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paper)
성서 시대에, 파피루스라는 식물을 세로로 길쭉한 조각으로 잘라 넓게 펴서 만든 얇은 필기도구.—파피루스 참조.
이집트인들은 당시에 나일 강둑을 따라 자라던 파피루스 식물을 사용하여 필기 목적으로 파피루스 종이를 최초로 제조한 사람들로 여겨진다. 어떤 고고학자들은 그러한 종이 생산의 역사가 일찍이 아브라함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파피루스 종이를 자기들의 편지, 두루마리, 책자본에 사용하였다. 그것은 기원 4세기에 벨럼(결이 고운 동물 가죽)으로 대치될 때까지 성서 사본들의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요한 둘째 12절에서 사도는 “종이와 잉크”로가 아니라 “얼굴을 마주 보고” 자기의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여기에서 “종이”라는 말은 그리스어 카르테스를 번역한 것인데, 이것은 파피루스로 만든 한 장의 종이를 의미한다고 한다.