르베트에스수야그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곳의 이름은 시아곤(턱뼈)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다.
레히에서 삼손은 물기가 있는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쳐 죽였다. 그런 다음 그는 이곳을 라맛-레히(“턱뼈 언덕”을 의미함)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여호와께서 그곳에서 자신에게 주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 (판 15:9-19) 하지만 원래 레히는 그곳에 있는 바위들의 모양을 따서 붙여진 이름일 수 있다.
여러 번역자들이 옮겨 놓은 바에 의하면, 나중에 삼마는 레히에 모여 있는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다. (삼둘 23:11, 12. 「신세」, AT, JB, RS) 하지만 히브리어 라하이야는 문자적으로 “천막촌 안으로”를 의미하며, 모음점을 약간만 바꾸면 “레히로”라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